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40[EV 트렌드] 전기차도 운전 하기 나름, 실험으로 증명한 40% 연장법
조회 1,11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2-11 17:00
[EV 트렌드] 전기차도 운전 하기 나름, 실험으로 증명한 40% 연장법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실생활 운전 패턴 및 충전 습관으로 인해 실험 조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 가속기 연구소(SLAC) 스탠퍼드 연구진은 현지시간으로 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를 통해 교통 체증, 장거리 고속 주행 및 도시 주행, 높은 주차 비중 등 실제 운전 패턴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가 이전 예상보다 약 40%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반적인 전기차 사용자의 경우 배터리팩을 교체하거나 새 차로 교체할 필요 없이 수년 이상 차량을 더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차량 수명 연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스탠퍼드 배터리센터 에너지공학자 시모나 오노리 박사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배터리 수명 측정에는 실생활이 반영되지 않은 실험실 테스트를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이때 일정한 방전 및 충전 방식이 사용된다.
또 배터리 개발 시 새로운 설계가 기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사이클을 빠르게 반복하는 가속화 프로세스 테스트가 실시된다.
하지만 이 같은 실험은 실생활에서 전기차 사용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이번 연구진은 문제를 제기했다.
시모나 오노리 박사는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는 올바르게 테스트 되지 않았다'라며 '놀랍게도 빈번한 가속, 배터리를 조금 충전하는 브레이킹, 잠시 정차, 한 번에 몇 시간 동안 배터리가 쉬는 실제 주행은 업계 표준으로 자리한 실험실 테스트에서 얻은 결과보다 배터리 수명이 더 길었다'라고 말했다.
스탠퍼드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2년간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92대 전기차를 대상으로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통 체증, 장거리 고속 주행, 짧은 도시 주행, 높은 주차 비중 등으로 구분하는 4가지 패턴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머신 러닝 알로리즘을 활용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줄이는 방식을 밝혀내는 데 사용됐다.
이 결과 연구에서 배터리 수명은 실제 주행 패턴 상황에서 과거 실험실 데이터보다 40%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동안 급가속의 경우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운전 패턴으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이번 논문의 공동 수석 저자인 알렉시스 게슬린 박사과정생은 '과거 배터리 엔지니어는 사이클 노화가 시간으로 인한 노화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가정해 왔다. 이는 거의 항상 사용 중이거나 충전 중인 버스와 같은 상업용 전기차에 해당한다'라며 '전기차로 통근을 하거나 근거리를 주행하는 소비자는 사이클보다 시간이 노화의 주된 원인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스탠퍼드 연구진은 시간 노화와 사이클 노화 사이 균형 있게 조절하는 충방전 속도에 대한 적절한 지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화학, 소재, 셀 수준에서 추정되는 배터리 노화 메커니즘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번 연구 결과를 플라스틱, 유리, 태양 전지 등 노화가 중요한 재료 및 소재에 적용하면 재료 과학, 제어, 모델링 부문에서 보다 깊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 때 최고급 사양으로 불렸던 'CD 플레이어'... 아직 4대가 남았다
[0] 2025-02-24 17:25 -
테슬라, 모델 3 · 모델 Y 파워 스티어링 리콜 'OTA 업데이트로 끝?'
[0] 2025-02-24 17:25 -
실구매 3000만 원대… 국내 첫 전기 픽업 '무쏘 EV' 사전 계약 돌입
[0] 2025-02-24 14:25 -
매우 긍정적...아이오닉 5 신규 구매자 74%, 타브랜드에서 갈아탄 소비자
[0] 2025-02-24 14:25 -
도요타 드림카 콘테스트, 아프면 바로 달려가는 'X-레이 자동차' 대상 수상
[0] 2025-02-24 14:25 -
현대차그룹 ‘Pleos 25’ 참가자 모집... 28일 개막, 새로운 오픈 플랫폼 공개
[0] 2025-02-24 14:25 -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수평적 소통 강화 ‘2025 파트너스 데이’ 개최
[0] 2025-02-24 14:25 -
BMW, 최소 600km 더 멀리 가고 빠르게 충전...Gen6 기술 사양 공개
[0] 2025-02-24 14:25 -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하게' 아우디 부분변경 RS Q8 퍼포먼스 출시
[0] 2025-02-24 14:25 -
'전기버스 수준으로 완화' 국토부 수소버스 연료보조금 상향 조정
[0] 2025-02-24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맥라렌, 아투라 스파이더 700마력 발휘하는 '스텔스' 같은 오픈 에어링
-
한온시스템, 포르투갈에 신규 엔지니어링 센터 개관
-
정책의 기본 원칙이 없다 - 전기차 보조금 개편
-
BMW 그룹 코리아, BMW·MINI 고객 대상 ‘서비스 페스타 2024’ 캠페인 실시
-
두카티 코리아, 창립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
BMW, 美 컨슈머리포트 브랜드 평가 1위...기아 7위, 현대차 10위 턱걸이 진입
-
전기차 비 소유자, 5년 이내 사겠다 72%...선택 순위, 가격과 주행 거리 순
-
한국타이어, 벤투스 4개 구매시 최대 2개 무상 교체 가능 ‘안심플러스’ 서비스 출시
-
BMW 드라이빙 센터, 전기차 특화 커리큘럼 ‘i 스타터 팩’에 순수전기차 i4 도입
-
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멈춰...벤츠, 미국에서 GLE · GLS 10만 5071대 리콜
-
토요타코리아, 슈퍼레이스와 슈퍼 6000 클래스 바디 스폰서 재계약 체결
-
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아이오닉 6 · GV80 등'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
-
현대차, 수도권 대중교통 수소버스 전환 박차...2027년까지 1000대 대체
-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이끌 인재 확보 3월 신입ㆍ채용 전환형 인턴 동시 모집
-
폴스타 3, 中 청두에서 본격 생산 개시…美 생산 테스트도 성공적 진행
-
'연식변경과 함께 하이브리드 추가' 현대차 2024년형 스타리아 사전계약
-
[EV 트렌드]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만 10년 '프로젝트 타이탄' 전면 취소
-
르노, 순수전기차 세닉 E-Tech 일렉트릭 제네바 모터쇼 ‘2024 올해의 차’ 선정
-
토요타코리아, 모터스포츠 매력 전파 대학생 ‘팀 GR 서포터즈’ 1기 모집
-
현대모비스, SW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확보 '모빌리티 SW 해커톤’ 개최
- [유머] 여대에 나타난 닌자
- [유머] 코하루와 백룸 만화
- [유머] 생활관에서 배달음식 시켜 먹는 국군 장병들
- [유머] 스토리 컷신을 스킵하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오니쨩! 그만둬.. 거긴 오줌누는 곳이란 말이야...!
- [유머] 사람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야생동물
- [유머] 울음소리가 특이한 뇌조
- [뉴스] '별물' 이민호, 다리 불구에 시력까지 잃어...충격 엔딩
- [뉴스] 대기업 입사 후 가족에게 8천만원 지원하느라 모은 돈 '0원'이라는 28살 청년
- [뉴스] 조권, 금전 협박 피해 당해... '신상 도용 협박범에 법적 대응, 선처·합의 없다'
- [뉴스] '솔로지옥3' 윤하정, 수입 10억 넘나... '광고만 한 달 20개'
- [뉴스] '난 파리 출신 세계적 조각가'... 19억 받고 신안군 '천사상' 조각한 70대, 알고 보니 사기꾼
- [뉴스] 아산서 통근버스가 덤프트럭 추돌... 1명 심정지ㆍ11명 중경상
- [뉴스] 소방관들 불 끄고도 '수리비' 요구받았단 소식에 '기부문의' 쇄도... 광주시가 직접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