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28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정지...공포감 주는 급발진 주장 일축
조회 2,73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12 17:25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정지' 공포감 주는 급발진 주장 일축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2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 룸에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를 열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감속 및 정차한다.' 이호근 교수(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는 12일 열린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에서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는 정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서 이 교수는 '자동차의 제동력은 차량 중량 및 속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보다 더 크게 설계됐으며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을 통해 제동 신호와 가속 신호를 동시에 보낼 때, 제동 신호를 우선하게 돼 있다'라며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자동차는 무조건 속도가 줄고 정차한다”고 강조했다.
대덕대학교 이호근 교수가 ‘브레이크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논란이 있는 급발진 의심 사고 운전자들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라고 하는 주장이 공학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미다. 브레이크등 점등 여부로 급발진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일축했다. 이 교수는 '브레이크등은 브레이크와 직접 연결한 전자식이 아닌 전기식 장치다'라며 '브레이크 스위치가 고장이 난다고 해도 브레이크는 작동한다'라고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급가속 사고 등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EDR(Event Data Recorder. 사고기록장치)의 신뢰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한라대 스마트모빌리티 공학부 객원 교수)는 'EDR은 전 세계에서 수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 분석에 활용하는 법적 신뢰성을 확보한 장치'라며 '전용 장비로 추출 및 암호화하므로 조작도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또한 'EDR에 기록되는 데이터에 오류가 있으면 이런 상황까지 판단해 저장한다'라며 오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 교수는 특히 '제조사가 EDR을 공개하면 급발진의 책임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주장에 따라 2015년부터 공개를 했고 지금은 데이터 분석도를 높이기 위해 저장 항목을 추가하는 기준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라고 했다.
한라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 공학부 객원 교수(차지인 대표) 최영석 교수가 EDR(사고기록장치)의 작동 원리 및 신뢰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16년을 근무하고 현재 대법원특수분야감정인으로 있는 박성지 교수(대전보건대)가 ‘급발진 의심 사고 분석 절차’를 설명하면서 공개한 급가속 사고 차량의 EDR 데이터에는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정황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사고 직전 5초, 직후 0.5초 안팎으로 기록된 사고 차량의 EDR 데이터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박 교수는 특히 'EDR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고 페달 카메라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누가 이득을 보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박 교수는 또 '급발진 사고를 알 수 없는 결함에 의해 끌려가는 현상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페달 오조작으로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급가속 현상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 대처를 불가능하게 하는 희망 고문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대전보건대 박성지 교수가 ‘급발진 의심 사고 분석절차’ 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따라서 “급발진 의심 현상은 운전 경력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이 휴먼 에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이날 KAMA 강남훈 회장은 “의도치 않은 급가속 현상이 인명사고로 이어져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이에 따라 국민들의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제동장치의 작동 원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사고기록장치와 교통사고 조사절차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인식 개선 활동이 되어 향후 급발진 의심 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라인업 강화' 벤츠 AMG SL 43 신규 트림 출시
[0] 2025-02-21 18:00 -
[스파이샷] 기아, EV3 GT 개발 중...2026년 출시 예정
[0] 2025-02-21 17:45 -
실리콘 음극, 차세대 배터리 혁신 이끌까? GM·메르세데스 등 도입 추진
[0] 2025-02-21 17:45 -
타타대우모빌리티,에이엠특장과 ‘준중형 전기 청소차 개발’MOU
[0] 2025-02-21 17:45 -
볼보자동차, ‘슈퍼셋 테크 스택’ 기반 볼보 ES90 주요 기술 공개
[0] 2025-02-21 13:00 -
앨리슨 트랜스미션, 아탁 탈라스 아태지역 영업 총괄 승진 임명
[0] 2025-02-21 13:00 -
한국타이어, 2025년 신년 간담회 개최
[0] 2025-02-21 13:00 -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리스 상품 출시
[0] 2025-02-21 13:00 -
뉴 MINI 컨트리맨,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년 올해의 디자인’ 부문 선정
[0] 2025-02-21 13:00 -
KGM, 첫 번째 HEV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기대감 고조
[0] 2025-02-21 13: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국 리튬금속업체 간펑 리튬, 튀르키예에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
-
중국, 상반기 자동차 수출 29% 증가
-
애스턴마틴ㆍ보스, F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 모델 첫 캡슐 컬렉션 론칭
-
볼보자동차, 수입 프리미엄 3强 안착의 비결 '이 것'에 전력을 쏟은 결과
-
현대차, 신형 싼타크루즈 가격부터 공개 '작년보다 200만원' 인상
-
[EV 트렌드] 전기차 케즘에 '투트랙', 볼보 XC90 하이브리드 출시 예고
-
현대차ㆍ기아 '열을 지배하는 신박한 기술' 에어컨 안 틀어도 실내 온도 10%↓
-
[시승기] '디자인 보고 뽑은 1만 3000명의 선택' KG 모빌리티 신형 액티언
-
포르쉐, 부분변경 '타이칸' 국내 출시… 주행가능거리 65% 향상 최대 500km
-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렉서스, 2025년형 UX 300h 판매 개시
-
'韓 국토부 지적' BMW, 워터 펌프 결함으로 美서 72만 대 리콜
-
[시승기] 경쟁 차종없는 유일무이 초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
-
포드, 3열 전기 SUV 취소...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및 상용 전기차 집중
-
토요타, 하이브리드 중심 멀티패스웨이 강화한다
-
전기차 캐즘 반사이익,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 출시 기대감 최고
-
지프, 강렬한 핫 핑크 외장 컬러 '더 뉴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 9월 출시
-
KGM 커머셜, 중국 브랜드 독점 중남미 파라과이에 전기버스 해외 첫 수출
-
디펜더, 1954년 랜드로버 시리즈 I부터 시작된 영국 적십자와 파트너십 70주년
-
30년 올드카부터 랩핑카까지, 오직 단 한 대 희소성과 개성 갖춘 이색 중고차
-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미래 모빌리티 체험교육 운영 및 폭스바겐 ID.4 전시
- [유머] 초딩과 성인의 생각 수준 차이.jpg
- [유머] 특이점이 온 큐브 고수
- [유머] 10글자의 사직서
- [유머] 목숨을 건 뿅망치 게임
- [유머] 탕수육 부먹 찍먹 논란에 정부가 답하다
- [유머] 세계 최고 돼지고기 음식 순위 9위에 오른 우리나라 음식
- [유머] 자소서 레전드
- [뉴스] 홍상수 감독, 베를린 영화제 기자회견서 김민희 언급... '내 프로덕션 매니저'
- [뉴스] '14세 연하와 결혼' 앞둔 배성재... '여자 관심 구걸하고 싶지 않아'
- [뉴스] 몸무게 42.8kg이라는 박성광 아내 이솔이 '가족력으로 '당뇨' 있어... 사과도 안 먹어'
- [뉴스] '대낮에 귀신 나온줄'... 인도 놔두고 '지하차도'로 터벅터벅 걷는 남성
- [뉴스] 지체장애 극복하고 대학 내내 350시간 봉사한 서울대생의 특별한 졸업식
- [뉴스] 원조 K-오컬트 '퇴마록', 드디어 영화로 떴다... 개봉 첫날 흥행 1위
- [뉴스] 노사연, 지상렬의 과거 연애사 폭로... '데이트하다가 '개밥' 주러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