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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포르쉐도 못 견디는 전기차 '케즘'… 타이칸 수요 감소로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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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7-08 11:25

[EV 트렌드] 포르쉐도 못 견디는 전기차 '케즘'… 타이칸 수요 감소로 생산 중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일시적 수요 둔화를 의미하는 '케즘(Chasm)'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포르쉐를 대표하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 생산이 독일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1교대로 축소된다. 

현지시간으로 7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글로벌 전반적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독일에서 타이칸 생산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칸은 지난해 기준 약 4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포르쉐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모델이었다. 다만 최근 독일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의미하는 케즘 단계에 진입하며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는 수요 둔화로 인해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타이칸 생산을 곧 1교대로 전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앞두고 현지 노사협의회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포르쉐는 이번 변화로 인해 인력 감소 등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독일은 보조금이 폐지되며 전기차 수요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독일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6.4% 감소했다. 

여기에 중국에서 생산되어 유럽으로 수출되는 저가 전기차 공세가 심화되며 현지 생산 판매 전기차 시장은 더욱 위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포르쉐는 부분변경 타이칸을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근 출시된 '마칸 일렉트릭'을 통해 더욱 강력한 실적 상승을 예상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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