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570[기자 수첩] 일론 머스크 바이든 지지에 '성난 사람들' 테슬라 보이콧
조회 5,5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22 11:25
[기자 수첩] 일론 머스크 트럼프 지지에 '성난 사람들' 테슬라 보이콧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 전기차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지에 자동차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대선 후보에서 물러났지만 민주당의 다른 후보가 당선되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중심으로 한 지금의 전기차 정책이 유지되겠지만 '즉각 폐지'를 공언하는 트럼프가 당선하면 대 혼돈이 벌어진 판이다.
트럼프 대선 후보는 전기차 지원, 보급 정책을 완전 폐기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도 했다. 후보수락 연설에서는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 폐지'를 선언했다.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매달 4500만 달러(약 626억 원)를 공화당에 기부할 것이라고 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벙찌게 할 얘기다.
그래서인지 트럼프가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하자 거액의 기부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발을 뺐다.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정책을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그의 정치적 성향이 테슬라 전체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시빅사이언스(Civic Scienc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테슬라 지지율이 지난 1월 39%에서 7월 3주차 조사에서 16%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공화당원 지지율도 36%에서 23%로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하고 나서자 민주당 지지자들의 테슬라 보이콧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시빅사이언스는 '민주당원이 공화당원보다 일론 머스크의 행동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이는 테슬라의 경영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테슬라 공매도 전문가는 '민주당원들의 잠재적 보이콧이 테슬라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미국 소비자 기반을 무시하고 있다'라며 '현재 시점에서 테슬라를 구매할 민주당원은 극 소수일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테슬라 지지자 역시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이 나와 맞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트럭을 처분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자동차 시장 조사 전문 기관 스트래티직비전은 테슬라 소유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가 작년 39%에서 26%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인종과 정치적 성향을 노골화하면서 민주당 성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테슬라를 꺼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에 기부를 하든 안 하든 트럼프와 그의 러닝메이트 상원의원 JD 밴스도 뜻을 같이 하고 있어 전기차 지원 정책은 그들이 당선되면 폐지가 확실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그러나 IRA를 폐지해도 테슬라는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국 대선 후보들의 혼란스러운 행보 못지않게 일론 머스크도 기업을 이끄는 리더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이어왔다. 그는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를 지원하며 트럼프를 비난했고 2020년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
전기차에 천문학적 투자를 해 온 수많은 완성차 업체, 그 이상 비용을 들여 현지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미국 대선과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월 수입 상용차 319대 신규등록
[0] 2025-03-11 14:25 -
GM, 캐딜락 브랜드로 2026년 F1 레이스 합류
[0] 2025-03-11 14:25 -
샤오미 SU7, 중국 시장서 대기 기간 최대 38주로 증가
[0] 2025-03-11 14:25 -
혼다 NSX, 전기 슈퍼카로 부활하나…1,000마력·700km 주행 예상
[0] 2025-03-11 14:25 -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세계 경제 불안…기업들 공급망 다변화 가속
[0] 2025-03-11 14:25 -
폭스바겐, 지리 자회사 시엔진 SoC 채택…중국 반도체 협력 확대
[0] 2025-03-11 14:25 -
폭스바겐 모이아, 노르웨이 오슬로서 ID. 버즈 AD 자율주행 시험 운행 개시
[0] 2025-03-11 14:25 -
자동차운전면허증 23년 만에 새 디자인... 위변조 등 보안성 강화
[0] 2025-03-11 14:25 -
맥라렌, 항공우주 산업 수준 'ART공정' 공개… W1에 첫 적용
[0] 2025-03-11 14:25 -
서학 개미들 어쩌지, 일론 머스크 절친 CFO도 테슬라 주식 팔아 치워
[0] 2025-03-11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인도 車시장, 서열이 바꼈다.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현대차 제치고 2위 점프
-
2025년 3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기아, 채비와 법인 전기차 전용 충전 솔루션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 출시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및 20주년 특별 엠블럼 최초 공개
-
수입차, 난 유튜브 보고 산다... 영업사원 제치고 구매 영향력 1위로 부상
-
급변하는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가 핵심...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
[EV 트렌드] 1열 시트가 좌우로 확장, 기아 최저가 전기차 EV2 콘셉트
-
전기차 보유 만족도 '현대차 아이오닉 6ㆍ기아 EV6' 나란히 1, 2위
-
기아 PBV-삼성전자, B2B전용 ‘스마트싱스프로’플랫폼 협력 MOU 체결
-
기아, 캐즘 헌터 'EV4' 공개... 환상적인 세단 실루엣에 국산 최장 533km
-
기아 EV 데이, 모든 차종과 차급으로 대담한 전진... 콘셉트 EV2 최초 공개
-
전기차 글로벌 톱 10 절반이 중국...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급증세 뚜렷
-
스텔란티스, 24년 실적 발표…25년 수익성 회복 기대
-
태국 자동차 생산 18개월 연속 감소… 1월 생산량 24.6% 급감
-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수상
-
아빠들 고민 또 늘었네...혼다, 업그레이드 버전 뉴 오딧세이 한국 출시
-
14개 완성차 거느린 '스텔란티스' 최악의 실적... 영업익 전년 대비 70%↓
-
헤네시, 850마력 초고성능 '슈퍼 베놈 머스탱' 공개... 91대 한정판
-
최상의 공간, 럭셔리 아웃도어 '뉴 디펜더 130' 7인승 캡틴 체어스 출시
-
현대차 '킹산직' 또 뽑는다... 3월, 생산 및 제조 중심 신입사원 채용
- [포토] 야외노출
- [포토] 달콤한 유혹1
- [포토] 공격적인 궁디
- [포토] 야외노출
- [포토] 비밀의 화원1
- [포토] 깊은밤 카페에서1
- [포토] 침대위의 욕망
- [유머] 싱글벙글 홍대 멘헤라공원 근황
- [유머]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당시 사진
- [유머] 훌쩍훌쩍 길가다 벌벌떠는 친칠라 주운 디시인
- [유머] 싱글벙글 외눈박이 괴물의 정체
- [유머] 싱글벙글 돼지기름을 싱크대에 버리면
- [유머] 싱글벙글 사육사 뒷정리 도와주는 코끼리
- [유머] 싱글벙글 요즘 MZ세대 스타일 알바생
- [뉴스] 홍윤화 '안 굶고 일주일만에 7kg 빠졌다'... 맛있고 건강한 식단 '눈길'
- [뉴스] '예전 모습 보여주고 싶어'...오랜만에 '의사 아내' 유튜브에 출연해 근황 알린 주진모
- [뉴스]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MC몽 소속사 앞에 근조화환까지 놓여
- [뉴스] 부석순에 영업 당해 인생 최초 '네컷사진' 찍고 신곡 챌린지까지 한 지드래곤
- [뉴스]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출연으로 화제
- [뉴스] '나는 반딧불'로 인생역전한 황가람,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개최
- [뉴스] 유인나 '수지랑 쇼핑 못 다니겠다...명품관서 100만 원만 깍아달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