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더 작고, 더 민첩하다' 현대 N, 차세대 전동화 비전 담은 'RN24 롤링랩' 공개
조회 1,27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25 09:45
'더 작고, 더 민첩하다' 현대 N, 차세대 전동화 비전 담은 'RN24 롤링랩' 공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차세대 전동화 비전을 집약한 결과물을 공개한다. 10여년 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해 쌓은 경험에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으로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해당 모델에 녹여냈다.
25일 현대차는 소셜 미디어에 ‘현대 N 데이’ 영상을 공개하고, 고성능 롤링랩 ‘RN24’를 공식 발표했다. 롤링랩(Rolling lab)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쓰인 고성능 기술과 각종 선행 기술을 실제 주행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쓰인다.
이번 공개한 RN24는 2년 전 발표한 EV ‘RN22e’, 수소전기 하이브리드차 ‘N 비전 74’를 잇는 현대 N의 차세대 롤링랩이다.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기량을 ‘더 작고, 더 민첩한’ 차체에 담은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최고출력 650마력 PE 시스템을 아이오닉 5보다 작은 차급으로 구현했다. 이를 위해 2014년 WRC에 처음 출전한 이후, 10여년 간 쌓은 노하우를 RN24의 샤시 설계에 활용했다. WRC 차량의 특수 롤 케이지에 기반한 ‘엑소 스켈레톤(Exoskeleton)’ 설계를 적용해 도어·보닛 등 차량 상단부에는 강판을 제거했다.
RN24의 공차중량은 1880kg으로 아이오닉 5 N(2200kg)과 비교해 300kg 이상 가볍다. 휠베이스는 2660mm로 아이오닉 5 N과 비교해 300mm 이상 줄었다.
차체가 가벼워지고 휠베이스가 짧아지면서 RN24는 아이오닉 5 N보다도 기민하면서 날렵한 움직임이 가능하게 됐다. 유럽식 차급 분류에 따르면 RN24는 코나 N, i20N과 같은 B세그먼트(소형차), 아이오닉 5 N은 C세그먼트(준중형차)다.
RN24에는 현대 N의 산파 역할을 해온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가 개발한 각종 선행 기술도 들어가 있다. 현대 N의 ‘코너링 악동(곡선 주행능력)’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한 ‘랠리 모드(Rally Mode) 전자식 사륜제어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자동차가 코너를 돌 때 운전자의 의도를 반영해 전·후륜 모터 및 각 바퀴의 회전량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회전 각도와 차량 기울기, 바퀴별 접지력, 브레이크 작동 시 차량 쏠림 등을 센서값으로 학습한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네 바퀴에 동력을 배분한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 17일부터 사흘 간 열린 ‘WRC 중부유럽 랠리’에서 아이오닉 5 N으로 이 사륜제어 기술을 검증했다. 체코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 3개 국의 험준한 산악 도로를 달리는 WRC 중부유럽 랠리는 내연기관차 시절부터 사륜구동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장(場)으로 활용돼 왔다.
통상 WRC 경주차에는 고가의 별도 장치를 부착해 네 바퀴를 제어하지만, 남양연구소는 센서와 반도체만으로도 내연기관차 이상의 정교한 사륜제어 기술을 EV에 구현했다.
RN24에 탑재한 E-핸드브레이크도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해 같은 대회에서 주행 검증을 했다. E-핸드브레이크는 회생 제동을 통해 뒷바퀴를 잠그는 기술로 WRC 경주에 필요한 기술을 전자공학으로 재해석했다.
경주용 차량에 쓰이는 핸드브레이크는 유압식 장치이기 때문에 통상 온도에 민감하게 작동하지만, 남양 연구소가 개발한 E-핸드브레이크는 전자기술 기반이기 때문에 어떤 온도에서든 일정한 제동력을 유지한다. 유압식 브레이크 장치를 쓰지 않기 때문에 차체 중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이 밖에도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아이오닉 5 N보다 외부 스피커를 두개 더 추가해 총 4개를 장착했다. 이 기능은 EV에서도 경주용 내연기관차 특유의 웅장한 배기음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장 박준우 상무는 “RN24 롤링랩으로 아직 개척하지 않은 전동화 기술에 대한 잠재력을 이끌어내겠다”며 “운전의 즐거움에 심취할 수 있는 고성능차를 개발하고자 하는 N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영상] 자동차 산업의 미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승자를 예측하다
-
[영상] GM과 현대차가 협력하는 이유, 서로의 속내는?
-
폭스바겐 공장 문 닫는 이유 있었네...EU 8월 자동차 신규 등록 18.3% 감소
-
볼보, 연산 50만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짓는다...정부에 '1조 6000억' 요청
-
'가장 치열한 중국에서 찾은 희망' 기아, EV5 주도 3개월 연속 2만 대 판매
-
327. 베트남 빈패스트,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웨이모,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제조 협의 진행 중
-
글로벌 승용차 시장의 혼조세, 8월 판매 동향과 지역별 현황
-
중국 왕문타오 상무부 장관, EU 반보조금 조사에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
-
포톤 모터와 ZF 그룹, 첨단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 도입 협약 체결
-
보쉬-피렐리, 타이어 혁신 위한 공동 개발 계약 체결
-
[기자 수첩] 110년 역사, 조선 최초 신식 주유소 자리 꿰찬 전기차 충전소
-
[EV 트렌드] 테슬라, 4680 배터리셀 공개 4년 만에 누적 생산 1억 개 돌파
-
기아, 모닝 크기 2000만원대 저가 전기차와 스팅어 후속 EV 버전 개발
-
이브이링크,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전기차 배터리 성능진단 장비제공 MOU 체결
-
전기차 사태에 따른 역풍, 벤츠 9월 판매조건 정리
-
아우디, 고성능 전기차 RS e-트론 GT 퍼포먼스 유럽 수주 개시
-
H2 MEET 2024 ‘컨트리 데이’에 관심 집중
-
로터스, 고성능차의 미래를 담은 ‘Theory 1’ 최초 공개
-
토요타, 생성형 AI활용해 안전성 개선한다
- [유머] 모범적인 대학시위
- [유머] 오빠는 다 보여?
- [유머] 요즘 일본 성생활
- [유머] 김병만으로 알아보는 현재 법체계
- [유머] 싱글벙글 역대급 호황인데 사람이 없다던 조선소 근황
- [유머] 친구 아내 알몸봤다가 쳐맞은 썰
- [유머] 두사람은 문제아지만 최강
- [뉴스] 공무원들 섬 빠져나가자 칼 빼든 신안군... 타 지역 전출 공무원에 '교육비 환수' 검토
- [뉴스] 유재석→박진주·이이경 수능날 '청소 요정' 활약... 땀 뻘뻘
- [뉴스] 홍진경, 광진구 자양동 꼬마빌딩 30여억원에 매수... 50층 아파트 입주권 받을 수도
- [뉴스] 지드래곤, 김태호 PD 새 예능 출연한다... '첫 촬영 마쳐'
- [뉴스] 색깔만 봐도 가짜인데... 김치 먹방하며 '중국 음식'이라고 생떼 부리는 중국 인플루언서들
- [뉴스] '징역형' 선고된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당부한 '이 말'
- [뉴스] 김혜수, 싱가포르에 뜬 여왕님... '55세' 나이 믿기지 않는 드레스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