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9볼보 EX90 라이다 왜 있어요? 안전 · 자율주행에서 이정표 기대
조회 1,88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25 11:25
볼보 EX90 라이다 '왜 있어요?' 안전 · 자율주행에서 이정표 기대
[로스앤젤레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 및 최첨단 라이다 센서로 구성된 막강 하드웨어를 탑재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이 올 연말 글로벌 판매를 앞두고 안전과 자율주행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90은 2022년 11월 글로벌 최초 공개 이후 '안전의 볼보' 답게 화려한 장비를 통한 무결점 안전 시스템과 향후 자율주행을 고려한 하드웨어를 탑재하며 꾸준한 관심은 받아왔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펼쳐진 EX90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볼보자동차의 안전과 자율주행 글로벌 책임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에는 볼보자동차에서 글로벌 수석 안전 기술 책임을 담당하는 미카엘 융 오스트와 AD & ADAS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 크리스티나 엘로슨이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EX90 라이다 센서의 일부 기능이 빠지고 미국 내 판매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EX90은 회사의 새시대를 열며 차세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도입하는 매우 흥미로운 제품이다. 차세대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본질적인 도전 과제를 수반하며, 일부 누락된 기능은 출시 후 지속적인 개선을 준비하기 위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통합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EX90은 점차 개선되도록 설계되었으며, 고객들은 차량의 기능이 향상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EX90에는 안전 및 인포테인먼트에서부터 배터리 관리에 이르기까지 차량 내부 대부분의 핵심 기능을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플랫폼인 자비에(Xavier) 및 오린(Orin),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 드래곤 콕핏 플랫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핵심 시스템을 탑재했다.
결국 이를 통해서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향상될 수 있는 이른바 '바퀴 달린 컴퓨터' 역할을 EX90이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새롭게 탑재된 풍부한 하드웨어를 통해서는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보다 정밀한 고해상도의 감지 및 식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차량 주변의 잠재적 위협을 더 잘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에 안전성 측면에서도 지속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EX90 루프라인에 내장된 라이다 센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위해 코어 컴퓨팅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원격 감지 기술을 개발하고 펄스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높은 정밀도로 거리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서는 최대 250m 반경의 보행자와 120m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처럼 빛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고속 주행은 물론 야간에도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을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미카엘 융 오스트 기술 책임은 'EX90은 코어 컴퓨팅 기술이 탑재된 최초의 차량으로 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EX90에는 2개의 중앙 집중식 코어 컴퓨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모두 엔비디아 시스템 온 칩으로 구동된다'라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 시스템 온 칩은 일종의 뇌와 같아, 인터페이스 우선 방식의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컴퓨터로서 자동차의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목적과 행동을 나타낼 수 있게 해준다. 첫 번째 코어 컴퓨터는 기본 소프트웨어, 에너지 관리, 운전자 보조 기능과 같은 핵심 기능을 관리한다. 두 번째 컴퓨터는 라이다 인식과 같은 딥러닝 집약적인 작업 전용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EX90 라이다 시스템에 대해 '라이다 기술은 센서 셋트를 완성하며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의 실질적인 혜택을 증대시킨다. 이 시스템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다양한 빛 상황(어둠, 백라이트 등)과 날씨 조건(안개 등)에서의 가용성을 증대시킨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라이다의 정밀성 덕분에 주변 인프라와 물체에 대한 매우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다. ADAS를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 등이 뒤섞인 교차로의 더 복잡한 교통 상황으로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및 회전 정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의 향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철학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볼보자동차는 자율 주행 기능을 설명할 때 레벨 개념을 사용하지 않는다. 고객 입장에서 확실한 명칭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볼보 자동차의 자율 주행은 수퍼바이즈드 또는 언수퍼바이즈드로 구분된다. EX90은 자율 주행을 위해 준비된 하드웨어이다. 우리는 앞으로 이 기능이 사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어떻게 이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언수퍼바이즈드 자율 주행 기능은 안전성이 검증되면 캘리포니아에서 먼저 도입한 후 볼보 자동차가 필요한 규제 승인을 확보하는 대로 전 세계 다른 시장과 지역에 점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자율 주행 제공 여부와 활성화 여부는 국가별 규정에 따라 지역, 국가, 시장마다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들은 '자체 연구 결과 라이다를 탑재할 경우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는 차량 사고를 최대 20% 감소할 수 있고 추돌 회피를 9%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는 사고 없는 도로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 여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 EX90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에 위치한 찰스턴 공장에서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고 올 하반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판매가 계획됐다.
또 볼보는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향한 액션 플랜에 따라, 2030년까지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목표로 EX90을 시작으로 매년 1대의 새로운 순수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LG 엔솔, GM 합작 美 미시간 랜싱 배터리 공장 지분 10억 달러 인수
[0] 2024-12-04 14:25 -
현대차·기아, 5년간 100억원 투자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
[0] 2024-12-04 14:25 -
국토부, 현대차 · BMW · 벤츠 등 5개사 84개 차종 29만 대 리콜
[0] 2024-12-04 14:00 -
기아, 미국에서 '스포티지 · 텔루라이드 · K4' 강력한 수요로 순항 중
[0] 2024-12-04 14:00 -
수입차 시장도 '꽁꽁' 11월 3.9%감소...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0] 2024-12-04 14:00 -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공임 및 순정용품몰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
[0] 2024-12-04 14:00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기아 역대 최대 수출 기록
-
KG 모빌리티, 10억 불 수출탑 수상 및 정용원 대표ㆍ선목래 위원장 포상
-
[EV 트렌드] BMW, 고성능 전기차는 있지만 iM3는 절대 없다
-
현대차그룹, 올해 이동약자 이동권 증진 위해 총 12억 원 규모 모빌리티 지원
-
현대차 300억불ㆍ기아 200억불 '수출의 탑' 각각 수상...최대 수출 실적 경신
-
현대모비스, ‘의왕 전동화 연구동’ 설립...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 선제 대응
-
'하이브리드, 순수 내연기관 제쳤다' 수입차 11월 12.3%↓, 5개월 연속 감소
-
기아 EV6 부분변경 테스트 돌입 '내ㆍ외관 대대적 변경' 내년 중반 출시 예정
-
폭스바겐, 중국 허페이 허브의 현지화 속도 높인다.
-
혼다영국법인, BEV e:Ny1를 HEV HR-V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
볼보, EX90 2024년 상반기 미국에서 생산 개시
-
BMW iX, 차세대 배터리 탑재해 주행거리 978km 달성
-
테슬라 모델3, 미국 시장에서 2024년부터 IRA 세액공제 반감된다
-
“중국, 50% 신에너지차 판매 목표 10년 앞 당겨 달성 가능”
-
[영상] 1억원의 가치, 제네시스 GV80 쿠페 가솔린 3.5 터보
-
[EV 트렌드] 테슬라 의문의 1패, '형편없는 중고차 가격'에 렌트카 퇴출...BYD 제외
-
'위기의 신호?' 테슬라, 11월 中 판매 전년비 18% 감소한 8만 2432대 기록
-
포르쉐 911 카레라, e퓨얼로 해발 6734m 정복...최고도 등정 세계 신기록
-
토요타, 2026년 유럽시장 전기차 비율 20%로 높인다.
-
볼보 EX30,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 ‘2023년 최고의 혁신 50가지’에 선정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비상계엄령 호외 발간에... '우리는 강제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 [뉴스] 황정음 전남편 저격(?)... '소송하려면 돈 있어야, 내 모습 초라해'
- [뉴스] 尹 대통령 '탈당' 언급한 친한계... 친윤계 '고독한 윤 대통령, 오죽했으면 그랬겠나'
- [뉴스] 홍준표 '박근혜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 나와서는 안 돼... 탄핵 막아야'
- [뉴스] '67세 국회의장' 우원식, 계엄군에 막히자 1m 국회 담장 넘었다... 비상계엄 해제 배경
- [뉴스] 25kg 장비 매고 아미산 오르던 일병의 죽음... 중사가 운전병에게 떠넘긴 12kg 장비까지 대신 들어
- [뉴스] 계엄 해제 찬성한 국힘 '친한계' 의원 '특검은 받고, 탄핵은 저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