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80中 전기차 공세에 태국 자동차 산업 대혼란... 내연기관 부품사 연쇄 도산
조회 2,1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01 17:45
中 전기차 공세에 태국 자동차 산업 대혼란... 내연기관 부품사 연쇄 도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 전기차가 세계 10위 자동차 생산국 태국을 대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태국은 오는 2030년 자동차 생산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막대한 구매 보조금과 함께 현지 생산 비중 등 조건을 갖춘 수입 전기차의 관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문제는 정부 혜택 대부분을 중국 전기차가 가져가고 이를 노린 공급 과잉까지 겹치면서 내연기관 기반 태국 자동차 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최소 12곳 이상의 부품 생산 업체가 중국 전기차 영향으로 문을 닫았다.
가장 심각한 건 공급 과잉이다. 2022년 이후 태국이 수입한 중국 전기차는 약 18만 5000여 대, 그러나 같은 기간 신규 등록 대수는 9만 여대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중국 전기차 비중은 80%로 절반 이상이 팔리지 않았다.
공급 과잉은 재고를 덜어내기 위한 공격적인 가격 할인 공세의 빌미가 됐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BYD는 최근 아토 가격을 37%나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주요 전기차 브랜드는 태국 현지 공장 신설 등 천문학적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업체들이 태국에 투자한 금액은 약 2조 원에 달한다.
니케이 아시아는 중국 업체들이 태국에 짓고 있는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75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태국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중국 전기차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면서 가장 심각한 상황에 처한 곳이 일본이다. 태국 자동차 시장을 90% 이상 점유해 왔던 일본 브랜드의 상반기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3% 감소해 최근 10년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때 90% 이상을 차지했던 도요타, 혼다, 스즈키 등 일본 브랜드의 현지 비중도 최근 80%로 줄었다. 태국 내에서는 일본 업체들의 생산 차량 절반, 연관 부품들이 해외로 수출하는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태국 전체 수출액에서 자동차 비중은 10% 이상으로 2022년 기준 215억 달러(약 30조 원)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공세로 일본 브랜드의 내연기관 기반 산업이 붕괴되면 국가 경제 전체로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테슬라, 400개 중국 현지 부품업체와 계약.. 60개 이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
[0] 2024-11-27 14:45 -
포르쉐, 전기차 부진으로 내연기관 버전 다시 살린다
[0] 2024-11-27 14:45 -
중국 샤오미, 2025년 1분기 두 번째 전기차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르노트럭, 2026년 600km 주행거리 E-Tech 트럭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중국 창안자동차, CATL과 배터리 교체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
[0] 2024-11-27 14:45 -
LG 이노텍, 두께는 40% 줄이고 밝기는 5배 높인 헤드라이트 모듈 CES 혁신상
[0] 2024-11-27 14:45 -
GM, 2026년부터 캐딜락 브랜드로 F1 레이스에 참가한다
[0] 2024-11-27 14:45 -
노스볼트, CEO 퇴임.. 당장에는 임시 경영진이 운영
[0] 2024-11-27 14:45 -
폭스바겐 CEO 토마스 쉐퍼, “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고 3~4년 내에 이루어져야”
[0] 2024-11-27 14:45 -
[영상] 강렬한 디자인과 효율성, 9세대 토요타 캠리를 만나다
[0] 2024-11-27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파이샷] 메르세데스 AMG CLA 일렉트릭
-
[스파이샷] 토요타 수프라 GRMN
-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량 기반의 '아이오닉 5 N eN1 컵 카' 공개
-
폭스바겐,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참여
-
폭스바겐, ID.4ㆍ몬스터버스 세계관의 이색적 만남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HD 현대인프라코어, 상용트럭용 LFP 배터리
-
2024 뉴욕오토쇼- 폴스타 4
-
볼보, 마지막 디젤차는 볼보 박물관에 전시
-
테슬라, 자사 모델과 옵티머스 로봇 연결할 프라이빗 5G 인프라 개발 중
-
볼보차 EX30, 2024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수상...세계 3대 자동차도 선정
-
현대차 아이오닉 5N, 웃돈 붙여 1억 2000만 원...美 딜러 황당한 가격 논란
-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숍’ 오픈
-
[EV 트렌드]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 포드 F-150 라이트닝 생산량 60% 줄여
-
길게는 800km, 샤오미 전기차 SU7 공개...손해 보는 4100만원부터 시작
-
현대차, 세미 보닛 타입 상용 전기차 'ST1' 인증 완료 ...상반기 출시 전망
-
현대오토에버, 쏘카 CTO 출신 류석문 상무 영입… SW 경쟁력 강화 속도 낸다
-
현대차그룹,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 체결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에 스티브 클로티 선임
-
진짜 희귀템, 테슬라 파워트레인 탑재한 도요타 순수 전기차 'RAV4 EV'
-
현대오토에버, 쏘카 류석문 상무 SW개발 및 품질 부문 사업부장 영입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유머] 튜닝 센스
- [유머] 한국인한테 욕먹어서 힘든 일본인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뉴스] [속보] 밤 사이 대설로 교통대란... 출근시간대 수도권 전철 10회 추가 운행
- [뉴스] '허위영상' 올린 탈덕수용소 운영자, 강다니엘에 3천만원 배상 판결
- [뉴스] 기안84가 그린 장수 그룹 '다비치' 70주년 콘서트 모습... '싱크로율 미쳤다' (사진)
- [뉴스] 서울 폭설에 퇴근길 서울 지하철·버스 배차시간 연장
- [뉴스] 후진하던 견인차에 오토바이 충돌... 40대 운전자 1명 사망
- [뉴스] '혼외자 출산했다고 결혼? 그건 편견'... 정우성 편 들어준 민주당 의원
- [뉴스] [속보] 이재명 습격범, 2심도 징역 15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