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687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4-11-04 11:25
[르포] 벤츠 전동화 최전선 '헤델핑겐 배터리 공장' 품질 검증만 3000번

[헤델핑겐(독일)=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수십 개의 노즐이 완성된 배터리의 하우징 외부에서 헬륨을 주입했다. 헬륨(He)은 우주에서 수소 다음으로 많은 원소로 공기보다 가벼운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고전압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 메르세데스 벤츠 헤델핑겐 공장에서는 최종 조립 단계에 임박한 배터리의 350여 곳 부위에 헬륨을 투입, 혹시 있을지도 모를 미세한 누수까지 냄새로 탐지하고 있었다.
변속기 공장에서 벤츠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 공장으로 변신한 헤델핑겐 공장처럼 헬륨을 이용하는 완성차는 많지 않다. 벤츠 관계자는 '일반적인 소재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정밀한 검수를 통해 최고의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벤츠가 선택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방문한 벤츠의 헤델핑겐 베터리 공장은 공급 업체에서 납품한 셸을 9개의 큐브별 공정과 헬륨 검사 등 까다로운 검수 과정을 거쳐 EQS와 EQE 등에 탑재될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한다.
인상적인 것은 각 큐브에서 공정별 작업을 거친 부품들까지 모두 무인 트럭(AGV)에 의해 옮겨지고 있어 실제 현장에서 작업 인력을 만나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공정이 로봇에 의한 자동화로 이뤄지는 헤델핑겐 공장 규모는 엄청나다. 전체 면적이 1만 6500㎡에 달하고 인더스트리 4.0 기술 등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84개 이상의 스테이션을 거쳐 최종 완성된다.

공장에는 50여 개의 로봇이 쉴 새 없이 배터리를 조립하고 공정마다 수 십 대의 카메라가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공장 관계자는 '카메라는 배터리가 최종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촬영해 이를 자료화해 저장한다'라며 '생산 과정은 물론 사용 단계에서 혹시라도 발생한 문제점을 빠르게 발견하고 고치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헬륨 검증은 헤델핑겐 베터리 조립 과정에서 진행하는 총 8단계의 리퀴즈 테스트(Lequiz test) 가운데 하나다. 현장을 설명하는 벤츠 관계자는 '공정마다 100% 기준을 충족해야만 다음 공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라며 '어떤 문제라도 발견되면 다시 리홀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최종 완성품의 불량률은 거의 없다'라고 했다.
최종 검수 과정의 체크 항목만 80개나 됐다. 카메라를 이용한 비주얼 체크뿐만 아니라 레이저를 이용해 280여 개의 커넥션 지점을 확인하는 등 총 300여 개 항목의 까다로운 검수 과정을 거쳐야만 EQS, EQE에 탑재될 고전압 배터리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벤츠 관계자는 '조립을 마친 배터리가 완성차에 탑재될 제품으로 완성돼 출고를 하기 전까지 이뤄지는 품질 점검 항목만 3000여개'라고 했다.

설비에서만 첨단화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헤델핑겐 베터리 생산 공장에서 일하는 인력은 200여 명으로 이들은 모두 3년 이상의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고전압 배터리를 다루는 인력 가운데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우 더 특별한 교육 과정을 거쳐야 한다.
벤츠는 이곳 헤델핑겐 공장을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미국과 중국, 태국과 폴란드, 헝가리 등에서도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 중이거나 공장을 짓고 있다.
벤츠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셸을 외부 업체에서 공급받고는 있지만 이를 하우징에 담고 자동화 기술과 엄격하고 까다로운 검수 과정을 거쳐 직접 생산하는 이유는 생산 원가를 낮춰 고품질의 전기차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베 켈러 배터리 개발 총괄은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공급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저희 벤츠의 DNA를 갖고 있는 자체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이를 공급사를 통해 다시 제공받는 방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델핑겐 베터리 생산 공장은 앞서 방문한 e캠퍼스 그리고 지난달 22일 문을 연 유럽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 등과 함께 벤츠가 전동화 전환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그리고 안전한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현대차 아이오닉 6ㆍ아이오닉5, BMW i4 제치고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 수상
-
개인 취향에 맞게 나만의 아우디를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오더’ 프로그램 런칭
-
[EV 트렌드] BMW, 신형 5시리즈 독일 아우토반에서 손 떼고 130km/h 주행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컨티넨탈 GT ‘뮬리너’, ‘아주르’, ‘S’ 공식 출시
-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2023 한국 12시 몬자’ GT4 클래스 3라운드 우승
-
한국 딜로이트,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 2050년 1,810조 원까지 꾸준히 성장
-
정의선 회장 수소 사회 대 전환 지지, 2025년 넥쏘 후속 모델 출시
-
벤틀리 라인업 확장 신호탄 컨티넨탈GT ‘뮬리너’, ‘아주르’, ‘S’공식출시
-
[EV 트렌드] 슬기로운 전기차 사용법, 쌀 때 저장해서 비쌀 때 파는 'V2G'
-
기아, 스팅어 계보 잇는 전기 스포츠 세단 GT1 개발 '역대급 스펙 전망'
-
GM, 삼성 SDI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네 번째 배터리 공장 건설한다
-
리막, 가장 빠른 양산차 네베라 미국 고객에게 첫 인도
-
자동차가 점점 더 커지는 진짜 이유는?
-
볼보, 5월 글로벌 신차 판매 31% 증가, 배터리 전기차는 196% 증가
-
토요타, 차체에 냉간 압착 재료 사용으로 탈탄소화 추구한다.
-
중국 CATL, 승용차에 이어 대형 트럭 배터리 교체 솔루션 공개
-
1회 충전 250km 달리는 전기차 英 '뇨볼트 EV' 35kWh 배터리 충전 6분?
-
기아 스포티지 미국서 브레이크 부스터 결함으로 10만 대 리콜
-
수소는 죽지 않았다. 글로벌 청정수소 2050년1810조원 시장 전망
-
[EV 트렌드] 폴스타 2, 올 하반기 연식변경 모델 파워트레인 중요 업데이트
- [포토] 섹시 속옷
- [포토] 남성저격 몸매
- [포토] 얼짱
- [포토] 섹시 포즈
- [포토] 환상의 몸매 [4]
- [포토] 망사 속옷 [2]
- [포토] 섹시 비키니 [1]
- [유머] 사무실을 폭파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19]
- [유머] 아이유나 알엠처럼 일기 쓰는 사람들 신기하다 [15]
- [유머] 모닝빵의 충격적인 진실 [11]
- [유머] 한국에서만 이름이 "뚱이" [9]
- [유머] 엄마 따라다니는 아기포메 [14]
- [유머] 브라질에서 약 1000만 원에 팔린 돌 [11]
- [유머]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뽑은 흑백요리사2 명대사 [11]
- [지식] 스포츠토토 연패 구간 탈출법: 프로 베터의 사고 구조는? [21]
- [지식] 토토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최악의 먹튀 유형 알아보기 [39]
- [지식] 토토사이트+스포츠 포럼으로 수집하는 베팅 정보 전략 [52]
- [지식] 사설 토토사이트와 메이저사이트의 차이점 [56]
- [지식] 스포츠토토 통계의 함정, 주의해야 할점 알아보기 [47]
- [지식] 스포츠토토 전업 배터의 하루 일과와 수익 가능성 분석 [38]
- [지식] 스포츠토토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3가지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