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02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1-18 16:25
사과껍질까지...버려진 것들을 공부하는 車 기아 ‘EV3 스터디카’ 공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재활용 플라스틱과 천연 바이오 소재를 차량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실험용 차량 ‘EV3 스터디카’를 공개했다.
EV3 스터디카는 버려지는 자원과 천연 소재를 활용해 차량의 내·외장 부품을 설계한 친환경 차량 소재의 움직이는 실험 모델이다. 기아는 ‘EV3 스터디카’를 제작하고, 탄생 스토리를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가 주관해 제작한 이 스터디카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기존 EV3의 내·외장 및 샤시 플라스틱 부품 일부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스터디카 제작을 위해 총 22개의 재활용 및 천연 소재 기술이 개발됐고 이 기술들은 기존 EV3의 주요 부품 69개에 대체 적용됐다.
EV3 스터디카는 폐차에서 회수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Car-to-Car'(카투카) 방식이 적용됐다. '카투카'는 폐차 플라스틱을 분쇄 후 선별해 필요한 소재만을 추출하거나, 화학적 분해 후 플라스틱 원료로 되돌려 이를 새로운 차량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폐차에서 회수된 플라스틱이 범퍼, 프렁크, 도어 트림 등의 부품으로 재탄생했다. 차량의 내장재에는 버려진 사과 껍질로 만든 ‘애플 스킨’과 ‘버섯 폐배지 기반 레더’ 같은 비식용 천연 소재가 사용됐다.
‘애플 스킨’은 식품 산업에서 발생하는 사과 폐기물을 분말화해 기존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차량의 스티어링 휠과 콘솔에 적용됐다. ‘버섯 폐배지 기반 레더’는 버섯 농가에서 폐기되는 버섯 폐배지를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차량 내부 무선 충전 패드에 사용됐다.
차량 외관의 루프와 가니쉬 등에는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 섬유와 바이오 폴리머로 구성된 복합재(NFRP) 제조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천연 소재 부품으로 섬유 제조 시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수 있어 저탄소 소재로 평가된다.
기아는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남양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국내외 주요 소재사와 함께 ‘친환경 소재 및 차량 전시회’를 개최해 제작된 스터디카를 임직원 대상으로 공개하며 차량 소재에 대한 친환경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기아 관계자는 'EV3 스터디카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차량 주요 소재의 친환경성 확보를 위해 저탄소·재활용 소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
BMW 그룹 코리아, 한국전력과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 충전 서비스 계약식 진행
-
로터스 에메야(Emeya) 출시... 1억4,800만 원부터
-
토요타 사토 코지 사장, “자율주행은 교통사고 제로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
-
닛산, 10월 중국 판매 16.5% 감소
-
토요타, 상반기 순이익 26% 감소
-
샤오펑, 항속거리 연장 전기차 2025년 양산 돌입
-
중국 둥펑 자동차, 신에너지차 판매 82.3% 증가
-
중국 지리자동차, 슈퍼 하이브리드 기술 노드토르 EM-I 출시
-
토요타, 포니에이아이와 공동개발한 bZ4X 로보택시 컨셉트카 공개
-
[칼럼] 트럼프의 미국과 한국 자동차 산업 '꼼꼼한 대책으로 기회 만들어야'
- [유머] 이들중에 스파이가 있는것같다.
- [유머] 한국과 완전히 반대라는 헝가리 스킨십 문화
- [유머] 탁구의 위험한 서브기술
- [유머] 우오오오! 임신해라! 임신해라! 임신해라앗!
- [유머] 맘스터치
- [유머] 이사왔는데 옆집 문상태가
- [유머] 31살이라고 전세계에서 생일축하받음
- [뉴스] 인천공항 고속도로서 사고 수습 중 뒤따라오던 BMW에 '2차 사고'... 운전자 2명 사망
- [뉴스] 토트넘에서 173골·101도움 기록한 '월클' 손흥민... 레전드로 여정 마무리했다
- [뉴스] 사범대 수석 입학했다던 '제베원' 장하오... 역대급 '암산 능력' 뽐냈다
- [뉴스] [속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선출...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수장
- [뉴스] 미국 법원 '오토파일럿 오작동' 사망 사고, 책임의 33%는 '테슬라'에... 4580억원 배상하라
- [뉴스] '케데헌' 속 호랑이 닮은 '까치호랑이 뱃지' 굿즈 사러 온 MZ 들로 붐빈다는 이 곳
- [뉴스] 둘째 '임신 7개월'이라는 이시영... 200km 바이크 투어 마치고, 본격 '출산 준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