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774[칼럼] '우리 배터리 100% 충전해도 안전?' 불안감을 호도하는 현대차
조회 3,31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27 11:25
[칼럼] '우리 배터리 100% 충전해도 안전?' 불안감을 호도하는 현대차
[김필수 칼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전기차 지하주차 및 충전 시설은 지상 공간이 부족한 우리에게 어쩔 수 없는 숙명적인 조건이지만 이러한 현상이 우리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전기차 화재 요인을 확실히 제거하고 혹여 또다시 지하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화해 확산을 막는 완벽한 방안이 요구된다.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잘못된 상식으로 호도하는 일도 있다.
특히 자사 배터리는 100% 충전을 해도 안전하고 과충전은 있을 수 없다는 식으로 소비자들이 오해를 할 수 있게 하는 일이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과충전은 100% 이상 충전한다는 뜻보다는 원하는 충전율을 채우지 못하고 무리하게 지속적으로 충전을 한다는 의미가 크다.
전기차 화재는 과충전과 과방전, 배터리셀 불량, BMS 불량, 전기차 운전자의 과도한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여기에 융합적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과충전이 반복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등으로 온도가 높고 전소되면서 원인불명의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결국 책임소재가 불명확하게 되면서 논란의 여지가 커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겠다. 따라서 현재의 핵심은 지하 공간에서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중 하나가 충전율 조정이다. 지하공간에서 100% 충전하지 말고 낮게 충전하여 운행하라는 지침이다. 충전율 하락 조정은 확실히 열폭주를 줄이고 에너지 집중도를 낮추며, 화염 전이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해양수산부가 전기차를 카페리 등 선박에 실을 때 50% 미만으로 충전율을 낮추게 하고 국제 물류 분야에서 신형 전기차를 실어 나을 때 암암리에 30% 미만 충전율을 고수하는 이유다.
현대차도 4년 전 코나 전기차가 화재가 자주 발생하자 충전율을 80~90%로 낮출 것을 공식적으로 권장했다. 환경부가 과충전 방지 장치가 없는 전국 아파트의 완속 충전기에 대해 보조금을 조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
약 5년 전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인 ESS에 22건 이상의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후 더 이상 비슷한 사고가 보고 되지 않는 것도 충전율을 80~90%로 낮게 조정한 덕분이다.
충전율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대차그룹과 BMW 등은 자사 전기차는 100% 완충을 해도 위험하지 않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는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기보다는 자사의 전기차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주장에 불과하다.
지금으로서는 지하공간 전기차 충전율을 80% 정도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완성차 업계가 '우리 전기차는 100% 충전해도 안전하다'라고 홍보할 때가 아니다. 그렇다면 연이어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의 원인은 무엇이란 말인가.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달라지는 이륜차 안전관리제도 살펴보니
[0] 2025-03-31 11:25 -
[신차공개]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아우디 'Q6 e-트론' 출시
[0] 2025-03-28 18:25 -
[르뽀] 모터사이클 돈이 아깝지 않은 필수 과정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0] 2025-03-28 15:00 -
기아, 친환경차 구독 서비스 '기아 비즈'로 리브랜딩...통합 시너지 기대
[0] 2025-03-28 15:00 -
기아,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수상팀과 협업도 추진
[0] 2025-03-28 15:00 -
'역사상 가장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 워크샵 공개
[0] 2025-03-28 15:00 -
[EV 트렌드] '아이오닉 9 닮은꼴' 현대차, 내달 중국서 신형 전기 SUV 공개
[0] 2025-03-28 15:00 -
기아 타스만 전격 해부 '온 · 오프로드 아우른 특화 기능' 완전 공개
[0] 2025-03-28 15:00 -
'판매 급락한 이유는 오너 리스크' 美 성인 67%
[0] 2025-03-28 14:45 -
현대차그룹, ‘Pleos 25’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차량앱 생태계 본격 시동
[0] 2025-03-28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애스턴마틴 발키리, 페르난도 알론소 디자인 직접 참여한 도로 위 F1 차량
-
KGM 신입사원, 직접 선물 준비해 평택 관내 소외계층 지원 봉사
-
[영상] 전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현대웨이'의 비전과 과제
-
MINI 코리아, ‘뉴 MINI 쿠퍼 C 3-도어’ 국내 공식 출시
-
325. 폭스바겐 공장 폐쇄가 초래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나비효과'
-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AA’로 상향
-
'600km 달리는 대형 전기트럭' 볼보트럭, FH 일렉트릭 공개
-
[EV 트렌드] 폴스타, 전기 SUV '폴스타 4' 인증 완료… 완충시 511km 주행
-
'스르륵 열리는 도어' 폭스바겐 ID.4 미국서 9만 8000여대 리콜
-
기아, 세계 1위 직격 '테슬라 팔고 EV9 구매하면 최대 1500달러 추가 할인'
-
BMW·미니·포드 등 수입차 3개사 30개 모델 자발적 시정 조치...3만 1279대
-
벤츠, 팩토리얼 에너지와 함께 EV 주행거리 80% 확장하는 전고체 배터리 공개
-
'트랙터도 패밀리룩이라는 있어' 대동 GX 트랙터,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선정
-
만트럭버스 그룹, ‘IAA 상용차 모터쇼 2024‘ 참가...전기·수소·디젤 트럭 공개
-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챙겨야 할 것들...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도 확인
-
폭스바겐, 타임리스 아이콘 골프 50주년 ‘2024 골프 트레펜’ 참가자 모집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AET 및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발대식 개최
-
강력한 성능 '아이오닉 6 N' 2025년 출시… 최대 641마력 듀얼 모터 적용
-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BMW 운전자 벌금 1억 8000만원 날벼락
-
[EV 트렌드] BYD 플래그십 세단 '한' 신모델 中 출시 '시작가 3300만 원'
- [유머] 혼자 다른 거 먹는
- [유머] 디시인이찍었다는 안동산불 탈출현장피난길
- [유머] 싱글벙글 야구 레전드
- [유머] 싱글벙글 순천이 전봇대 수백 개를 뽑아버린 이유
- [유머] 중국 의료정책 근황
- [유머] 싱글벙글 마법소녀 고인물
- [유머] 싱글벙글 피자집 메뉴판 아이디어
- [뉴스] '아저씨 위험해요' 조언한 초등생들에게 욕설 퍼부은 60대 남성... 법원이 '징역 1년' 선고한 이유
- [뉴스] 민주당,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임기연장' 법안 본격 추진
- [뉴스] '폭싹' 아이유, 직접 전한 종영소감 '크나큰 영광...따뜻한 작품으로 기억되길'
- [뉴스] '77세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다방 여자와 외도·가출한 남편, 죽기 전 아프다고 연락하더라'
- [뉴스] '시력 떨어져도 다시 회복'... 카이스트 연구팀, '망막 재생 기술' 세계 최초 개발
- [뉴스] 여수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강도 전과' 40대, 평택서 붙잡혀
- [뉴스] 청주 도심 역주행 소나타로 인해 3명 사망·6명 부상... 70대 가해 운전자 '급발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