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르포] ② 고급 호텔 로비인 줄...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거점' 의왕 연구동을 가다
조회 1,36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04 11:25
[르포] ② 고급 호텔 로비인 줄...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거점' 의왕 연구동을 가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의왕] 현대모비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이 회사 의왕연구소 전동화 연구동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 거점’이다.
그룹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 당시 개소식에는 그룹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글로벌 전동화 물결을 선도하는 현대차그룹 전략에서 현대모비스가 담당하는 역할과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수십 종을 언론에 대거 공개하는 장소로 의왕 전동화 연구동을 선정한 것도 이러한 전략적 상징성 때문이다.
지난 2일 언론에 처음 공개한 의왕 전동화 연구동 곳곳을 둘러보면 이 곳이 처음부터 ‘혁신’과 ‘차별화’를 위해 설계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대형 호텔을 연상시키는 로비에 연구 협업과 업무 미팅, 휴식 등을 위한 공간들이 상호 연결돼 ‘창의적 협업’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게 드러난다.
이곳 전동화 연구동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연구동과 부속동을 포함해 전체 2만 1600평 규모다. 이곳에는 연구 개발과 함께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터리 시스템(BSA)의 개발과 평가,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기능 안전 시험, 전동화 부품 전자파 시험 등 다양한 R&D 활동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전동화 핵심 부품 설계부터 개발, 양산 품질 확보까지 모든 것이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전동화 기술 분야는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돼 이 곳 연구동은 보안이 까다롭고, 평소에는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의왕 전동화 연구동은 기존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과 연구인력을 통합했다. 현대모비스는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3대 전동화 핵심 부품을 무기로 글로벌 전동화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곳 연구동이 그 핵심 기지인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 사업에서만 매출 12조 원을 넘었다. 올해는 전동화 캐즘(일시적 둔화 현상)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전동화 분야가 미래 먹거리임이 확실한 만큼, 현대모비스는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인 전동화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인재들이다. 이 곳 전동화 연구동은 유능한 인재들이 창의적인 공간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랩, 캐쥬얼랩, 중정 회의실 등 다양한 혁신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쉼과 힐링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의원과 약국, 카페, 편의점 등 편의 시설은 물론 피트니스센터와 게임룸, 도서관 등 다양한 복지 시설도 들어서 있다.
현재 이 곳 연구동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650명 수준.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의왕 전동화 연구동은 1,000명 가까운 인원이 근무할 수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 수주와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동화 분야 중추 기지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대동모빌리티, 보급형 전기스쿠터 'GS100 Lite' 출시...가격은 낮추고 국산화율 92%
-
'20년 만에 부활한 액티언' KG 모빌리티, 쿠페형 SUV J120 차명 확정
-
수입차 기죽인 '연두색 번호판' 10명 중 9명 찬성...가격 기준 아예 없애야
-
기아, 고급 안전 사양 기본화한 2025년형 셀토스 출시…2147만원 시작
-
더 굵어진 선, 완전변경 '쉐보레 콜로라도' 국내 출시...단일트림 7279만원
-
메르세데스-벤츠, 상반기 전 세계 판매 6% 감소
-
6월 전 세계 EV·PHEV 판매 대수, 전년 대비 13% 증가
-
UAW, 바이든의 대선 가능성 높아지며 지지입장 재검토 중
-
한국타이어, 휴가철 맞이 ‘썸머 페스티벌’ 프로모션 진행
-
[시승기] '아직도 쌍용차? 이 차를 경험해 보세요' KG 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포착 'PPE 플랫폼 기반 더 커져'
-
[공수전환] 억대의 플래그십 SUV 대결 '볼보 XC90 Vs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
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인도량 소폭 감소...중국과 전기차 부진 영향
-
폴스타, 'BTS' 말고 'BST'... 영국 굿우드 패스티벌 신규 콘셉트카 최초 공개
-
[스파이샷] BMW X5
-
기아,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파주시 확대 운영...니로 EV 10대 투입
-
美 IIHS, 반자율 BMW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열선 시트 수준의 편의사양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굿우드에서 5개 미래 지향적 4X4 프로토타입 공개
-
[EV 트렌드] 10월로 연기된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프로토타입 제작에 난항
-
판매 부진 닛산 4도어 세단 단계적 폐지...첫 대중화 순수 전기차 리프도 포함
- [유머] 쿠팡 일용직 다니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죽음 앞둔 반려견의 마지막 행동
- [유머] 손님에게 돼지라고 대놓고 저격한 분
- [유머] 의외로 트럼프도 좋아하는 한국 문화
- [유머] 현대판 흑인노예시장
- [유머] 이웃간 탄도미사일
- [유머] 공중을 날아다니는 제비는?
- [뉴스] '총 학비만 7억원'... 이시영 6세 아들이 다니는 '귀족 학교'의 정체
- [뉴스] 전 남편 최민환과 '양육권 소송' 율희, 추가 소송 계획 밝혔다... 이유 봤더니
- [뉴스] '현역 가기 싫어'... 식단표 만들어 몸무게 105kg로 불린 20대 남성 최후
- [뉴스] 5년간 '대마초' 흡입해 가요계 퇴출됐던 유명 아이돌 멤버... '부활'했다
- [뉴스] 도로 한복판서 자기 '벤츠' 파괴한 음주운전 女... 같은 날 저지른 충격 만행
- [뉴스] '성추행 피해' 폭로한 걸그룹... '메이딘' 멤버가 소속사 대표 향해 남긴 발언 '재조명'
- [뉴스] 오늘, 로또 사세요... 김예지, 23일 로또 추첨방송에 '황금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