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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늘고 기아는 급감, 美 7월 총판매 또 줄어...턱 밑까지 추격한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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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8-02 11:45

현대차 늘고 기아는 급감, 美 7월 총판매 또 줄어...턱 밑까지 추격한 혼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7월 미국 판매 실적에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는 작년 같은 달보다 4.0% 증가한 6만 9202대를 기록하면서 전달의 부진을 털어낸 반면 기아는 10.4% 감소한 6만 658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친 7월 판매 대수는 13만 2782대로 이는 작년 작은 달보다 3.0%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에도 현대차와 기아 총판매 대수는 작년 같은달 기록보다 4.5% 감소한 13만 35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주요 경쟁사인 혼다는 7월 12만 737대를 팔아 간격을 크게 좁혔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가 같은 기간 67% 증가했다.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이 전체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CDK 사태가 진정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호조로 4% 성장을 달성했다'라고 했다.

반면 기아는 리오와 스팅어 등 일부 모델 철수로 10%대의 큰 폭 감소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내연기관차 판매가 크게 줄었지만 순수 전기 및 하이브리드 판매는 급증했다. 기아에 따르면 전체 판매 가운데 전기차화 모델 비중이 18%, SUV가 76%를 차지했다. 

기아는 '시장 추세를 예상하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모델 등 전기화 모델 범위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7월 신차 시장은 사이버 공격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은 딜러 프로그램(CDK)이 정상화하면서 1~3%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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