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무법지대' 개인형 이동장치, 단독 사고 치사율 5.6배...면허 절실
조회 1,80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05 17:00
'무법지대' 개인형 이동장치, 단독 사고 치사율 5.6배...면허 절실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이용 증가로 안전모 착용 의무, 운전면허 필요, 전동킥보드 동승자 탑승 금지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389건이며, 사망자수 24명, 부상자수 2622명으로 전년(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들의 안전의식도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감지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운전자 교통법규 인식에 관한 연구(2023)’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또는 자전거 이용 경험이 있는 운전자 702명 중 좌회전 방법을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이 63%에 달했다. 전동킥보드가 ‘차’라는 인식이 부족해 운전면허가 없는 학생이 이용하거나, 2인 이상 탑승하는 경우도 길거리에서 쉽게 목격된다.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차대사람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46.0%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차종을 기준으로 했을 때(18.7%)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가 통행방법을 위반하고 보도로 통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차종에 비해 차대사람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사망자의 경우에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중 공작물 충돌이나 전도, 도로 이탈 등 단독사고로 발생한 사망자 비율이 62.5%로 가장 높았다. 사고건수 대비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치사율도 5.6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줄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는 만큼,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 위험과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동기장치자전거, 2종 소형, 1·2종 보통 등의 운전면허 소지자만 운행 가능하다. 안전모를 필수로 착용하고, 반드시 자전거도로 또는 차도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음주 후에는 이용해서는 안 되며, 음주운전 시 단속과 처벌을 받게 된다. 전동킥보드와 전동이륜평행차의 승차 정원은 1명으로 2인 이상 동승할 수 없다.
특히 전동킥보드는 차체에 비해 바퀴가 작아 도로 파임, 단차 등 작은 충격에도 전도되기 쉽다. 따라서 개인형 이동장치의 속도를 낮춰 운행하고, 빗길이나 눈길에는 운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정부와 관계기관, 전동킥보드 대여업체는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예방 및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최고속도를 시속 20km로 제한하는 시범운영 사업을 실시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없어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운전자가 개인형 이동장치도 ‘차’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정호인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연구직 및 생산직 신입ㆍ인턴 6개분야 채용 공고...9월 잡페어 개최
-
[기자 수첩] 차세대 TMED-Ⅱ 탑재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기대감
-
현대모비스 '인공지능ㆍ가상현실' 8개 테마 42종 모빌리티 신기술 공개
-
현대차, 시장 선도 모빌리티와 에너지 두 축 중장기 미래 전략 '현대 웨이'공개
-
GM 전기차, 삼성 SDI 각형 배터리 탑재...2027년 양산 목표 美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
BMW 그룹 코리아,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식ㆍ발대식 및 아우스빌둥 발대식 개최
-
기아, 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 기반 19개 분야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
포르쉐, 아시아 최초 ‘포르쉐 디자인 타워 방콕’ 공개...평균 분양가 200억
-
현대차, 쏘나타 이어 아반떼 연식 변경 모델도 美 판매 가격 인하
-
폭스바겐, 브라질 공장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및 EV 생산 예정
-
캐나다, 중국산 전기차에 100% 추가 관세 도입
-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신소재 개발 속도낸다
-
[영상] 전기차 시대 속 자동차 산업의 수직계열 구조 붕괴
-
BMW 그룹 코리아, ‘BMW·MINI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캠페인’ 실시
-
래디컬 컵 코리아 챔피언십 4라운드, 성황리에 개최
-
BMW 코리아, tvN 월화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 i5·i7 등 주요 모델 협찬
-
협력사 3000곳 다 문 닫을 판, 자동차 산업 단체 '한국지엠' 임단협 타결 촉구
-
생활 쓰레기도 자원...현대모비스, 지속 가능 등 3대 소재 개발 전략 공개
-
中 샤오미 사상 최대 실적, 그러나 SU7 한 대 팔 때마다 1200만 원 손해
-
‘2024 렉서스 마스터즈’,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유머] 역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순위
- [유머] 학창시절 공감
- [유머] 최근 부활한 대영제국
- [유머] 가드 보는 댕댕이와 민짜 고냥이
- [유머] 냥아치
- [유머] 계단내려가는 강아지
- [유머] 고양이로 발전기 돌리기
- [뉴스] 2020년 보급한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 사용... 해킹 우려에 '비상'
- [뉴스] 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한다
- [뉴스] 과태료 미납 전국 1위, 속도위반만 1만9651회... 체납 액수 '16억' 달해
- [뉴스] 어린이보호구역서 인도로 돌진한 8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경찰 조사 시작하자 실수 인정
- [뉴스] 할아버지·할머니도 '키오스크'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 규격안' 만들어진다
- [뉴스] 서울시, 전국 최초로 '킥보드 없는 거리' 만든다
- [뉴스] 병든 엄마가 게임 못하게 하자 굶기고 폭행해 죽게 만든 20대 아들... '이런 결말'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