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3[시승기] 'AI 하이브리드 시대가 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HEV
조회 2,13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11 11:25
[시승기] 'AI 하이브리드 시대가 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HEV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와 같은 별도로 구동되는 제품으로 온 디바이스 형태로 발전한 AI는 그 영역을 가리지 않고 일상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 중이다.
그리고 이런 인공지능 열풍은 자동차 분야로 확대되며 최근 시승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총 다섯 가지로 구분된 주행 모드 중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단연 AI 모드. 낯설지만 한편으로 익숙하게 다가온 AI 모드는 운전자 주행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차량의 성능을 설정하는 모습이다. 이 결과 스티어링 휠을 더 자주 접할수록 운전은 더욱 편하고 그제야 각종 편의사양도 눈에 띄었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울 만큼의 각각 12.3인치 3개로 구성된 화려한 디스플레이는 그 안으로 각종 인포테인먼트 또한 만재해 실내에서도 지루할 틈을 허락지 않는다.
또 무엇보다 이전 하이브리드와 차별화된 사실상 순수전기차에 가깝게 늘어난 전기 주행 거리는 해당 모델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 지난 8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국내 하이브리드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연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를 만나봤다.
먼저 해당 모델은 지난 6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한 잡음이 있었지만 상품성만 놓고 본다면 기존 르노코리아에서 선보였던 차량들과는 확연히 다른 콘셉트를 유지한 부분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그랑 콜레오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780mm, 1880mm, 1705mm에 휠베이스 2820mm로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쏘렌토'와 비교해 전장과 전폭에서 각각 35mm, 20mm 작지만 휠베이스는 단 5mm 짧은 정도로 나름 합리적 공간 구성을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프런트 그릴의 경우 르노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을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표현해 차량의 강렬한 개성을 나타낸다. 이 부분에서 조금의 호불호가 예상되지만 실제로 본다면 짐작보다는 덜 어색한 디자인이다.
또 그랑 콜레오스 측면부는 독특하게 적용한 벨트라인과 더불어 긴 휠 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20인치 휠 등으로 강인한 인상을 전달하고 후면은 중앙에 로장주 엠블럼을 배치해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강조하고 최신 크리스털 3D 타입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좌우로 넓게 탑재해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국산차에서 처음 접하는 각각 12.3인치로 구성된 TFT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 총 3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의 적용이 특징이다. 여기에 25.6인치 대화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탑재되면서 막강한 디지털 시스템을 구성했다.
또 해당 디스플레이는 퀄컴의 파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되면서 보다 편안하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각 스크린이 모두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뛰어난 연결성을 갖췄다.
예를 들어 운전석 클러스터는 계기판 기능과 함께, 지도 데이터를 띄울 수 있는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 각종 편의장치 조작은 물론 내비게이션, 음악, 영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동승석 디스플레이의 경우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 TV 등의 시네마 OTT 서비스는 물론 네이버 웨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소셜미디어 및 뉴스 검색 등을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운전자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또 각 디스플레이 간 필요한 정보의 이동도 가능해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실행 중인 내비게이션 화면은 운전석 클러스터 화면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운전만 해본 입장에선 동승석 디스플레이 사용 빈도와 관련해 약간의 의문이 들지만 정차 중 이런저런 조작을 해 본 결과는 예상보다 빠른 반응이 우선 만족스럽다.
다만 주행 중 차량 외부에서 투과되는 빛과 앞 유리의 반사 등 시야를 방해할 요소가 많고 무엇보다 2열도 아닌 1열 동승석에서 따로(운전자 시야에선 해당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음) OTT 서비스를 즐기는 누군가의 모습은 상상만으로 운전자에게 스트레스 요인이다.
이밖에 그랑 콜레오스 실내는 앞서 언급한 외부에서 보기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성하고 있었다. 2열 공간의 경우 320mm의 넉넉한 무릎 공간을 확보하고 바닥도 마치 전기차와 같이 평평하다. 또 트렁크 적재 공간은 뒷좌석 폴딩 시 최대 2034리터까지 활용 가능해 다방면으로 사용 가능해 보인다.
2.0 가솔린 터보에 앞서 먼저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 그리고 1.64kWh 배터리, 각각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시동 모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이를 통한 해당 모델의 시스템 최고 출력은 245마력, 최대 토크 32.6kg.m로 특히 시속 40km 이하 주로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한 부분이 눈에 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실제 주행에서 실제로 도심 대부분을 순수전기차와 다르지 않은 주행 패턴을 보였다. 그리고 가끔 가솔린 엔진이 개입하는 시점에도 불쾌한 소음과 진동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실내는 정숙하다.
또 웬만큼 오르막에서도 여느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가솔린 엔진은 좀처럼 작동하지 않고 가속 페달에 힘을 조금 더할 때도 엔진 개입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이때 엔진의 존재감에 대한 의문이 들 때면 조금 속도를 더하거나 스포츠로 주행 모드를 변경할 경우에 엔진에서 약간의 떨림과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전반적인 주행 성능은 중고속 이상의 영역에서 경쟁모델 대비 추월 가속력이 아쉬운 부분을 제외한다면 그 이하의 속도에선 더 없이 고요하고 편안한 패턴을 보인다. 서스펜션 반응도 2열 탑승자까지 고려한 듯 부드러운 세팅을 보이고 무엇보다 화려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만큼이나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이 매력적이다.
참고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에는 지능형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장치가 결합된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주행보조시스템을 전트림 기본 탑재하고 국내 처음으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한편 해당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3777만 원부터 4352만 원으로 구성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
재규어, 차세대 전기차 방향성 보여 줄 콘셉트카 이미지 공식 발표전 유출
[0] 2024-12-03 16:25 -
11월 국산차 실적, 르노코리아 세 자릿수 반등 외 '처참한 내수 판매'
[0] 2024-12-03 16:25 -
기아, 2024년 11월 26만 2,426대 판매
[0] 2024-12-03 16:00 -
GM 한국사업장, 11월 총 49,626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
[0] 2024-12-03 16:00 -
르노코리아, 2024년 11월 총 1만5180대 판매
[0] 2024-12-03 16:00 -
KGM, 11월 총 8,849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26.4% 증가
[0] 2024-12-03 16: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전 세계 돌며 'BUSAN' 알린 아트카 서울에 왔다...현대모터스튜디오 순회 전시
-
볼보차 잘 나가는 이유가 있었네, 컨슈머인사이트 신차 상품성 만족도 또 1위
-
르노코리아 '2023 임금협약 조인식' 2년 연속 분규없이 완전 타결...
-
토요타, 전기로 질주하는 GR 수프라 'FT-Se' 콘셉트카 도쿄모터쇼 공개 예정
-
ID.7으로 반등노리는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 만만치 않아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다운 완벽한 준비 마쳤다
-
포르쉐 AG, 2023년도 3분기 실적 발표
-
포드, 중국시장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겨냥한 포드 비욘드 첫 매장 오픈
-
쓸모없다 단종시킨 '카렌스' 인도에서 펄펄...출시 20개월 누적 10만대 돌파
-
'벤츠의 극단적 선택' 시속 56km로 EQA· EQS SUV 정면 충돌 테스트 시연
-
화물차라고 무시하지 마! 첨단 편의 사양과 기술로 대형 세단급 실내 갖춰
-
국내 유일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차별화된 서비스로 준비 끝
-
포르쉐, 中 판매 급감에도 3분기 10%↑...911이 끌고 유럽 시장 성장 견인
-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시설 5곳, 정부 인증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획득
-
[아롱 테크] 워셔액에 불이 붙는다? 좋다고 썼는데, 에탄올 유리세정제 화재 취약
-
중국 BYD, 올 해 말 전기 픽업트럭 출시한다
-
리사이클링이 어려운 LFP배터리에 대한 환경 부담이 요구된다.
-
기아, 전기차 풀라인업에 더해 목적기반 전기차 시장 선도한다
-
현대모비스,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 다변화...150GWh 규모 가상전력 구매
-
만트럭버스코리아, 전자식 사이드미러 ‘MAN 옵티뷰’ 도입...사각지대 방지
- [포토] 야한 노출
- [포토] 동남아 AV배우
- [포토] 포켓걸스민채
- [포토] 피부 미인
- [포토] 환상적 몸매
- [포토] 여친의 섹시 몸매
- [포토] 얼짱 여대생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뉴스] [속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 [뉴스] 제주 서귀포서 1톤 트럭·카니발 충돌... 4명 심정지, 4명 중경상
- [뉴스] '족보가 족발보쌈세트?'... 서울대 신입생들 전원 '문해력 저하' 때문에 글쓰기 시험 본다
- [뉴스] 이수근, 대출 사기당한 '무물' 출연자 위로하며...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한 사람 제대로 된 삶을 살겠냐'
- [뉴스] '너무 무서운 마음 들었다'... 박서진, '군면제' 거짓말 논란에 정신과 진료내역 공개
- [뉴스] '해바라기' 허이재, 8년 만에 공식 석상 올라...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 눈길
- [뉴스] 분유통 사본 적 없다는 한가인, '모유 부심' 터졌다... '나를 이길 사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