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195충격에 휩싸인 미국 대선 레이스,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은?
조회 4,551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7-16 11:25
충격에 휩싸인 미국 대선 레이스,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은?
11월 미국 대선 레이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이슈에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사건까지 더해지며 충격과 혼도에 휩싸였다. 이후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을 뿐만 아니라, 월가의 기업들의 대표들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입장을 속속 전하고 있다. 오히려, 이번 총격사건이 트럼프의 지지층을 더욱 단단하게 결집시키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어느 당이 승리하든, 2024년 미국 대선은 자동차 산업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백악관 또는 의회의 다수가 변화하면 환경 정책과 규제 환경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EV) 전환에 대한 연방 세금 및 인센티브 지원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공급망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자동차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의 투자 전략과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초당적 인프라 법(BIL)은 미국 EV 시장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만약 2024년 대선 결과 공화당 주도의 백악관 또는 의회가 탄생한다면, 새로운 행정부는 이 법안을 제한하거나 연방 자금을 축소하려 할 수 있다. 연방 보조금이 철회되거나 감소하면 원자재의 지역 내 조달에 대한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없어지게 되어 OEM(완성차 제조업체)과 공급업체, 배터리 회사들이 제품 및 투자 전략을 재고하게 될 수 있다.
이전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덜 엄격한 규제 정책이 시행되었고, 캘리포니아가 자체 배출 규제를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이 폐지되었다.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는 2026년 모델 연도까지의 더 엄격한 목표가 최종 확정되었으며, 캘리포니아의 면제권이 재개되었다. 2027년에서 2032년 모델 연도까지의 규제는 선거 전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만약 공화당 행정부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규제가 완화되고 캘리포니아의 면제권이 다시 철회될 수 있다. NHTSA(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국)는 모델 연도 18개월 전에 기준을 설정해야 하므로, 새 대통령이 2025년 1월에 취임하더라도 2027년 모델 연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거의 즉각적으로 규제 변경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규제 변경 과정은 그렇게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 규제가 시스템을 통해 작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가장 빨리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모델 연도는 2028년 모델 연도일 수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IRA가 시행된 2022년 8월 이후 1년 동안 미국 배터리 및 전기차 제조 이니셔티브에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발표되었다고 추정햇다. 특히, 이미 건설이 시작된 프로젝트들이 우려된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2022년 미국에 75기가와트시(GWh)의 연간 용량을 갖춘 7개의 운영 배터리 공장이 있으며, IRA 이후 732 GWh로 용량을 늘릴 수 있는 24개의 배터리 공장이 현재 계획 중이거나 건설 중임을 확인했다. 또한 이 투자가 중기 수요를 초과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조금 철회 또는 감소는 OEM, 공급업체 및 배터리 회사들의 제품 및 투자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역 투자를 위한 국가적 인센티브가 없으면, 지역 외에서 주요 자재의 저렴한 공급원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보조금은 종종 지역 내 조달의 높은 비용을 상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 알려진 투자 계획들이 예상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반응할 수 있다. 일부는 EV에만 집중하고, 일부는 유연성을 유지하며, 일부는 전기화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일부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규제 변화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제로 배출 차량(ZEV)으로의 전환 속도를 늦추게 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정책과 규제에 의해 ZEV로의 지속적인 전환이 지원될 것이다.
차기 미국 대선은 복잡한 정치 및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며, 수많은 변수들이 얽혀 있다. 모든 정책은 2030년까지 미국 승용차량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에 기초하고 있다.
공화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법률 변경에는 의회의 입력과 투표가 필요하다. 양당의 긴장감 속에서, 자동차 산업은 규제와 정책의 확실성을 가장 필요로 하고 있다.
EV 점유율에 대한 전망은 다양하다. IRA 또는 BIL에 큰 변화가 생기고 제조업체와 소비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감소할 경우, 2030년 EV 점유율이 37%에 이를 수 있다. 반면, EPA와 NHTSA의 제안이 변경 없이 최종 확정되면, 2030년에는 EV 점유율이 50%를 넘을 수 있다.
2024년 대선 결과는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산업계는 규제와 정책의 변화에 대비해 유연성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ZEV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테슬라는 앞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까?
[0] 2025-01-24 16:45 -
[영상] 1월 4주차 주목을 끄는 글로벌오토뉴스
[0] 2025-01-24 16:45 -
트럼프의 정책에도 미국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게 될 이유
[0] 2025-01-24 16:45 -
할리데이비슨,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025년 신형 모터사이클 라인업' 공개
[0] 2025-01-24 14:00 -
'눈 감고도 운전 가능' 리비안, 2026년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 출시 계획
[0] 2025-01-24 14:00 -
'끝난게 아니야 또 받았어' 기아 EV9 美 애드먼즈 전기 SUV 최고 평점 수상
[0] 2025-01-24 14:00 -
현대차 아이오닉 9-아이오닉 6, 설연휴 동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콜라보
[0] 2025-01-24 14:00 -
'험난한 지형에서 정찰 및 구조지원'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 최초 공개
[0] 2025-01-24 14:00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12] 강릉 '감나무식당'... 겨울 국밥의 황태자 황태국밥
[0] 2025-01-24 14:00 -
[EV 트렌드] '예고된 관세 전쟁' 테슬라, 캐나다에서 최대 900만 원 인상
[0] 2025-01-2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럽연합 2035년 내연기관 금지법, 독일 등의 반대로 최종 결정 난항
-
현대모비스,전기차-PBV 겨냥한 ‘차량 높이 자동조절시스템’ 선보인다!
-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판매 전년비 37.9% 증가 '현대차·기아 쏠림 심각'
-
美 NHTSA, 나사 풀린 테슬라 '모델 Y' 리콜...안전벨트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도
-
랜드로버, 8인승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 130 출시...2개 트림 1억 4217만 원부터
-
기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상시채용 실시...33개 직무 홈페이지 통해 접수
-
[아롱 테크] 전기차 회생제동 시스템과 자유 낙하 아찔한 놀이 기구 자이로드롭
-
에어 서스펜션 기능 그대로...차량 높이 위아래로 최대 60mm 자동 조절하는 장치
-
국내 업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 하나면 '반값 전기차' 가능하다
-
카리아드(CARIAD), 폭스바겐그룹 위한 앱 스토어 출시
-
국내서 안팔려 단종된 현대차 소형 세단의 최근 근황 '6세대 신차 디자인 유출'
-
르노코리아자동차, 2월 내수 2,218대, 수출 4,932대
-
쌍용자동차, 2월 내수 수출 포함 총 10431대 판매
-
GM 한국사업장, 2023년 2월 총 26,191 판매
-
기아, 2023년 2월 25만 4,027대 판매
-
'퀘스트' 추가한 르노코리아 뉴 QM6 출시… 가격 보고 사양 보면 대체 불가 가성비
-
[기자 수첩] 남한 면적 98배, 미국 전기차 주행 거리도 닛산 리프 정도면 충분
-
'품격 높인 가성비 대형 SUV'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고객 인도 돌입
-
2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 판매 전년비 10.1% 상승 '르노코리아 유일 마이너스 성적표'
-
경차 부활 신병기 'EV9 닮은 LED 램프' 기아 3세대 모닝 두 번째 부분변경 대기 중
- [유머] 블루베리 5kg 넘게 서리한 사람의 자랑기
- [유머] 함박스테이크 배달 리뷰 1점 준 이유
- [유머] 천조국 최강 금수저
- [유머] 만우절 어그로 레전드
- [유머] 전세계 법원에서 선고된 최고 형량
- [유머] 어렸을때 TV를 보면서 느꼈던게
- [유머] 천조국의 합법 vs 불법 기준
- [뉴스] 50kg 빼고 유지 중인 개그우먼 권미진... '셋째 아이 임신했어요'
- [뉴스] '연봉 동결됐는데'... 국민연금, 오는 7월부터 월 최대 '1만 8천원' 더 낸다
- [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 정체... 부산→서울 8시간10분
- [뉴스] '대리 불렀죠?'... 벤츠 타더니 돌변해 차주 납치·감금하고 1150만원 뜯은 20대 男
- [뉴스] '남편 빚 9억원, 내가 대신 갚아'... '유튜버 탈세 막아라' 세무조사 요구 쏟아진 이유
- [뉴스] '한국드라마 보니까 먹고 싶어'... 5년만에 수출 3배 '떡상'한 음식 정체
- [뉴스] 커제 '한국서 모욕당해' 울분... 중국서 '한국 바둑기사' 출전 금지되자 한국기원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