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11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조회 1,16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30 17:25
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 '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로부터 배터리 무상 점검 안내 문자를 받고 서비스센터를 찾았다가 수천만 원대의 배터리 교체 비용 견적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 이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같은 달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모든 전기차에 대한 무상 점검에 들어갔다.
작년 3월 1억 300만 원을 주고 EQE 350+를 구매한 문 모 씨(전북 전주시)도 지난 26일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문 씨는 오토헤럴드와 통화에서 '인천 화재 사건과 같은 배터리(파라시스)를 탑재하고 있어 불안한 마음에 벤츠가 무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다고 해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라고 했다.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서비스 센터는 점검 과정에서 하부에 있는 배터리 바닥에 작은 흠집을 발견했다. 문 씨도 직접 배터리 하부에 깊이 3mm가량의 움푹 팬 흠집을 확인했다.
문 씨는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차체 하부에 흠집이 날 정도의 충격을 받은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센터는 '가늘고 약한 철사 같은 것을 밟으면서 지나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라고 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센터에서는 '2mm 이상 깊이의 손상이 발생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지침이 있었다'며 배터리 교체를 권고했다.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으면 지침상 차량 출고를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문제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무려 7000만 원에 달했다는 점이다. 문 씨는 '차량 가격의 70%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에 놀랐지만 소비자 과실 때문이라는 벤츠 주장에 혹시 모든 비용을 내가 부담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다행히 배터리 교체 비용을 보험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가 되고 있지만 문 씨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벤츠의 품질 그리고 소비자 대응이 무책임했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
문 씨는 '고가의 프리미엄 차를 구매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배터리 보호막 등 구조적인 취약성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벤츠 코리아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라며 '차량 출고를 막으면서도 대차도 해 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지금 보험사는 전손 처리를 얘기하고 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1억을 주고 산 차가 1년 만에 7000만 원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이것도 보험사가 현재 같은 모델의 시세나 이런 걸 따져 보고 결정을 한다고 해 더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문 씨는 '운전 중에 발생한 본인 과실이라고 해도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아 더 화가 난다'라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 주차도 못 하고 이번 일로 벤츠에 너무 실망스럽고 다시는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지난해 10월 EQS SUV와 EQA 두 전기차의 실물 정면 테스트 차량을 지난 5월 한국으로 직접 들여와 고장력판 보호막에 둘러싸인 고전압 배터리가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문 씨의 사례처럼 가벼운 외부 충격에 고전압 배터리의 보호막이 쉽게 파손되고 본체에 교체가 필요한 수준의 흠집까지 발생했다는 점에서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문씨는 '인천 화재 때도 그렇고 점검 과정에서 작은 흠집이 발견되고 이런 비슷한 사례가 좀 많다고 들었다'라며 '그러다 보면 또 화재가 날 수 있을 텐데 설계 결함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벤츠 전기차를 타고 있는 다른 사람들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연말 할인율 최대 상승. 아우디 11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1-19 15:45 -
롤란드 버거, “2040년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 64%”
[0] 2024-11-1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보급형 전기차 CLA EV 사양 일부 공개
[0] 2024-11-19 14:45 -
[영상] 11월 2주차 주요 자동차 이슈
[0] 2024-11-19 14:45 -
[영상] 편의성 돋보이는 패밀리 SUV, 2024년형 디스커버리
[0] 2024-11-19 14:45 -
현대차-전북특별자치도,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0] 2024-11-19 14:45 -
현대차, ESG 경영 강화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
[0] 2024-11-19 14:45 -
현대차, '2025 투싼' 출시...가격 인상 최소화 및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 옵션 신설
[0] 2024-11-19 14:45 -
현대차, 애프터 마켓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온라인몰 '현대샵' 리뉴얼 오픈
[0] 2024-11-19 14:45 -
'토종의 힘' BYD, 40년 중국 본토의 맹주였던 폭스바겐 추월 전망
[0] 2024-11-1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요타, 2026년 유럽시장 전기차 비율 20%로 높인다.
-
볼보 EX30,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 ‘2023년 최고의 혁신 50가지’에 선정
-
합정역~동대문역, 오늘부터 세계 최초 도심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작
-
[EV 트렌드] 도요타, 내년 볼보 'EX30' 직접 겨냥한 소형 전기 SUV 공개
-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클래식카 10대 중 7대 페라리 '철옹성도 흔들'
-
현대차그룹,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아이오닉6 2관왕 및 5개 부문 휩쓸어
-
볼보 EX30, 매력적 가격 美 파퓰러 사이언스 ‘2023년 최고의 혁신 50가지’ 선정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3 겨울맞이 캠페인’ 실시
-
한자연, 연구기관 최초로 2023년‘윤리경영대상’수상
-
중국 정부, 배터리 음극재 재료 흑연 수출 허가제로 전환
-
'주행 중에도 문이 열린다' 포드·링컨 도어 래치 파손 가능성으로 리콜
-
달 착륙선 같은데?, 벌써 등장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튜닝카 '업 인비시블'
-
[EV 트렌드] 대중 전기차 원조 '닛산 리프' 크로스오버로 변신한 3세대 등장 예고
-
현대차 아이오닉 5ㆍ기아 스포티지,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선정
-
[아롱 테크] 완충하면 900km 달리는 꿈의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언제?
-
고금리 탓, 내년 자동차 내수 1.7% 감소...KAMA, 생산 유연성 확보 대책 필요
-
기아 EV9, 덴마크 '올해의 차'...열 손가락으로 세기 힘든 화려한 수상 실적
-
초현실적,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실물 공개
-
11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전년비 4.4% 상승 'GM 한국사업장 17개월째 상승세'
-
현대차ㆍ기아, 작년 기록 벌써 깼다...11월, SUVㆍ전기차 주도 16개월 연속 증가
- [유머] 드디어 한국에도 들어온 식당 문화.jpg
- [유머]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 [유머] 건설사 에이스
- [유머] 물이 신기한 물질인 이유
- [유머] 만화책 연재 중지사유 레전드
- [유머] 의외로 물로켓인 병사
- [유머] 단 30초로 저희가 어떤 애니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뉴스] 최준희,웨딩화보 찍은 남친과 결별설(?)... '세상 남자들은 믿을게 못되더라'
- [뉴스] 660g으로 태어난 미숙아, 4.12kg으로 퇴원... 엄마는 취약계층 위해 '치료비' 기부했다
- [뉴스] '문신토시'끼고 낚시객으로 위장한 형사들... 마약거래하던 불법체류자 16명 일망타진했다
- [뉴스] 현대차 울산공장서 연구원 3명 사망... 차량 테스트 중 질식 사
- [뉴스] 이민기, 결혼 질문에 '2세 생각 별로 없어... 나 닮은 아이 나올까 무서워'
- [뉴스] '31살' 한소희, 실제 나이 고백 후 맞는 첫 생일... 청순미 넘치는 공주로 변신
- [뉴스] 김동준, 다시 군복 입고 재입대한다... '신병3' 출연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