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7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07 17:25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팔린 美 전기차 시장 '포비아 · 캐즘은 어디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비자 사이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가 급격히 확산하며 일시적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케즘'에 이어 연일 국내 전기차 시장 분위기는 침체를 거듭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전기차가 판매되고 앞서 쉐보레 볼트의 연이은 화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대량 리콜 등을 경험한 미국 시장은 전기차 화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미국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이브는 칼럼을 통해 최근 뉴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하는 전기차 화재 영상은 다량의 물을 뿌려도 불길이 꺼지지 않으며 검은 연기과 불꽃이 치솟는 화재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매체는 이런 영상은 앞서 쉐보레 볼트의 대량 리콜과 더불어 차고에 전기차를 주차하는 행위는 나무 창고에서 성냥을 갖고 노는 것 만큼 나쁘게 믿게 하려는 전기차 반대론자들에게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상은 이런 전기차 화재가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더 많은 화재를 볼 수 있어야 하지만 미국에서 올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그렇지 못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해당 칼럼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해서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다른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를 설명하며 전기차 화재의 경우 열폭주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폭주는 배터리셀이 방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온도를 얻기 시작할 때 발생하고 이는 배터리 구조의 결함 혹은 충전 중 고장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셀의 물리적 손상에 의해서도 화재는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 충돌이나 셀이 파편 등에 의해 손상을 입을 경우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배터리 단락이 발생해 많은 에너지가 매우 빠르게 방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에는 셀이 과열되고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가연성 전해질을 포함해 배터리 내부 구성 요소가 분해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일종의 인화성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또 이로 인해 배터리는 모든 에너지를 소모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타며 이러한 화재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되고 꺼진 후에도 다시 불길이 타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특성을 반영해 배터리에는 많은 기술이 포함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엄청난 충돌 보호 기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해당 칼럼에선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많은 연구가 있었고 이들 모두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서도 화재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스웨덴 'Civil Contingencies Agency'에 기재된 연구 논문을 예로 들어 2022년 기준 운행 중인 61만 1000대의 전기차 중에서 23건의 화재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는 440만 대 자동차에서 발생한 3400건 화재와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확률적으로 계산하면 해당 기간에 전기차 화재는 0.004%, 내연기관차는 0.08%에 해당한다. 또 이 같은 결과는 영국 탑기어를 비롯해 더 가디언, IEEE 스펙트럼 등에서도 인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 빈도와 관련해 호주의 연구 자료 또한 해당 주장의 근거로 꼽으며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은 0.0012%로 내연기관차의 0.1%와도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또 노르웨이에서 차량 화재와 관련된 보험 청구 조사를 근거로 2006년에서 2026년 사이 전기차 화재는 전체 차량의 4.8%에 불과했으며 흥미롭게도 이 숫자는 2016년 데이터부터 2.3%로 낮아지고 있어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가 더 안전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 해당 칼럼은 전기차 화재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고 있지만 엄청나게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새로운 화재 진압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
BMW 그룹 코리아, 한국전력과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 충전 서비스 계약식 진행
-
로터스 에메야(Emeya) 출시... 1억4,800만 원부터
-
토요타 사토 코지 사장, “자율주행은 교통사고 제로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
-
닛산, 10월 중국 판매 16.5% 감소
-
토요타, 상반기 순이익 26% 감소
-
샤오펑, 항속거리 연장 전기차 2025년 양산 돌입
-
중국 둥펑 자동차, 신에너지차 판매 82.3% 증가
-
중국 지리자동차, 슈퍼 하이브리드 기술 노드토르 EM-I 출시
-
토요타, 포니에이아이와 공동개발한 bZ4X 로보택시 컨셉트카 공개
-
[칼럼] 트럼프의 미국과 한국 자동차 산업 '꼼꼼한 대책으로 기회 만들어야'
-
'깜찍한 베이비 카니발' 기아, 내년 출시할 신규 크로스오버 티저 첫 공개
-
다나와자동차, 렌트/리스 가격비교 페이지 개편... 소비자 맞춤형 정보 제공 강화
-
[영상] 자율주행차 신뢰도, 아직 갈 길이 멀다
-
[스파이샷] 2025년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벤츠 GLC EV
-
EV 전환의 갈림길에 선 브랜드, 로터스의 고민과 선택
- [유머] 나는 아들이 있는데 아들은 엄마가 없습니다
- [유머] 어질 제목 드립
- [유머] 갓 돌아가신
- [유머] 순대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주는 걸그룹 멤버
- [유머] 오빠 나 젖었어...
- [유머] UFC 대참사
- [유머] 누가 헤르미온느 보고 백인이래
- [뉴스] '당첨되면 10억 시세 차익'... 과천 '로또' 아파트 청약에 관심 집중
- [뉴스] '육군 GOP 신축 건물에 여군 필수시설 마련 안돼... 개선 필요'
- [뉴스] 해외여행 가시는 분?... 내일(10일)부터 '3자녀 이상'이면 출국 수속 먼저 밟을 수 있습니다
- [뉴스] 李 대통령, 경제회의서 '라면 한 개 2000원? 진짜냐'... 물가 급등 우려
- [뉴스] 박나래, '나혼산' 함께 나왔던 할머니 떠나보내... 조모상 비보
- [뉴스] 일주일 전 사망 사고 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50대 노동자 또 쓰러져... 병원 이송
- [뉴스] '김건희 특검' 수사대상만 무려 16개... 그중 수사 1순위는 '이 의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