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301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9-30 11:25
기아 '美 딜러포털' 해킹 공격, 2013년 이후 생산 수백만 대 차량 정보 노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의 수백 만대 차량이 자동차 번호판 정보만으로 원격 제어를 통해 소유주의 인적 정보를 빼내고 또 다른 사용자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해커의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안 전문 블로그 시큐리티어페어즈는 최근 해커들이 기아 딜러 포털의 취약점을 해킹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해킹에 걸리는 시간은 30초도 되지 않는다고 블로그는 전했다. 딜러 포털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대리점)의 온라인 관리 시스템이다.
보안 연구원 샘 커리는 '기아 소유주 전용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노린 해커의 공격으로 수백만 대의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해커들은 차량의 번호판 정보만으로 약 30초 만에 주요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해커들은 피해자의 개인정보(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를 수집하고 소유자의 허락없이 두 번째 사용자를 생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큐리티어페어즈는 해커들이 기아 딜러 포털에서 차량의 문을 잠그거나 열 수 있고 시동을 걸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해킹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큐리티어페어즈 연구원들은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검색하고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변경한 다음 자신을 주요 계정 소유자로 추가할 수 있었고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 소유주는 차량이 해킹된 사실조차 알 수 없었다.
시큐리티어페어즈는 지난 6월 이 같은 문제를 발견해 기아와 공유하고 8월 중순부터 패치를 개발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기아는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됐으며 실제 해커의 공격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큐리티어페어즈는 '해커가 찾아낸 취약점은 2013년 이후 제작된 거의 모든 기아의 차량에 악의적인 명령이나 개인 정보를 빼내기 위해 악용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해커의 공격은 앞서 여러 차례 시도되고 성공한 적이 있지만 대량의 고객 및 차량 정보와 원격 제어 시스템을 갖춘 판매사의 포털을 해킹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지난 2025년에는 해커들이 지프 체로키의 엔진, 브레이크 등을 원격으로 조작하는 데 성공하고 2020년에도 테슬라 모델 X 블루투스 시스템을 해킹해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해커의 공격이 알려지면서 차량 네트워크 연결 증가에 따른 자동차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보안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3분기 총 76만 3693대 판매...매출액 감소ㆍ영업이익 2조 8813억원 0.6%↑
-
'이상을 현실로 미래 모빌리티 여기에' 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
국산·수입 중고차 11월 시세 하락, SUV 수출 호황에 쏘렌토·스포티지·투싼 상승
-
한국타이어, '2024 현대 빅타운' 참가...스마텍 소개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시
-
할리데이비슨코리아, 2024 경찰청장배 경찰대형오토바이 경진대회 지원
-
하만, 뱅앤올룹슨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협찬...버추얼 베뉴 라이브 체험 존 운영
-
현대차, 주말에 서울랜드에서 상용차 라인업 매력 체험 ‘현대 빅 타운’ 개최
-
BMW와 벤츠의 중국 합작 브랜드 이온치 출시
-
태국, 9월 자동차 생산 25% 감소… 8개월 연속 하락
-
테슬라, 새로운 슈퍼차저 프로젝트 오아시스 계획 발표
-
중국 샤오미, 판매 호조에 생산용량 확대 예정대로
-
테슬라, 3분기 매출액 8% 증가/영업이익은 10.8%
-
2024 DIFA - [영상] 히어 테크놀러지, '자율주행의 핵심은 정밀 지도'
-
[영상] 현대차와 손잡은 GM, 소형 전기차로 승부수 띄운다
-
'트림별 합리적 판매가 책정' 현대차, 2025 쏘나타 디 엣지 출시
-
'더 작고, 더 민첩하다' 현대 N, 차세대 전동화 비전 담은 'RN24 롤링랩' 공개
-
[시승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준대형 세단에서 리무진 감성'
-
현대차,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3.5조 원
-
혼다코리아, 혼다 앰버서더 및 임직원과 함께 푸르메소셜팜 일손 나누기 봉사활동 진행
-
'자동차에서 만난 작품의 감흥'… 제네시스 GV80 · GV80 쿠페 블랙 특별 전시
- [유머] 강릉 풀코스로 즐기고간 일본녀
- [유머] 그때 그 시절 양념치킨
- [유머] 만삭아내대신 만삭사진찍은 남편
- [유머] 숙취때문에 출근 안 한 남편
- [유머] 외국인이 고마워하는 한국단어
- [유머] 피라미드 쌓기
- [유머] 엘리베이터에 붙은 편지
- [뉴스] '2박 3일, 인당 100만원'... 울릉도 여행 '과한 경비' 논란
- [뉴스]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 개최... 유가족·정부 첫 공동 추모행사
- [뉴스] 입마개 미착용 개 데리고 산책한 70대 견주... 시민 물리자 '이런 행동' 보였다
- [뉴스] 걸레짝 같은 티셔츠가 1만4천원?... 1억대 뒷돈 챙긴 노조간부의 최후
- [뉴스] 이효리, 아이유와 불화설 불식... '챙겨줘서 너무 고마워' 직접 언급
- [뉴스] 홍경민, 故 신해철 11주기 앞두고 묘소 방문... '장례식 못 가 미안해'
- [뉴스] '노 차이니즈존' 내건 카페... 재한 중국인들 '인종차별' 유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