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32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30 11:25
기아 '美 딜러포털' 해킹 공격, 2013년 이후 생산 수백만 대 차량 정보 노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의 수백 만대 차량이 자동차 번호판 정보만으로 원격 제어를 통해 소유주의 인적 정보를 빼내고 또 다른 사용자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해커의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안 전문 블로그 시큐리티어페어즈는 최근 해커들이 기아 딜러 포털의 취약점을 해킹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해킹에 걸리는 시간은 30초도 되지 않는다고 블로그는 전했다. 딜러 포털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대리점)의 온라인 관리 시스템이다.
보안 연구원 샘 커리는 '기아 소유주 전용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노린 해커의 공격으로 수백만 대의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해커들은 차량의 번호판 정보만으로 약 30초 만에 주요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해커들은 피해자의 개인정보(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를 수집하고 소유자의 허락없이 두 번째 사용자를 생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큐리티어페어즈는 해커들이 기아 딜러 포털에서 차량의 문을 잠그거나 열 수 있고 시동을 걸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해킹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큐리티어페어즈 연구원들은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검색하고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변경한 다음 자신을 주요 계정 소유자로 추가할 수 있었고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 소유주는 차량이 해킹된 사실조차 알 수 없었다.
시큐리티어페어즈는 지난 6월 이 같은 문제를 발견해 기아와 공유하고 8월 중순부터 패치를 개발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기아는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됐으며 실제 해커의 공격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큐리티어페어즈는 '해커가 찾아낸 취약점은 2013년 이후 제작된 거의 모든 기아의 차량에 악의적인 명령이나 개인 정보를 빼내기 위해 악용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해커의 공격은 앞서 여러 차례 시도되고 성공한 적이 있지만 대량의 고객 및 차량 정보와 원격 제어 시스템을 갖춘 판매사의 포털을 해킹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지난 2025년에는 해커들이 지프 체로키의 엔진, 브레이크 등을 원격으로 조작하는 데 성공하고 2020년에도 테슬라 모델 X 블루투스 시스템을 해킹해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해커의 공격이 알려지면서 차량 네트워크 연결 증가에 따른 자동차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보안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비싼車ㆍ환율 효과' 매출액 전년比 6% 증가
-
전기차도 럭셔리 감성, 벤츠, 마이바흐 최상위 라인업 EQS SUV 국내 출시
-
오토바이도 수소로 달린다, 가와사키, 수소 ICE 탑재한 프로토 타입 공개
-
중국 광저우자동차, 태국 공장 가동 개시
-
중국 정부, 노후차 교체 보조금 확대 발표
-
벤틀리, W12 엔진 생산 종료
-
테슬라, 트럼프의 멕시코산 자동차 관세 부과에 누에보레온 공장 건설 중단
-
볼보, 2030년 전기차 전환 목표 늦춘다
-
[영상] 새로운 시대를 위한 즐거움, 기아 EV3
-
현대차, 2024년 2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영업이익 달성
-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시 기념 포스코와 공동 프로모션 진행
-
마세라티 매각 1순위?, 스텔란티스 CEO '돈 못 벌면 갖고 있을 이유 없다'
-
美 상품성 만족도, 현대차ㆍ기아 7개 모델 최다 수상...의외의 비공식 1위는?
-
마세라티 MSG 레이싱, 포뮬러 E 시즌 10 완주
-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2024, 제3라운드 한국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료
-
렉서스 플래그십 풀사이즈 SUV 예고 'LX' 국내 출시 사실상 확정
-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제3라운드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료
-
람보르기니, 한국 시장 높은 성장 잠재력 분당 전시장 오픈...애드퍼스넘 라운지 마련
-
마세라티 MSG 레이싱, 포뮬러 E 시즌 10 완주…티포 폴고레로 2개 포디움 달성
-
기아 K5 · 현대차 투싼 · 테슬라 모델 Y 등 32개 차종 43만 대 리콜
- [유머] 물에 빠진 아이를 방관하는 중국인
- [유머] 프랑스인 아내를 위해 파스타를 만든 남편
- [유머] 방시혁 민희진 사건 때문에 군 복무 동안 불면증을 앓은
- [유머] 사망 사고낸 70대
- [유머] 무시무시한 댕댕이
- [유머] 위조지폐 걸린 40대
- [유머] 흉기 들고 카페 종업원 살해 시도
- [뉴스] 염정아, 'SKY 캐슬'서 모녀로 호흡한 김혜윤 번호 '예서'로 저장해놨다
- [뉴스] 신화 이민우 '공황장애' 증상 고백... '아이돌의 화려함, 점점 사라져'
- [뉴스] 박주호의 '축구 DNA' 그대로 물려받은 건후... '17살에 축구 '국가대표' 될 것'
- [뉴스] 이자 20% 적금 30년째 안 깨는 송은이... 은행에서 매달 설득 전화오는 이유
- [뉴스] 축구 국대 정우영과 결혼한 '이광기 딸' 이연지... '소중한 모든 순간들을 잘 즐기다 올게요'
- [뉴스] 드라마 '우리영화' 시청률 꼴찌 기사 본 남궁민, 직접 '답장' 남겼다
- [뉴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한 '네팔 명예시민' 엄홍길... '학교 22개 설립, 하나 짓는데 8억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