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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 핫 해치 폭스바겐 골프 GTI...감히, 어떤 차도 흉내 낼 수 없는 고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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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4:45

아이코닉 핫 해치 폭스바겐 골프 GTI...감히, 어떤 차도 흉내 낼 수 없는 고성능

폭스바겐 골프 GTI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업계의 최근 주요 화두 중 하나는 고성능 모델이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량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상에서는 데일리카로 사용하면서 필요시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폭스바겐의 퍼포먼스 아이콘, 골프 GTI가 있다. 골프 GTI는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컴팩트 해치백인 골프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로, ‘핫 해치(hot hatch)’의 원조로 평가된다. 1976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진화를 거듭하며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골프 GTI의 인기는 판매량으로도 입증된다. 올해(1~11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483대로, 동급 수입 고성능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573대 판매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골프 GTI의 성공 비결은 실용적인 컴팩트 해치백 구조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파워트레인, 그리고 동급을 뛰어넘는 첨단 프리미엄 사양에 있다. 퍼포먼스와 프리미엄 가치를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골프 GTI는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48년 헤리티지의 영원한 ‘퍼포먼스 아이콘’

골프 GTI는 1976년 처음 탄생했다. 2년 전 등장한 폭스바겐의 컴팩트 해치백 ‘골프’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엔진과 더 예리하게 다듬어진 주행 성능을 갖춘 골프 GTI는 등장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

골프 GTI가 탄생할 당시만 해도 운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는 비싸고 다루기 어려운 모델 뿐이었지만, 골프 GTI는 편안한 일상 주행을 누리면서도 언제든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꺼내 쓸 수 있는 모델로 호평 받았다. 1세대 골프의 최고속도는 182km/h에 달해 출시 당시 “아우토반 1차로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컴팩트 해치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골프 GTI는 여러 세대를 거치며 핫 해치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 4세대 골프 GTI는 처음으로 터보차저를 탑재해 출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으며, 5세대 골프 GTI는 모델 역사 상 처음으로 200마력이 넘는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또 5세대부터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듀얼클러치 변속기, DSG가 탑재되면서 우수한 효율과 박진감 넘치는 드라이빙 성능을 겸비했다. 6세대와 7세대를 거치며 골프 GTI는 강력한 퍼포먼스 외에도 첨단 전자장비와 진보한 섀시 제어 시스템을 탑재하며 더욱 파워풀한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해 왔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출범 이후 한국 시장에는 2006년 5세대 골프 GTI가 처음 소개된 이래로 6세대와 7세대, 그리고 오늘날의 8세대에 이르기까지 골프 GTI 모델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어 왔다. 특히 골프 GTI는 작은 차체에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앞세워 ‘포켓 로켓(pocket rocket)’이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한국 시장에서 고성능 컴팩트 카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첨단 사양

폭스바겐 골프 GTI에는 가장 진화한 EA888 evo4 2.0L TS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kg.m의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7단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우수한 동력전달효율은 물론 운전자에게 경쾌하고 직결감이 뛰어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골프 GTI는 단순히 엔진의 성능이 뛰어나기만 한 모델이 아니다. 차체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어떤 순간에나 스포티한 운전 감각을 즐길 수 있다.

먼저 골프 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전자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빠른 속도로 코너링 시에도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중립적인 코너링 특성을 유지하며 빠르게 코너를 통과할 수 있다.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과 연동된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전자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상 주행에서는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하다가 스포츠 주행 시에는 정확하고 민첩한 차량 제어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 골프 GTI에는 가변 스티어링 랙 앤 피니언 기어 방식의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코너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예리한 핸들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된 골프 GTI는 폭스바겐이 지향하는 ‘오버 엔지니어링(over-engineering)’의 정수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능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매 순간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퍼포먼스 DNA’ 계승한 아이코닉 디자인

골프 GTI는 GTI 본연의 퍼포먼스 DNA를 계승해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다. 전면부에는 5세대 골프 GTI부터 적용돼 온 육각형 패턴의 ‘허니컴 스타일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되며, 여기에 ‘GTI 전용 X형 LED 전방 안개등’이 적용돼 스포츠 감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헤드라이트부터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연결된 ‘GTI 전용 레드 스트립’으로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GTI 전용 프론트 블랙 스포일러와 블랙 사이드 실, 블랙 리어 디퓨저가 적용되며, 마찬가지로 전용 디자인의 19인치 애들레이드 알로이 휠이 장착돼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감각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또 GTI 전용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와 매력적인 배기음을 선사하는 크롬 트윈 테일 파이프가 적용된다.

골프 GTI 인테리어 또한 일반 모델과 구분된다. GTI 레터링이 새겨진 비엔나 레더 프리미엄 시트는 운전 중 완벽하게 자세를 유지해 주며,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에는 레드 스티치가 적용된다.

안락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첨단 사양

골프 GTI는 강렬한 성능과 디자인 외에도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돼 일상 주행의 쾌적함을 더욱 강화했다.

가장 진보한 최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기본 장착된다. 좌우 헤드라이트 매트릭스 모듈 내의 LED가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최적화된 빛으로 더욱 넓은 도로를 비춰주어 운전자에게 높은 야간 시인성을 확보해준다.

또한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조명을 활성화하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코너링 시 진행 방향에 헤드라이트를 비추는 ‘다이내믹 코너링 어시스트’ 및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능도 모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GTI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는 스포츠 주행에 필요한 차량의 순간 출력, 엔진의 부스트 압력 등 성능 정보와 랩타이머 기능을 제공한다.

보이스 컨트롤 기능과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앱커넥트(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폭스바겐 컴팩트카 최초로 적용된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한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와 핵심 기능인 ‘트래블 어시스트’가 적용돼 0-210km/h에 이르는 속도 영역에서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며,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보호 시스템’,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지능형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도 탑재된다.

이 밖에도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앞좌석 통풍 시트, 앞/뒷좌석 열선 시트,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갖춰졌다.

골프 GTI 리미티드 에디션골프 GTI 리미티드 에디션

4000만 원대에 만나는 퍼포먼스 아이콘

골프 GTI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497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또한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한편, 70년 역사의 폭스바겐 전문 튜너 오팅어(OETTINGER)가 개발한 ‘에어로다이내믹 바디킷’이 적용된 골프 GTI 리미티드 에디션도 고성능 매니아라면 관심을 가져야 할 모델이다. 골프 GTI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골프 GTI 전용 프론트 스포일러와 루프 엣지 스포일러, 리어 스포일러와 볼프스부르크 뱃지가 적용된다.

골프 GTI 리미티드 에디션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에서 100대 한정 판매되며, 권장소비자 가격은 5230만 원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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