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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맨
2024-10-28 17:25
獨 벤츠 배터리 총괄 임원 '설계 자체 이슈없다' 수사 결과에 따라 다툼 예상
우베 켈러(Uwe Keller) 전기차 배터리 개발 총괄(사진 오른쪽)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 본사에서 진행한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카르스텐 브레크너(Carsten Breckner) 파워트레인 구매 및 공급사 품질 총괄이다.(벤츠 코리아 제공)
[운터튀르크하임(독일)=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전에도 전기차 화재는 종종 있어 왔지만 지난 8월 화재는 피해 규모가 워낙 컸던 데다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에서 발생한 사고였다는 점, 배터리가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산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확산했다.
벤츠가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 가운데 전동화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운 사고였다. 이런 점을 의식한 때문인지 벤츠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독일 현지에서 우베 켈러(Uwe Keller) 전기차 배터리 개발 총괄, 카르스텐 브레크너(Carsten Breckner) 파워트레인 구매 및 공급사 품질 총괄 담당 임원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서 인천 화재와 관련한 질문에서 구체적이고 명쾌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우베 켈러 총괄은 거듭된 질문에도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자세한 언급은 할 수 없다'라며 기본적인 답변만 내놨다.
그러면서도 '배터리 설계나 셀 설계는 표준 디자인에 기초하고 있으며 공급 업체의 선별과 관련해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적용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배터리 설계 자체의 이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최종 결과에서 수사 당국이 벤츠의 배터리 설계 결함을 지적할 경우 다툼이 있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계속 탑재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파워트레인 구매 및 공급사 품질 총괄하는 카르스텐 브레크너 박사는 '셀 공급업체인 CATL 그리고 파라시스 모두가 참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이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벤츠 전기차에 파라시스 배터리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 참석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CEO는 '현재 두 개의 공급사(파라시스/CATL) 전략을 취하고 있긴 하나 한국 시장과 향후 전략을 위해서, 고객 요구사항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우베 켈러 박사도 '아직까지 조사가 진행이 되고 있고 마무리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그대로 가지고 간다고 보면 될 것 같디'라면서도 '현재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플랫폼에 맞춰 기술 품질, 안전, 비용, 성능 등 전반적인 부분들을 따져 새로운 공급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내년 한국이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배터리 안전 사전 인증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베 켈러 총괄은 '한국의 배터리 (사전) 인증제를 지지한다'라며 '벤츠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모두를 위한 더 높은 표준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국가의 규정과 상관없이 최고의 배터리 안전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Stuttgart-Untertürkheim) '메르세데스 벤츠 e캠퍼스'
벤츠는 이날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 임원을 상대로 한 한국 기자단과 질의응답을 한 후, 지난 7월 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e캠퍼스(Mercedes-Benz eCampus)를 공개했다.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Stuttgart-Untertürkheim)에 위치한 e캠퍼스는 지난 120년 동안 벤츠 글로벌 네트워크 가운데 최대 규모로 파워트레인 생산하던 시설에서 전기차 배터리 및 셀 개발을 위한 시설로 전환된 곳이다.
e캠퍼스에서는 배터리 기술 개발은 물론 새로운 배터리를 연구하고 자원 재활용 및 순환 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벤츠 전동화 전략의 핵심 기지다.
화학 연구소(Chemistry Lab)와 유연한 셀 연구소(Flexible Cell Lab), 산업 셀 연구소(Industrial Cell Lab)로 구성한 e캠퍼스에서는 새로운 배터리를 연구해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파우치 셀 형태로 산업 규모의 시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노먼 방에만 메르세데스-벤츠 산업 셀 연구소 운영 담당 매니저는 'e캠퍼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순환 개념의 출발점'이다.'라며 '배터리 기술의 전체 가치 사슬을 처음부터 고려하고 새로운 셀 화학의 개발부터 배터리 셀 테스트 및 소량 생산에 이르는 과정을 이곳에서 진행한다'라고 했다.
e캠퍼스는 지금도 확장 중이다. 오는 연말 2만㎡ 규모의 배터리 테스트 및 검증 센터가 들어서면 총면적이 3만㎡로 확장되고 배터리 안전성과 수명에 대한 시험 및 검증은 물론 생산의 일부까지 담당하게 된다.
우베 켈러 배터리 개발 총괄은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공급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저희 벤츠의 DNA를 갖고 있는 자체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이를 공급사를 통해 다시 제공받는 방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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