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384정의선 프로젝트, 한-튀르키예 우호의 상징 앙카라 한국공원 재단장
조회 1,96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08 11:45
정의선 프로젝트, 한-튀르키예 우호의 상징 앙카라 한국공원 재단장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튀르키예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1973년 조성한 '앙카라 한국공원'이 한국적 미(美)를 살린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양국 우호의 대표적 상징인 앙카라 한국공원은 50년 세월 동안 일부 시설이 파선되고 노후화하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안해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에 걸쳐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앙카라 한국공원은 1만여 제곱미터(약 3100평) 규모로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9m 높이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을 중심으로 탑을 떠받친 지대부 벽면에는 튀르키예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빼곡히 새겨져 있다. 그러나 개장 50년을 경과하며 공원 시설물의 노후화 및 파손 등으로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공원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정 회장은 한국공원에서 매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표현되고, 공원을 찾은 생존 참전용사와 가족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개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현대차는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관을 비롯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앙카라 문화재 보존위원회 등 현지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순조롭게 진행됐다. 현대차는 한국공원의 상징인 참전기념탑은 헤리티지 보존 차원에서 그대로 두고 상단부 오염 및 변색 부위 세척, 하부 재도색 및 기단부 파손 부위에 대한 석재 교체를 진행했다.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 국기가 그려진 공원 담장과 벤치 및 캐노피 등 휴게시설도 깔끔하게 새로 단장했다. 쉽게 갈라지거나 파손이 발생했던 기존 공원 바닥 포장은 고급감 있고 내구성 높은 트래버틴(Travertine) 대리석으로 전면 교체했다.
참전기념탑을 중심으로 한 공원 바닥 디자인도 보다 선명하고 입체감 있게 개선했다. 세월의 흔적이 쌓여 있던 관리실은 한국식 한옥 건물로 재탄생했다. 나무 그늘이 전부이던 휴게 공간에는 주요 행사 시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편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한국식 팔각정이 새로 들어섰다.
신축 관리실과 ‘우정의 집(Kardeşlik Kamelyası)’으로 이름 붙여진 전통 양식의 팔각정은 경북 문경에서 제작해 현지 운송됐고 국내 목공 전문가 6명이 함께 이동해 2주간 직접 설치했다.
새 단장을 마친 한국공원은 지난달 25일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를 계기로 정연두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 베야짓 유묵 튀르키예 참전협회장, 아흐멧 쿠루마흐뭇 튀르키예 육군 4군단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개장했다.
현장에 참석한 튀르키예 정부 인사와 시민들은 ‘한국의 美(미)’를 보여주는 정자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등 개선 프로젝트 후 청결하고 아름다워진 공원 시설을 높이 평가했다. 무스타파 카이막 앙카라 문화재보전위원회 이사는 “공원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공사가 마무리됐고, 한국공원 방문객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한국공원을 찾는 현지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튀르키예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 단장을 마친 한국공원에서 지난달 25일 정연두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사진 오른쪽에서 6번째), 베야짓 유묵 튀르키예 참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를 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는 매년 400명의 튀르키예 현지 대학생 및 고등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난해 10월 이스탄불 쿠추칼리 직업기술고등학교에 ‘기술교육실습장’을 설치하고 실습용 차량과 기자재를 기증하는 등 1997년 튀르키예 첫 진출 이후 다양한 CSR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초 대형 지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쳤을 당시에도 현대차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복구 성금 200만 달러와 인명 구호 장비 및 이재민 생필품 등 50만 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지진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말라티야에 유치원을 건립해 기증하기도 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아, 3분기 총 76만 3693대 판매...매출액 감소ㆍ영업이익 2조 8813억원 0.6%↑
[0] 2024-10-25 16:45 -
'이상을 현실로 미래 모빌리티 여기에' 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0] 2024-10-25 16:45 -
국산·수입 중고차 11월 시세 하락, SUV 수출 호황에 쏘렌토·스포티지·투싼 상승
[0] 2024-10-25 16:45 -
한국타이어, '2024 현대 빅타운' 참가...스마텍 소개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시
[0] 2024-10-25 16:45 -
할리데이비슨코리아, 2024 경찰청장배 경찰대형오토바이 경진대회 지원
[0] 2024-10-25 16:45 -
하만, 뱅앤올룹슨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협찬...버추얼 베뉴 라이브 체험 존 운영
[0] 2024-10-25 16:45 -
현대차, 주말에 서울랜드에서 상용차 라인업 매력 체험 ‘현대 빅 타운’ 개최
[0] 2024-10-25 16:45 -
BMW와 벤츠의 중국 합작 브랜드 이온치 출시
[0] 2024-10-25 09:45 -
태국, 9월 자동차 생산 25% 감소… 8개월 연속 하락
[0] 2024-10-25 09:45 -
테슬라, 새로운 슈퍼차저 프로젝트 오아시스 계획 발표
[0] 2024-10-25 09: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 ‘ID.버즈 롱휠베이스’ 세계 최초 공개
-
한국타이어, 고성능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프로모션 진행
-
포르쉐코리아,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전 덕수궁에서 개최
-
현대차, 2026년까지 공항버스ㆍ시내버스 등 1300여대 수소버스로 전환 지원
-
기아, 美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 '2018년 이후 판매 31% · 가격 60%↑'
-
그랜저 54만원 싸진다, 국산차 세부담 수입차 기준 개선...역차별 해소
-
너무 쉽게 훔치기 좋은 차 팔았다...미 뉴욕시 현대차·기아 고소
-
현대차 엑센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끔찍한 사고...탑승객 전원 무사
-
[EV 트렌드] 폭스바겐, 7명 탑승 가능한 'ID.버즈 롱휠베이스' 세계 최초 공개
-
[EV 트랜드] IEA, 中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 58%...테슬라는 골목 대장
-
GM 메리바라, 4만 달러 이하의 수익성 있는 전기차는 기대할 수 없다
-
고숀의 LMFP, CATL의 응축 배터리,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에너지 밀도 450Wh/kg 차세대 배터리
-
테슬라, 기가 상하이 5월 출고대수 142% 증가
-
포르쉐, 한ㆍ독 수교 140주년 기념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전 개최
-
'오퍼짓 유나이티드' 입은 기아 모닝 부분변경… 출시 앞두고 디자인 유출
-
'40대에 아낌없이 투입된 탄소 섬유' 람보르기니, 한정판 우루스 퍼포만테 공개
-
'기저효과 영향' 볼보자동차, 지난달 글로벌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
-
계기판 안보이는 레이 · 주행 중 열리는 문 ID.4 등 9개 차종 5만 4000여대 리콜
-
단종 앞둔 쉐보레 카마로 파이널 컬렉터 에디션 공개, 원조 팬더 오마주
-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다, 국내 출시된 신형 크라운의 주요 특징은?
- [유머] 싱글벙글 벌 받는 서양 고양이들
- [유머] 불법튜닝으로 경찰에게 잡힌 경차
- [유머] 2030들의 고민 '저는 재능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jpg
- [유머] 대환장파티
- [유머] 교통사고 현장
- [유머] 여성 모범수가 머무는곳
- [유머] 문신있으면 출입금지.. 5성급 호텔
- [뉴스] 29살 연하 배우와 불륜 저지르는 영화 찍은 유명 여배우 '너무 흥분해 촬영 중단'
- [뉴스] 희귀병 완치한 문근영, '지옥2'로 복귀해 신들린 연기 보여줬다 (영상)
- [뉴스] BTS·장원영 비방해 2억 번 탈덕수용소 '나 때문에 하이브 주가 폭락? 인정 못 해'
- [뉴스] '따릉이' 바구니에 과자 봉지·플라스틱 컵·담뱃갑까지 버리는 진상 시민들 (영상)
- [뉴스] 김수미, 마지막 원고에 '난 평생 조연... 후배들아, 버티면 되니 포기하지 말라' 응원
- [뉴스] 압구정 박스녀 '손 넣으라고 했지 가슴 만지라고는 안했다'... 징역 1년 구형에 황당 주장
- [뉴스] LA다저스 '프리먼 끝내기 만루홈런'... 월드시리즈 먼저 1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