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195[자동차와 法] 편리함 이면에 잠재된 위험과 법적 책임 ‘전동킥보드’
조회 86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2-03 12:00
[자동차와 法] 편리함 이면에 잠재된 위험과 법적 책임 ‘전동킥보드’
서론
전동킥보드는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전거와 달리 뛰어난접근성과 조작의 용이성 덕분에 많은 사람이 빠르게 익히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고, 아무 곳에나 반납해도 좋은 이동 수단으로 공유형 전동킥보드가 자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이면에는 중요한 안전 문제와 법적 책임이 존재합니다.
전동킥보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 안전, 보험 제도, 주차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입니다.
전동킥보드의 법적 분류와 규제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로 규정하는 전동킥보드는 특정 속도(시속 25km 미만)와 무게(30kg 미만)를 초과할 경우, 소형 오토바이로 간주됩니다. 전동킥보드는 자전거도로가 있을 시 해당 도로를 이용해야 하며, 자전거도로가 없을 경우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로 주행해야 합니다. 또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려면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필요합니다.
현재 전동킥보드의 무면허 대여 및 운행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규제할 법적 장치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입니다. 무면허 운행이 잦은 이유 중 하나는 전동킥보드 대여업체들이 면허 확인 절차를 철저히 수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적 규제 마련이 필요합니다.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 유형과 사례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의 유형은 매우 다양합니다. 보행자와의 충돌, 자동차와의 충돌, 무면허 및 음주운전 등이 대표적이며, 이러한 사고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제3자인 보행자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사례로는 중학생 3명이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다 택시를 들이받아 다친 사고, 10대 무면허 청소년이 공원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산책 중이던 60대 부부를 치어 아내가 숨진 사고, 무면허 청소년이 인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80대 여성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고 등이 있습니다.
전동킥보드가 자전거보다 덜 위험하다는 인식도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작은 바퀴와 서서 타는 구조, 속도 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작은 장애물에도 쉽게 균형을 잃을 수 있어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음주 운전의 심각성
전동킥보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음주 후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큰 위험을 초래하는데,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킥보드의 조작이 어렵고 반응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음주운전 시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이 부과되고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면허 정지나 취소 처분이 부과됩니다. 이러한 법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음주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는 사례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전동킥보드를 비교적 가벼운 이동 수단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보험 처리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
전동킥보드 사고 발생 시 보험 처리에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차나 자전거와 달리 전동킥보드는 종합보험이나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피해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운전자는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물건을 파손한 경우에도 도로교통법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법적 문제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제대로 된 보험이 없기 때문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관련 보험이 마련돼야 합니다. 전동킥보드 이용자 및 대여업체 모두에게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제도적 개선도 필요합니다. 이는 사고 발생 시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가해자가 적절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입니다.
주차 문제와 사회적 이슈
전동킥보드를 아무 곳에나 주차해 보행자 및 차량 통행에 방해를 주는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주정차 금지 구역에 전동킥보드를 세워둘 경우 범칙금이 부과되지만, 이러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공유형 전동킥보드의 경우 이용자가 주차를 무분별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전동킥보드가 인도와 도로에 방치되어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차 구역을 명확히 지정하고, 주차를 위반할 경우, 실질적인 제재를 가하는 제도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법과 제도의 개선 필요성
전동킥보드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특히 대여업체의 면허 확인 절차 강화, 주차 관리 철저, 보험 가입 의무화와 같은 실질적인 규제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대여업체는 면허 인증 절차를 철저히 하고, 전동킥보드의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 구역을 확대하고, 이용자들에게 안전 교육을 제공해 전동킥보드의 올바른 이용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입니다.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개개인의 책임 의식도 중요합니다. 전동킥보드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지만 그만큼 위험 요소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안전도 고려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운전자도 어른이 어린이를 대하듯이 차도 통행 시 배려가 필요하고, 보행자도 전동킥보드를 불편하고 위험한 존재로만 생각하지 않고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안전하고 유용한 이동 수단으로의 정착을 위해
전동킥보드 이용자 수와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우려와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혁신적인 이동 수단인 전동킥보드가 올바르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단순한 규제보다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 이용자들의 교통법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이용하도록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교육해야 합니다.
둘째, 대여업체의 책임 강화를 통해 면허 확인, 보험 가입 의무화, 불법 주차된 전동킥보드 수거 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셋째, 정부와 지자체는 전용 주차 구역 확대와 도로 환경 개선 등으로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고 엄격히 단속해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개인의 책임 의식이 뒷받침될 때, 전동킥보드는 긍정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안전하고 유용한 이동 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경일 변호사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수료(제40기)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손해배상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법무법인 엘앤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입니다.
정리 / IT동아 김동진 기자 ([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테슬라는 앞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까?
[0] 2025-01-24 16:45 -
[영상] 1월 4주차 주목을 끄는 글로벌오토뉴스
[0] 2025-01-24 16:45 -
트럼프의 정책에도 미국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게 될 이유
[0] 2025-01-24 16:45 -
할리데이비슨,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025년 신형 모터사이클 라인업' 공개
[0] 2025-01-24 14:00 -
'눈 감고도 운전 가능' 리비안, 2026년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 출시 계획
[0] 2025-01-24 14:00 -
'끝난게 아니야 또 받았어' 기아 EV9 美 애드먼즈 전기 SUV 최고 평점 수상
[0] 2025-01-24 14:00 -
현대차 아이오닉 9-아이오닉 6, 설연휴 동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콜라보
[0] 2025-01-24 14:00 -
'험난한 지형에서 정찰 및 구조지원'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 최초 공개
[0] 2025-01-24 14:00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12] 강릉 '감나무식당'... 겨울 국밥의 황태자 황태국밥
[0] 2025-01-24 14:00 -
[EV 트렌드] '예고된 관세 전쟁' 테슬라, 캐나다에서 최대 900만 원 인상
[0] 2025-01-2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라바짜와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
KG 모빌리티, 뉴질랜드 및 파라과이 등 글로벌시장 공략 박차
-
페라리, 르망 24시에서 2년 연속 우승
-
전동킥보드 '자전거보다 안전' 이용자 급증에도 사고 감소...안전 인식 향상
-
최대 주행 거리 720km, 평양 도심에 등장한 순수 전기차 '마두산'의 정체는?
-
[EV 트렌드] '하나뿐인 와이퍼 너무 커서 문제' 테슬라, 사이버트럭 인도 일시 중지
-
BYD 車 브랜드 가치 포드 추월, 칸타 브랜드Z 탑10 진입...테슬라 1위
-
[시승기] 원형 OLED 탑재해 7년 만에 돌아온 ‘뉴 미니 컨트리맨’
-
테슬라 모델 Y, 도요타 코롤라 제치고 사상 첫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위
-
[칼럼]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 전쟁,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
중국 5월 신에너지차 판매 33.4% 증가
-
중국 샤오미EV, 누계 배송 2만대 돌파
-
중국 전기차를 배제하는 글로벌 관세 부과는 더욱 심해진다.
-
[영상] 테슬라의 두 얼굴: 혁신이끈 전기차, 그리고 일론머스크의 불안 요소
-
애스턴마틴 '발키리 AMR-LMH 하이퍼카' 2025년 르망24시ㆍFIA WEC 출전
-
'합리적 엔트리' 벤츠, C 200 아방가르드 · C 200 AMG 라인 출시
-
로터스 에메야, 10~80% 충전 단 14분...현존 전기차 가운데 최고속
-
'30만 원에 차박에 딱 맞네' 테슬라, 모델 Y 전용 에어 매트리스 공개
-
[영상] 7년 만의 변화, MINI 컨트리맨 시승기
-
[시승기] 완전변경 미니 JCW 컨트리맨 ALL4 '다 바꿔도 변함없는 하나'
- [포토] 주택가 대담한 노출
- [포토] 대륙의 여대생
- [포토] 대륙의 결혼증 인증샷
- [포토] 욕실에서 몸매 셀카
- [포토] 하의실종녀
- [포토] 대륙얼짱녀의 하체유출사진
- [포토] 공격적인 궁디
- [유머] 19세 괴력소년의 아귀힘
- [유머]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악의 생물독
- [유머] 실눈캐가 무서운 이유
- [유머] 오싹오싹 모든 질문에 대답해야하는 남자
- [유머] 전세계 역사상 지지율 1위 대통령
- [유머] 일베가 언제 파란색이?
- [유머] 비흡연자가 보는 일반적인 흡연자의 모습
- [뉴스] '체포할 테면 체포해봐 어디'... 트럼프 취임식 갔다 귀국한 전광훈이 한 말
- [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첫 조사 결과 나와... 양쪽 엔진서 발견된 깃털·혈흔 정체는
- [뉴스] '바디프랜드' 창업주·대주주, 재판 받는다... '수십억 횡령·사기 혐의'
- [뉴스] 친구 딸 '성폭행'해 4살 지능 만든 남성... 피해자는 극단 선택, 가해자는 징역 8년
- [뉴스] 2배 비싸도 '매진, 매진'… '9일 황금연휴'에 일본행 비행기표 싹다 팔려
- [뉴스] 10대 한국인, 일본 현지 여고생·30대 여성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
- [뉴스] '엔진 쪽에서 '불꽃' 보여'... 태국 출발하던 아시아나 여객기, 떠오르기 직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