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395LG화학, 배터리 열폭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소재 개발
조회 767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10-08 11:25
LG화학, 배터리 열폭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소재 개발
LG화학이 2024년 10월 1일 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열폭주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안전성 강화 기능층(Safety Reinforced Layer, 이하 열폭주 억제 소재)’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포항공과대학교 배터리공학과 이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재 해석을 진행했고, 안전성 검증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연구 성과를 세계 최상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월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고 덧붙였다.
*논문명: Thermal Runaway Prevention through Scalable Fabrication of Safety Reinforced Layer in Practical Li-ion Batteries
LG화학이 개발한 열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로,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열폭주 억제 소재를 배터리의 양극층과 집전체(전자의 통로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포일) 사이에 머리카락 100분의 1 수준인 1u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얇은 층 형태로 만들었다. 전지에 이상이 발생해 온도가 90~130℃ 수준으로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소재가 온도에 반응해 결합 구조가 바뀌며 전류의 흐름을 억제하는 구조다.
열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가 1℃ 올라갈 때마다 전기 저항이 5,000Ω(옴)씩 상승해 온도에 대한 반응속도가 빠르다. 최대 저항은 정상 온도일 때보다 무려 1,000배 이상 높고,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저항이 낮아져 원래의 전기가 통하는 상태로 돌아오는 가역성(reversibility)까지 갖췄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폭주는 전지 내부의 양극과 음극이 의도치 않게 직접 접촉해 단락과 발열이 발생하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 초 만에 온도가 1,000℃ 가까이 치솟으며 화재가 이어지는 만큼, 발열 초기에 빠르게 반응 경로를 차단하는 열폭주 억제 소재가 화재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배터리 충격 실험과 관통 실험 모두에서, 열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불이 붙지 않거나, 불꽃이 발생한 뒤 곧바로 꺼져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모바일용 LCO(리튬 · 코발트 · 산화물) 배터리에 못으로 구멍을 뚫는 관통 실험에서, 일반 배터리는 전체 중 16% 만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열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용 NCM(니켈 · 코발트 · 망간) 배터리에 약 10kg의 무게추를 떨어뜨리는 충격 실험에서는 일반 배터리의 경우 모두 화재가 발생했다. 반면, 열폭주 억제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70% 비율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고, 30%는 불꽃이 발생했지만 수 초 내로 꺼지는데 그쳤다.
기존에도 셀 내부에 온도 변화에 반응하는 소재를 넣는 방식은 있었지만, 반응 속도가 느리거나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LG화학은 소재 설계에 대한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빠르게 양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열폭주 억제 소재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까지 대용량 전기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LG화학 이종구 CTO는 “양산 공정까지 빠른 시일 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시적인 연구 성과”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강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포르쉐, 신형 99X 일렉트릭 공개…포뮬러 E 새 시대 연다
[0] 2024-10-28 11:25 -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31.6% 증가…수익성 개선 주효
[0] 2024-10-28 11:25 -
기아,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0] 2024-10-28 11:25 -
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0] 2024-10-28 11:25 -
기아, 다문화 미래 세대 성장 및 인식 개선 첫걸음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
[0] 2024-10-28 11:25 -
포르쉐, 3분기 영업이익률 14.1% 실적 저조...4분기 레이스 트랙처럼 상승 기대
[0] 2024-10-28 11:25 -
리콜도 소용없다, 심각한 상해 위험...기아 카니발 슬라이딩 도어 집단 소송
[0] 2024-10-28 11:25 -
정의선 회장, 아키오 회장 드리프트 동승...심장이 뛰는 고성능으로 즐거움을
[0] 2024-10-28 11:25 -
회장님 쇼런! 경쟁을 넘어서 하나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0] 2024-10-28 11:25 -
[칼럼] 생사의 기로, 열 수 없는 문...불타는 전기차, 바라만 봐야 하는 소방관
[0] 2024-10-28 11: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55. 보조금 없이 채찍으로 이끄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
-
BYD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한 테슬라 모델 Y '충전 시간 더 빨라졌다'
-
‘뉴 푸조 408’ 국내 공식 출시, 역동적 베이비 스포츠카로 MZ세대 적극 어필
-
볼보, 전기트럭 1000대 역대 최대 규모 주문 체결...2024년까지 130대 인도
-
아우디, 지속가능성 전략 일환 사내 다양성 존중과 포용에 대한 선언문 서명
-
'고성능 울트라 럭셔리' 애스턴마틴 DB 시리즈 신규 모델 티저 공개
-
기아 이선주 선임 오토컨설턴트, 연평균 약 140대 판매 27번째 ‘그랜드 마스터'
-
현대차 특허출원 완료 '미닫이 · 여닫이 둘 다' 측면 적재함 도어 양산 검토
-
[EV 트렌드] 캐딜락, 올 하반기 순수전기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
[시승기]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 '자연흡기 10기통의 소름돋는 주행성능'
-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주력 모델 가격 평균 8.6% 인하
-
폭스바겐 공식 딜러 유카로오토모빌, 울산현대축구단과 공식 스포츠 마케팅 파트너쉽 체결
-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 체결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개최
-
볼보트럭코리아, 2023 서비스 캠프 및 전국 순회전시 성료
-
프로젝트 오로라 양산 앞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탐방기
-
르노코리아,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민관학 업무협약 체결
-
'볼수록 빠져드는 디자인' BMW, 콘셉트 투어링 쿠페 소량 생산 가능성 암시
-
아우디 스포트, 2026년까지 10종 신모델 추가 확정 'RS Q6 e-트론 시작'
-
메르세데스 벤츠, 밴 전용 아키텍처 VAN.EA 공개
- [유머] 싱글벙글 ”라떼는 바나나가 참 맛있었는데..“의 진실
- [유머] 문득 가슴이 무지 만져보고 싶어진.manhwa
- [유머] 원피스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들
- [유머] 자영업자의 올바른 행동
- [유머] 인도 지하철 여성전용칸 운행 첫날
- [유머] 공황장애, 공황발작 심하게 앓고 있다는 용감한형제.jpg
- [유머] 이건 토끼일까요?
- [뉴스] '황혼 육아'로 고생하는 어머니에게 딘딘이 플렉스한 황금빛 '머니 케이크' 수준 (영상)
- [뉴스] 이영애, 74세 남편과 오붓한 데이트 포착... 여전한 '동안 외모' 근황
- [뉴스] 10만명 몰린 김천 김밥축제... '김밥 없어 햄버거 먹었다' 후기에도 긍정 평가 쏟아진 이유
- [뉴스] 어른들도 못 만지는 '생족발' 세척부터 털 제거까지 손질 척척해내는 장동민의 '27개월 딸' 지우 (영상)
- [뉴스]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18년 만에 재개봉하는 영화 해바라기, '고화질+새 장면' 본다
- [뉴스] 취객, 뒤돌다 넘어져... 수원역 에스컬레이터 '연쇄 사고'로 5명 부상
- [뉴스] 최대 3년 연습한 김태리·신예은 등 '정년이' 배우들, 무대서 폭주... 자체 최고 시청률 13.4%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