조회 3,24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2-26 14:25
'테슬라는 되는데' 폭스바겐, 전기차 스카우트 직판에 제동이 걸린 이유
폭스바겐이 지난 10월, 자회사인 스카우트의 픽업트럭을 공개하고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오프로드와 레저용 차량으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인기를 모았던 미국 자동차 브랜드 '스카우트(Scout)'가 화려한 부활을 앞두고 난관에 처했다.
스카우트는 1961년 창업해 농기계와 다목적 트럭으로 유명세를 날렸던 브랜드다. 폭스바겐은 1980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스카우트를 2021년 인수해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문제는 스카우트가 자사 차량을 딜러가 아닌 직영 방식으로 판매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했다. 스카우트가 테슬라와 같은 직판을 선언하자 미국 캘리포니아 신차 딜러협회(CNCDA)는 관련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미국은 딜러와 제조사의 경쟁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이익 단체의 강력한 로비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딜러가 있는 지역에서는 제조사가 직접 신차를 파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지난 2023년 제조사와 계약한 딜러가 있는 경우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테슬라의 온라인 직접 판매가 가능했던 것도 판매 계약을 체결한 딜러가 없었기 때문이다.
스카우트 역시 신차 판매 계약을 체결한 딜러가 없지만 CNCDA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약 50여 개의 폭스바겐 딜러가 있다는 점을 근거로 스카우트의 직접 판매 행위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카우트가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만큼, 딜러가 존재하고 따라서 직접 판매를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CNCDA는 '폭스바겐의 스카우트 직접 판매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일자리와 투자, 소비자 보호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CNCDA는 '폭스바겐이 관련법을 무시하고 직접 판매를 강행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스카우트가 완전한 별개의 법인이며 현재 별도의 딜러가 없다는 점을 들어 직접 판매가 관련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오프로드 및 픽업트럭 시장에서 전기차로 경쟁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인수했다.
폭스바겐은 디자인,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완전한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스카우트는 CNCDA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SUV 트래블러(Traveler)와 픽업트럭 테라(Terra)의 순수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 예약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받고 있다.
두 모델은 순수 전기 모드로 1회 충전으로 최대 350마일(약 560km), 가솔린 엔진을 포함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대 500마일(약 800km)을 각각 주행할 수 있다. 출시 예정 시기는 2027년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안심 가격 보장제 실시...위탁판매 및 가격 정찰제
-
[2025 상하이오토쇼] 벤틀리, 컨티넨탈 GT · 플라잉스퍼 아주르 라인업 공개
-
KGM, 드라이브 페스타 '토레스 하이브리드' 120시간 스페셜 시승 실시
-
현대차·기아, 협력사 채용 지원 동반성장 프로그램 '2025 Here We GO!' 실시
-
기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코트디부아르 지역 청년 대상 IT 교육센터 개소
-
폭스바겐, 쿠페형 전기 SUV 'ID.5' 국내 인도 개시… 복합 434km 긴 주행거리
-
하이킹 코스에 핀 데이지 군락에서 영감, 롤스로이스 '컬리넌 데이지' 공개
-
렉서스, 8세대 ES 깜짝 공개 '패스트백 차체에 두 가지 파워트레인'
-
KG 모빌리티, 1분기 흑자 달성…무쏘 EV·토레스 하이브리드로 실적 회복세
-
돌비, 오토 상하이 2025서 차량용 ‘돌비 비전·애트모스’ 기술 대거 공개
-
지커 009 그랜드 컬렉터 에디션 공개, 순금으로 치장된 럭셔리 밴
-
아우디,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첫 모델 ‘E5 Sportback’ 공개
-
포니.ai, 세계 최초 차량용 칩 기반 레벨 4 로보택시 공개… 양산 원년 선언
-
중국 FAW 그룹, 홍치 브랜드 첫 비행 자동차 공개… 미래 모빌리티 시대 개척
-
현대차,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
KGM, 1분기 영업이익 106억 원 흑자 달성...순수 영업실적으로 이익 실현 의미
-
현대차 1분기, 매출 44조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익 3조 6336억원 달성'
-
2026년형 렉서스 ES,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 공개
-
[2025 상하이오토쇼] 포르쉐, 70년대 레트로 감성 물씬 '911 스피릿 70' 공개
-
현대차그룹, 서울시 특성화고 실습용 전기차 기증...전기차 정비 전문 인재 양성
- [유머] 프랑스 화가가 그린 바텐더
- [유머] 캣맘들을 도망가게 한 안내문
- [유머] 누르면 약 10억을 줌..
- [유머] 브라질 피자 배달부
- [유머] 작으면 좋은 이유
- [유머] 토끼의 점프력
- [유머] 환장의 콤비
- [뉴스] [속보] 경기 광명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 '3명 심정지'
- [뉴스] 트랜스젠더 BJ 꽃자, '신지♥' 문원과 DM 논란 해명 '남자 시절부터...'
- [뉴스] '나는 솔로' 10기 정숙, 짝퉁 경매 논란에 뒤늦게 입 열었다
- [뉴스] '워터밤을 왜 가'... 기안84가 알려주는 '옥상 혼터밤'
- [뉴스] 김신영 '요즘 방송은 결혼·이혼·출산 해야... 난 혼자 즐기며 살 것' 소신 밝혀
- [뉴스] 국힘 대변인 '李대통령, 모스 탄 거부하면 한미관계 파탄... 미군 철수할 수도'
- [뉴스] '출근길에 젖은 운동화 내일도 신어야 하는데'... 악취 없이 빠르게 말리려면 '이것'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