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시승기] 경쟁 차종없는 유일무이 초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
조회 1,51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22 13:45
[시승기] 경쟁 차종없는 유일무이 초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앞선 '캐스퍼'의 조금 답답했던 가속 성능은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로 변화를 거치며 말끔하게 해결됐다. 전기차 특유의 날렵한 초반 토크감과 중고속에서도 안정적 주행감이 인상적이다.
국내 경쟁 차종없는 초소형 전기 SUV 시장에도 해외 판매를 고려한 탓일까 상위급 모델에도 없는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도 매력이다. 약 300km 주행가능거리는 '시티카' 목적이라면 일부분 수긍되고 무엇보다 실구매 2000만 원대 초중반 가격이 입문용 전기차로 제격이다.
2021년 9월 캐스퍼가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만에 순수전기차 버전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난 21일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시간당 79mm '극한호우' 속에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신차를 경험해 봤다.
먼저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늘어난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으로 한눈에도 차체가 길어진 모습이다.
여기에 긴 주행가능거리를 위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18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2열 레그룸도 여유롭고, 트렁크 길이도 100mm 길어져 기존 캐스퍼의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280ℓ의 화물공간으로 공간 활용성도 향상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모습을 계승하면서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 전면부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발광의 원형 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또 전면 그릴부에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캐스퍼 일렉트릭의 독창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은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강인한 바디에 조화롭게 연결되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독특한 로봇 표정의 뱃지가 눈길을 끈다.
후면은 전면과 동일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한 부분이 눈에 띈다.
여기에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석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현하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의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은 49kWh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충전시 최대 315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낸다. 여기에 충전은 30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가능하다.
또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하고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무엇보다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 사양에도 독보이는 부분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후방에 장애물이 감지된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해당 기능은 최근 시청역 사고를 계기로 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모습이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i-Pedal 모드, 디지털 키 2 터치, 1열 터치타입 도어핸들,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사양 또한 탑재됐다.
이날 폭우와 함께 경험한 캐스퍼 일렉트릭 주행 성능은 앞서 언급과 같이 내연기관 모델과 이름만 동일할 뿐 완전 다른 경험을 전달했다. 먼저 가속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스티어링 휠 반응을 비롯해 서스펜션 등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친 극적인 변화가 느껴진다.
여기에 기존 전기차에서 만날 수 있던 일부 불쾌한 진동과 고주파 소음 조차도 보강하고 차량 외부에서 전달되는 다양한 변수도 잘 차단됐다. 무엇보다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이런 패키징 보강과 궁합을 맞춰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모습이다.
한편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프리미엄 및 크로스 모델이 순차 판매되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인스퍼레이션 기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315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포르쉐, 신형 타이칸 '영하 41도부터 섭씨 53도까지' 극한에서 내구 테스트
-
한국타이어, 사계절용 그랜드 투어링 타이어 '키너지 XP' 북미 출시
-
[EV 트렌드] 타이칸 · 마칸 EV이어 포르쉐 전기차 라인업 투입 '카이엔 EV' 최초 포착
-
[자동차와 法] 전기차 보급과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고찰
-
이로운 자동차(6) 그 때, 車보다 더 많이 팔렸던 '5만 분의 1 지도'와 내비게이션
-
포스코, 현대차·기아 유럽 부문에 전기차 부품 공급
-
포르쉐, 마칸에서 마칸 일렉트릭으로.. 순수 전기 SUV로 변신했지만 정체성 그대로
-
로터스, 보쉬ㆍ모빌라이즈 파트너십 체결...유럽에 전기차 충전소 60만 개 확보
-
자동차, 바람을 지배하면 더 멀리...현대차·기아 '액티브 에어 스커트' 기술 공개
-
거실 소파보다 편안...현대차, 獨 이스리 시트 적용한 '2024 엑시언트 프로' 출시
-
전동화의 역사를 쓴 아우디RS Q e-트론,혹독한 사막에서 치른 다카르랠리 우승
-
[EV 트렌드] 전기차 '화성'에서 가장 많이 찾았다...작년 신차 견적 최다
-
이로운 자동차(5) 100년 전에도 고급 사양 그런데 '선루프는 틀렸다'
-
[스파이샷] 램 1500 RHO
-
293. “전기차 시장, 티핑 포인트 넘었다.”
-
글로벌e-모빌리티선도기업‘GEAN어워드’준다
-
GMC, 호주/뉴질랜드/중국으로 확대
-
하만,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하는 GV80 사운드 토크 개최
-
[EV 트렌드] 테슬라, 4680 배터리 · 세미트럭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 확장 돌입
-
'겨울 왕국에서 500대 한정판' 현대차 신형 싼타페 NHL 에디션 공개
- [유머] 요즘 씹덕 행사 코스프레 수준
- [유머] 웹툰장면이 현실이된 김병만...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유머] 훌쩍훌쩍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어머니의 절규
- [뉴스] 남고생 3명이 여자 초등생 1명을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때린 이유 들어보니...
- [뉴스] 한소희, 다시 새긴 쇄골 타투 '2천만 원 들여 지웠다더니'...
- [뉴스] 더보이즈, MC몽 품으로 간다... 11명 전원 소속사 떠나 원헌드레드와 계약
- [뉴스]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 '나솔' 10기 정숙 폭탄 발언
- [뉴스] 민경훈 결혼식, '아는형님' 멤버들 떼창 축가 약속
- [뉴스] 이혜원, GD도 탄 테슬라 '사이버 트럭' 시승 후 솔직 리뷰 남겼다
- [뉴스] '최현석도 합류'... 역대급 요리 대결 펼쳐질 '냉장고를 부탁해2' 셰프 라인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