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99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05 17:25
급발진 주장 사고 증가는 확증편향 원인 '페달에서 발 떼는 것' 더 중요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안타까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운전자 차 모(68세) 씨가 사고 원인으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차량 급발진 여부을 확인하려면 다각도의 추가 조사가 필요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최근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고 원인이 차량 결함이 아닌 운전자 페달 오조작이었음을 증명하는 블랙박스 영상 기반 분석자료가 처음 공개됐다.
해당 자료는 지난 2월, 유럽연합 유엔 경제 위원회(UNECE) 주관의 분과 회의에 참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 발표 자료로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주택가를 운행하던 전기 택시 운전사가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던 사례이다.
해당 택시 운전사는 '우회전 중 급발진으로 브레이크를 수차례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페달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경찰 조사에서 해당 택시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엔 경제 위원회 홈페이지에도 게재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를 살펴보면 당시 사고 택시의 페달 블랙박스 포함 총 4개 채널로 구성된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해 분석해 본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이 결과 택시 운전사는 골목에서 우회전한 뒤 3초간 30m를 달리는 상황에서 가속 페달을 6번 밟았다, 뗐다를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운전사는 7번째 가속 페달을 밟은 후 담벼락에 충돌까지 계속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를 유지하고 충돌 직전 차량 속도는 시속 61km를 나타냈다.
여기서 핵심은 운전사는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담벼락 충돌까지 119m를 달리는 동안 단 1번의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던 것.
업계 전문가는 운전자가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믿는 확증편향이 오히려 이 같은 사고 발생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또 페달 오조작에 따른 의도치 않은 가속 현상이 발생할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으로 '밟고 있는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글로벌 주요 국가 사이에서 의도하지 않은 가속의 주요 원인이 페달 오조작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UNECE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에 대한 글로벌 평가 기준과 법규 제정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실제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앞서 상용화한 일본의 경우 해당 시스템 적용 차량이 확대되며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와 사상자 수가 최근 10년간 절반으로 감소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테슬라, 자사 모델과 옵티머스 로봇 연결할 프라이빗 5G 인프라 개발 중
-
볼보차 EX30, 2024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수상...세계 3대 자동차도 선정
-
현대차 아이오닉 5N, 웃돈 붙여 1억 2000만 원...美 딜러 황당한 가격 논란
-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숍’ 오픈
-
[EV 트렌드]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 포드 F-150 라이트닝 생산량 60% 줄여
-
길게는 800km, 샤오미 전기차 SU7 공개...손해 보는 4100만원부터 시작
-
현대차, 세미 보닛 타입 상용 전기차 'ST1' 인증 완료 ...상반기 출시 전망
-
현대오토에버, 쏘카 CTO 출신 류석문 상무 영입… SW 경쟁력 강화 속도 낸다
-
현대차그룹,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 체결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에 스티브 클로티 선임
-
진짜 희귀템, 테슬라 파워트레인 탑재한 도요타 순수 전기차 'RAV4 EV'
-
현대오토에버, 쏘카 류석문 상무 SW개발 및 품질 부문 사업부장 영입
-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 '스티브 클로티 선임' 현대차 등서 애프터 세일즈 경력
-
'강렬한 색 대비가 인상적'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2종 공개
-
현대차, EV 전용 美 조지아 공장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생산 고려
-
中 IM 모터스,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최초 양산차 주장...주행가능거리 1000km
-
노스볼트, 독일에 배터리 셀 공장 건설 개시
-
303. 미국과 유럽 견제 속에도 중국 전기차는 마이웨이
-
볼보자동차, 디젤 내연기관차 마침표...마지막 '블루 XC90' 박물관으로
-
KG 모빌리티, 유럽 부품 콘퍼런스 개최...글로벌 부품 및 서비스 경쟁력 확보
- [유머] 프랑스 화가가 그린 바텐더
- [유머] 캣맘들을 도망가게 한 안내문
- [유머] 누르면 약 10억을 줌..
- [유머] 브라질 피자 배달부
- [유머] 작으면 좋은 이유
- [유머] 토끼의 점프력
- [유머] 환장의 콤비
- [뉴스] '진지하게 만나 볼래?'... 천명훈, 미스차이나 출신 '피부과 CEO'에게 고백했지만 '차였다'
- [뉴스] '전현무계획' 영탁, 무명시절 전현무 '미담' 고백...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 [뉴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드래곤 이어 해외 콘서트 돌연 취소한 대성
- [뉴스] 키 194cm인 축구스타 홀란드 옆에서 '수줍은 소녀'로 변신한 추사랑
- [뉴스] '신지♥' 문원 '돌싱' 고백에 곧장 화장실 간 빽가, 당시 심경 밝혔다
- [뉴스] 다이어트 성공해 49kg된 최강희, 양치승 관장 '폐업'에 응원 메시지 전했다
- [뉴스] '탑 걸그룹' 멤버, 전 남친 때문에 경찰 조사 받아... 팬들 '너무 안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