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51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07 11:25
[칼럼] 전기차 화재, 일반 소화기 진화 가능할까?...일률적 의무화 재고해야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일반 승용차(5인승)의 소화기 탑재가 오는 11월부터 의무화된다. 7인승 차량의 소화기 의무 탑재는 이미 시행 중이지만 아는 사람은 드물다. 있다고 해도 소화기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운전자가 얼마나 있을지도 의문이다. 너무 쉽게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해 비상시 조치 방법, 소화기 탑재 여부를 모르는 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5인승 이상 차량으로 소화기 비치 의무가 확대되면 자동차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늘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소화기는 인증된 제품을 선택하고 트렁크보다 비상 상황시 바로 대처할 수 있게 운전석과 가까운 실내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내연기관차 화재는 연평균 4500여 건, 하루에 10건 이상 발생한다. 차량 화재의 95%는 엔진부위에서 발생한다. 엔진과열, 각종 전기전자 부품의 단락, 애프터마켓용 장치 탑재로 인한 전기·전자적 문제 발생 등 원인은 다양하다. 노후 차량 화재가 많다는 것에도 주의해야 한다.
내연기관차 화재가 주로 엔진 쪽에서 발생하고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 아니어서 소화기만 있다면 대부분 초기 진화가 가능하다. 5인승 차량의 소화기 탑재 의무화 대상에는 전기차도 포함이 된다. 그러나 전기차에서도 일반적인 차량용 소화기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수명이 10년 이상 된 노후 내연기관차 화재가 많은 것처럼 전기차도 노후화가 진행되면 화재빈도가 많아질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전기차 화재 특성에 맞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전조 증상에 대한 정보와 함께 올바른 조치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전기차는 화재의 전조현상으로 바닥에서 특이한 소리가 나기도 한다. 가능하다면 주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곳으로 차량을 옮기고 탑승객 모두 안전하게 외부로 탈출한 다음 신고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소화기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5인승 차량의 소화기 탑재를 의무화하는 것과는 별개로 전기차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전기차가 완전한 이동수단이 되기 위해서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차량 소화기 비치 의무화 역시 전기차는 다르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차, 혁신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치밀한 전략
[0] 2025-05-08 17:25 -
폴스타코리아, 국내 최대 규모 ‘스페이스 수원’ 공식 오픈
[0] 2025-05-08 17:25 -
전기차의 그늘 속, 다시 주목받는 하이브리드…토요타가 강한 이유
[0] 2025-05-08 17:25 -
한국앤컴퍼니,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설립
[0] 2025-05-08 17:25 -
탑기어 '2025 올해의 전기차' 대상 포함 3관왕을 차지한 의외의 브랜드
[0] 2025-05-08 17:25 -
일평균 31대씩 팔린 中 전기차 'BYD 아토 3' 지난달 543대 출고
[0] 2025-05-08 17:25 -
BYD, 日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 '신모델 투입'으로 엄청난 위협
[0] 2025-05-08 17:25 -
포드, 트럼프 경고에도 머스탱 마하-E 가격 인상 추진... '관세 충격' 현실화
[0] 2025-05-08 14:25 -
KGM, 호주 AFL 명문 콜링우드 구단 스폰서십 체결...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
[0] 2025-05-08 14:25 -
포드 추격하는 BYD, 순위 급상승... 4월 수입차 판매 전월 대비 14.8% 감소
[0] 2025-05-08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최신기술과 트렌드 선보이며 글로벌 수소 허브로 도약할 'H2 MEET 2024' 오늘 개막
-
현대차·기아, 삼성전자와 함께 SDV 사용자 경험 고도화 위해 협력
-
포르쉐 공식 딜러 아우토슈타트, ‘포르쉐 셀렉션 나우’ 서비스 론칭
-
포르쉐코리아, 창립 10주년 기념 '드림 업 콘서트' 개최
-
中 전기 · 커넥티드카 장벽 세운 美… 전기차 전환에 '밑단'부터 지원
-
[EV 트렌드] 中 샤오미, 페라리 닮은 두 번째 신차 '테슬라 모델 Y' 경쟁
-
현대차 · 아마존의 온라인 車 판매… 신통치 않은 과정에 딜러는 '울상'
-
현대차·기아-삼성전자, 자동차와 스마트폰 물 흐르듯 연결하는 ‘킬러앱’ 개발
-
현대차그룹, ‘H2 MEET 2024’ 참가...수소 기술 역량과 사업 비전 제시
-
중국 정부,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 추가관세 마지막까지 협상”
-
스텔란티스, 카를로스 타바레스 후임 물색 중
-
멈춰야 할 때 제때 멈추지 못해...기아 EV9 원격 스마트 주차 실패로 리콜
-
[김흥식 칼럼] 폭발적 성장 뒤에 숨겨진 중국 전기차 산업의 어두운 그림자
-
그랜저 · 모하비 화재 가능성 등 4개사 13개 차종 90만 대 리콜
-
'전동화 비즈니스 전체 라인업 완성' 현대차, ST1 샤시캡 · 특장 하이탑 출시
-
헤네시 '베놈 800 F-150' 공개...포드 랩터 R 압도하는 괴물 트럭 등장
-
'정부 지원금 105억 확보' 애스턴마틴, 100% 재활용 알루미늄 주조 개발
-
'소리 질러' 자동차에 노래방? 제네시스 G80 전동화 TJ 미디어 앱 탑재
-
볼보 EX90 라이다 왜 있어요? 안전 · 자율주행에서 이정표 기대
-
[영상] 빈패스트,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과 그 뒤에 숨은 불확실성
- [유머] 못말리는 아가씨
- [유머] 호불호 많이 갈린다는 여자친구 취향
- [유머] 일당 20만원짜리 알바
- [유머] 여동생의 만행
- [유머] 어느 독일인의 한글 문신
- [유머] 월급 안주는 편의점 사장
- [유머] 옛날게임 vs 요즘게임
- [뉴스] 김문수-한덕수 2차 단일화 회동, 1시간만에 종료... 접점 못찾아
- [뉴스] '망할 우산 더 가져와' 스태프에 욕설... 멧 갈라서 포착된 유명 가수 갑질 장면 (영상)
- [뉴스] '오지랖도 대단'... 음주운전 추적해 잡은 유튜버에게 쏟아진 '조롱 악플'
- [뉴스] '진달래꽃'인 줄 알고 '이 꽃' 따먹은 초등생들... 병원 실려갔다
- [뉴스] '임금 인상' 요구하는 전국버스노조... '협상 결렬되면 28일 총파업'
- [뉴스] [속보] 법원, 다음 주 尹 재판 '지상 출입구로 출입' 결정
- [뉴스] 이정재가 대주주인 엔터테인먼트 회사,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시즌2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