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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0기아 EV3의 주제는 효율성과 편의성, 편리성, 그리고 주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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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7-17 10:00
기아 EV3의 주제는 효율성과 편의성, 편리성, 그리고 주행성
기아가 2024넌 7월 16일, EV3 테크 데이를 통해 전기차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해 11월 현대자동차의 유니버설 휠과 마찬가지로 실재 개발자 13명이 등장해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들을 직접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20세기말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유럽과 일본, 미국 자동차회사들의 기술 세미나를 수없이 참가하면서 현대차그룹에도 요청을 했었다. 이제는 하나씩 실현되고 있는 것 같다. 기아 EV3의 전기차 관련 기술내용을 정리한다.
발표의 주제는 전기차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다. 핵심인 고전압 배터리를 비롯해 아이 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공력성능, 열관리 시스템, 그리고 전기차의 전비를 높이는 주행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소개했다.
가장 강조한 것은 후진시에도 회생 제동이 가능한 아이 페달 3.0이다.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아이 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작동시킬 수 있다.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였고 각 단계에서 모두 아이 페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의 변속과정에서 생기는 울컥거림에 대한 불만은 많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멀미가 생긴다는 불만이 있다. EV9의 경우 그에 대한 불만이 현저히 줄었지만 개인차는 있다. 그것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자동차회사에 따라 화생 제동을 1단계로 하기도 하고 2.3단계로 나누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항 위화감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메모리 기능이 추가된 것도 새로운 내용이다.
후진 시 아이 페달 기능은 사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설정을 끌 수도 있다. 전진으로 변속 후 시속 20km 이상으로 가속 시 다시 아이 페달 기능이 활성화된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 최초의 기술로 회생제동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센서를 통해 감지한 선행 차량과의 거리 및 내비게이션의 정보를 활용해 적정 수준으로 자동 감속하는 기능이다.
이 시스템은 다른 업체들로 적용하고 있으나 EV3에는 과속 카메라 정보만 활용했던 기존 시스템에 비해 다양한 내비게이션 기반 정보를 활용해 과속 카메라, 좌/우회전, 커브길, 속도제한, 방지턱, 회전교차로 등 여러 상황에서 자동으로 감속한다. 9km/h 이하 속도에서도 자동 감속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공조 시스템의 크기를 상하 길이의 경우 33% 줄여 탑승자 발 공간을 60mm넓혀 공간활용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내부 공기 유로를 단순화해 풍량은 증가시키고 소음과 전력소비는 낮췄다.
EV3는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열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히트펌프 성능 향상으로 난방 성능을 더욱 높였다.
열관리 시스템에 냉각수 멀티 밸브를 적용해 냉각수 관련 부품들을 하나로 모듈화했다. 냉매 분배 패널을 적용해 냉매 관련 부품들도 하나로 모듈화해 부품 수를 44% 줄이고 중량도 4.5% 절감했다. 세계 최초로 외기 열원과 구동 열원을 동시에 활용하는 동시 흡열 방식을 적용해 히트펌프 성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의 폐열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히트펌프의 성능을 극대했다. 우수한 난방 성능을 확보하고,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한 전비 감소도 최소화했다고 한다.
배터리의 전력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전기차 전원 제어도 진화했다. 기존 ‘OFF – ACC - IGN – READY(시동이 걸린 상태)’의 4단계로 이루어졌던 전기차 전원 제어 구성을 ‘OFF – POWER ON – READY’의 3단계로 단순화했다. 고전압 배터리를 POWER ON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1회 누르면 전기는 사용 가능하고 주행은 불가능한 POWER ON 상태로 진입할 수 있다. 냉ᆞ난방 공조, 실내 V2L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소형차이면서도 배터리 용량을 81.4kWh로 한 것이 단지 주행거리 증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주행 가능 거리 가이드를 적용해 사용자가 전비에 도움이 되는 운전을 하도록 돕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기존에 표시되던 과거 주행 전비를 기반으로 계산된 주행 가능 거리 외에도 운전 스타일에 따라 도달할 수 있는 최대/최소 주행 가능 거리를 추가로 클러스터에 표시해준다.
또한 전비에 도움이 되는 운전을 할 경우 최대 주행가능 거리 쪽으로 초록색 게이지가 채워진다. 그만큼 주행 가능 거리 이득량이 표시되고, 반대의 경우 최소 주행 가능 거리 방향으로 주황색 게이지가 채워지며 주행 가능 거리 악화량이 표시된다.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유도하는 기능이다.
이 외에도 헤드램프 및 전면 범퍼 곡률 개선, 휠 갭 리듀서 적용, 앞뒤 바퀴 휠 아치 후방 곡률 증대, 휠 형상 최적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디자인 및 각도도 개선됐다. 루프 스포일러의 각도를 하향하고 후면 범퍼 하단에도 스포일러 형상을 적용하는 등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디테일도 채용됐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바퀴 대비 뒷바퀴의 휠 아치 폭을 약 10mm 줄여 보트테일 형상을 채용한 것도 전기차 시대의 변화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하는 사이드 실 언더커버를 비롯, 총 8종의 부품을 차체 하부에 적용해 커버링 면적을 79.1%로 늘리고 앞 언더커버에서 뒤 언더커버를 지나 후면 범퍼 하단까지 이어지도록 3D 형상을 적용함으로써 최적화된 공기 흐름을 구현했다.
EV3에는 축전용량 81.4kWh와 5.81kWh 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롱 레인지는 1회 충전 501km., 스탠다드는 350km다. 기존 모델과 달리 800V가 아니라 400V 시스템으로 니로 EV보다 에너지 밀도가 22% 높다.
급속충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충전 중 배터리 온도를 낮추는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새롭다. 니로 EV 보다 급속충전 시간을 약 12분 단축해 10%에서 80%까지 31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성 향상위해 현대차그룹 최초로 3세대 주파수 감응형 밸브를 적용했다. 주행 시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줄이기 위함이다. 하이드로 G부싱도 충격 흡수 성능을 일반 부싱보다 10배 높여 승차감을 좋게 했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전기차는 작아야 한다. 그러나 공간 효율성 등 아날로그 요소도 배제할 수 없다. EV3는 니로EV와 같은 세그만트의 모델이지만 실내 공간은 상급 모델보다 넓다. 대부분의 전기차들이 그렇듯이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효율성 제고 작업이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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