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37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22 13:45
[시승기] 경쟁 차종없는 유일무이 초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앞선 '캐스퍼'의 조금 답답했던 가속 성능은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로 변화를 거치며 말끔하게 해결됐다. 전기차 특유의 날렵한 초반 토크감과 중고속에서도 안정적 주행감이 인상적이다.
국내 경쟁 차종없는 초소형 전기 SUV 시장에도 해외 판매를 고려한 탓일까 상위급 모델에도 없는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도 매력이다. 약 300km 주행가능거리는 '시티카' 목적이라면 일부분 수긍되고 무엇보다 실구매 2000만 원대 초중반 가격이 입문용 전기차로 제격이다.
2021년 9월 캐스퍼가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만에 순수전기차 버전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난 21일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시간당 79mm '극한호우' 속에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신차를 경험해 봤다.
먼저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늘어난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으로 한눈에도 차체가 길어진 모습이다.
여기에 긴 주행가능거리를 위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18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2열 레그룸도 여유롭고, 트렁크 길이도 100mm 길어져 기존 캐스퍼의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280ℓ의 화물공간으로 공간 활용성도 향상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모습을 계승하면서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 전면부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발광의 원형 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또 전면 그릴부에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캐스퍼 일렉트릭의 독창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은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강인한 바디에 조화롭게 연결되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독특한 로봇 표정의 뱃지가 눈길을 끈다.
후면은 전면과 동일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한 부분이 눈에 띈다.
여기에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석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현하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의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은 49kWh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충전시 최대 315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낸다. 여기에 충전은 30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가능하다.
또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하고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무엇보다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 사양에도 독보이는 부분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후방에 장애물이 감지된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해당 기능은 최근 시청역 사고를 계기로 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모습이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i-Pedal 모드, 디지털 키 2 터치, 1열 터치타입 도어핸들,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사양 또한 탑재됐다.
이날 폭우와 함께 경험한 캐스퍼 일렉트릭 주행 성능은 앞서 언급과 같이 내연기관 모델과 이름만 동일할 뿐 완전 다른 경험을 전달했다. 먼저 가속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스티어링 휠 반응을 비롯해 서스펜션 등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친 극적인 변화가 느껴진다.
여기에 기존 전기차에서 만날 수 있던 일부 불쾌한 진동과 고주파 소음 조차도 보강하고 차량 외부에서 전달되는 다양한 변수도 잘 차단됐다. 무엇보다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이런 패키징 보강과 궁합을 맞춰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모습이다.
한편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프리미엄 및 크로스 모델이 순차 판매되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인스퍼레이션 기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315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그룹, 2분기 배터리 전기차 판매 전년과 비슷
-
충격에 휩싸인 미국 대선 레이스,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은?
-
현대차·기아, 여름 휴가철 대비 장거리 운행 필수사항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
5.4초 빨랐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뉘르부르크링 그린 헬 '7분 24.17초' 신기록
-
기아, 2025년형 봉고Ⅲ 출시..조건부 1종 보통 교습용 '자동변속기' 탑재
-
국내 최초 '2024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17일 개막...인지 등 4개 핵심 기술 전시
-
기아 최초 픽업 타스만 '1777종, 1만8000번 시험' 개발 히스토리 영상 공개
-
[공수전환] 쉐보레 콜로라도 Vs 지프 글래디에이터 '한국서 벌어질 픽업 맞수 경쟁'
-
명장에서 변호사까지, 조회수에 미쳐서 급발진 공포 조장...또 하나의 살인
-
[EV 트렌드] 中 137개 전기차 브랜드 중 2030년 수익 창출 가능 단 19곳
-
[영상] 패러다임의 전환, 청정 에너지원의 가능성과 도전 과제
-
아우디, 굿우드페스티벌에서 아우토유니온 '타입 52' 컨셉 공개
-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 총격사건 후 입장 밝혀
-
기아, 2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신기록 달성… EV3 출시 앞두고 강력한 모멘텀
-
장마 끝나면 진짜 폭염, 휴가 떠나기전 반드시 챙겨야 할 자동차 점검 내역
-
[칼럼] 전기차 게임체인저, 배터리가 아닌 '다단 변속기'에 있다.
-
JLR, 재규어 세단 XF와 순수 전기 I-페이스 등 밥벌이 못하는 5개 모델 단종
-
현대차 노조 임금 합의안 58.93% 찬성으로 가결...최장 기간 무파업 타결
-
전기 동력에 더 맞을지도 모르는 재규어 레이싱 머신의 디자인
-
지프 정체성 투영, 두 번째 밀리터리 시리즈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 3종 출시
- [유머]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교사
- [유머] 고백공격 성공한 썰
- [유머] 대학축제 부스 근황
- [유머] 차 테러 당한 호구
- [유머] 편의점에서 싸움 구경한 썰
- [유머] 운전 베테랑도 절대 참을 수 없는 것
- [유머] 도쿄에 가면 저 건물에 입주할거야
- [뉴스] '국힘' 김문수 만난 박근혜 '섭섭한 일 있더라도 모두 내려놔야'
- [뉴스] '뮤지컬 배우' 전호준, 전 여친의 '폭행 주장' 반박... 사진+녹취록 공개
- [뉴스] '암 투병' 이솔이, 박성광과 '이곳' 간다... 꿈에 그리던 곳 여행
- [뉴스] '쏘니, 다 나은 게 아니었네'... 손흥민, EPL 마지막 경기 결장
- [뉴스] '사귀던 중 폭행·성병 감염당했다'... 뮤지컬 배우 전호준 전 여친 폭로 등장
- [뉴스] 신유빈-유한나, 여자복식 4강서 패배... 결성 두 달 만에 세계선수권 동메달
- [뉴스] 1·2회에 이어 3회까지... 유튜브서 비공개 처리돼버린 '불꽃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