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58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02 11:25
월터의 증손자 '크라이슬러 잊혀질 위기, 인수하겠다' 제안에 스텔란티스 'NO'
철도 기술자 출신으로 뷰익을 거쳐 윌리스 오버랜드, 맥스웰 모터 컴퍼니 그리고 1925년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을 설립한 월터 P. 크라이슬러(Walter P. Chrysler, 1875-1940). 크라이슬러는 GM, 포드와 함께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빅3로 불렸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스텔란티스가 경영 상태가 부실한 브랜드를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앞서 밝힌 가운데 1925년 크라이슬러를 창업한 월터 P. 크라이슬러(Walter P. Chrysler) 증손자가 '크라이슬러와 닷지'를 자신이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스텔란티스는 그의 제안에 대해 '브랜드 매각 의사가 없다'고 30일(현지 시간) 답했다.
1925년 크라이슬러를 창업한 월터 P. 크라이슬러의 증손자인 프랭크 로즈 주니어는 지난 22일,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스텔란티스에 자신이 두 브랜드를 인수해 경영 상태를 개선하고 싶다는 장문의 편지를 보내고 이를 공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950만 달러(약 528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 경영진의 잘못된 결정과 관리로 한 때 미국의 독창성을 상징했던 크라이슬러가 잊힐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로즈는 '미국의 전통을 유지하고 디자인 혁신으로 대중 브랜드로 돌아오기 위한 대담한 계획을 제안한다'라며 '스텔란티스가 크라이슬러, 닷지, 모파를 회사에서 분리하고 운영, 시설 및 고용을 인수하도록 허용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또 회사를 인수해 '미래 지향적인 경영진으로 교체하고 열정을 가진 새로운 인물 영입과 기존 인력을 통해 크라이슬러와 닷지 브랜드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했다. 로즈는 두 브랜드를 인수하면 새로운 경영진을 영입하고 '뉴 크라이슬러와 닷지 LLC'라는 새로운 사명을 쓸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로즈의 제안에 대해 스텔란티스는 30일(현지 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브랜드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라며 '향후 10년간 14개 브랜드 모두를 강력하고 상징적인 브랜드로 가져갈 것이며 어떤 브랜드도 분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로즈가 크라이슬러와 닷지 브랜드를 어떤 자금으로 인수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을 들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한편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스텔란티스 CEO는 지난 7월,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영업 손실이 발생하자 '수익 악화와 높은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성과가 좋지 않은 브랜드를 정리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크라이슬러 창업주 손자가 매각을 제안한 것도 이러한 발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한 56억 유로(약 8조 3980억 원), 순매출은 작년 대비 14% 감소한 850억 유로에 그쳤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WEC LMGT3 클래스 우승이어 후지 도전
-
'현대차ㆍGM' 신차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 체결
-
혼다, 디자인으로 존재감 부각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GB350C’ 온라인 사전 예약
-
KGM, 2024년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액티언 성공적 글로벌 론칭 소통과 협력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내구레이스 올 시즌 피날레 ‘한국 24시 바르셀로나’ 개최
-
제네시스-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 첫 번째 전시… '이불' 신작 4점 공개
-
KGM, 토레스 EVX · 코란도 EV 과충전 및 주차 중 화재 시 최대 5억원 보상
-
아이오닉 5도 꽂으면 끝, BMW 최초 럭셔리 라운지형 급속충전소 한국 오픈
-
신차 뭐 살까? 기아 EV3 압도적 1위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 호각지세
-
포르쉐코리아, 테크니션 경쟁력 있는 기술 역량 강화 '제2회 기술경진대회' 개최
-
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DS 전기차 전 차종 대상 '전기차 안전 점검 캠페인’ 실시
-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정지...공포감 주는 급발진 주장 일축
-
볼보자동차코리아, 전기차 고객 대상 ‘볼보 EV 세이프티 케어 서비스’ 실시
-
페라리, 브랜드의 상징 피오라노 트랙에서 첫번째 하프 마라톤 개최
-
한국타이어, 추석맞이 ‘情 담은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 진행
-
한자연,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위한 MOU 체결
-
여전히 암담하고 눈물나는 현실, 아우디 9월 판매조건 정리
-
현대차그룹, 아동보호 전문기관 상담원 힐링과 역량강화 '아이케어 업' 개최
-
[시승기] 기아 3세대 부분변경 K8, 우리 모두가 기다렸던 완벽한 변화
-
벤틀리도 하이브리드, 4세대 '더 뉴 플라잉스퍼' 국내 출시… 전기로 76km 주행
- [유머] 혼돈의 카오스를 보여주마
- [유머] 차은우도 외모로 밀리는 상황
- [유머] 여행금지 발령
- [유머] 분노조절장애 있다는 사람들 대부분 거짓말인 이유
- [유머] 요즘 채용공고 근황
- [유머] 고등학교 수련회 남자방 올타임 레전드 영상
- [유머] 공항에서 붙잡힌 중국인
- [뉴스] 이별 통보 한마디가 스토킹 범죄로... 가해자 절반은 '배우자·연인'이었다
- [뉴스] 코로나19 방역 방해했던 신천지 이만희... 적십자에 '코로나 극복 기여' 표창 받아
- [뉴스] '청각장애인 어머니 폭행당해 팔 부려졌는데... 경찰은 '단순 과실치상'이랍니다'
- [뉴스] 10년간 폐차에서 거주하던 50대 남성, 8년의 설득 끝에 안정적인 일상 되찾았다
- [뉴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상금 30억원 돌파했다... 프랑스 오픈서 올해 9번째 우승 도전
- [뉴스] 뒷자석에서 잠든지 모르고 주차타워에... 뒤늦게 깬 차주, 차에서 나오다 '추락사'
- [뉴스] 체중 10kg 늘었다고 고백했던 서인영, 확 달라진 분위기로 교회 '성가대 활동' 근황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