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320[기자 수첩] '배송지 변경' 문자 메시지 하나에 롤스로이스 컬리넌이 사라졌다.
조회 1,4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04 12:00
[기자 수첩] '배송지 변경' 문자 메시지 하나에 롤스로이스 컬리넌이 사라졌다.
AI 이미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문자 메시지 가운데 주식, 투자, 대박 등이 포함된 것들을 추려봤다. 하루 평균 10개 이상 스팸 문자가 왔다.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믿고 확인을 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참기 어려운 스트레스가 요즘 쌓이고 있다.
예전에 없던 스팸 세례를 받는 일은 주변에서도 흔한가 보다. 스팸 문자가 급증하자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17일 사이 신고 건수가 2796만 건이나 됐다. 신고를 하지 않은 건수가 이 보다 많을 것이 확실하다.
스팸 문자를 구분하고 걸러내면 되겠지만 미국에서는 휴대전화 번호 또는 기업 내부 통신망을 해킹해 수 억원대 고가의 차량을 배송 중 낚아채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업체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있었던 일이다. 대당 가격이 5억 원을 넘는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마이애미에 있는 딜러점으로 배송하던 기사는 중간에 '배송지가 변경됐다'라는 문자를 받는다. 전화번호가 낯설기는 했지만 자신이 어떤 차량을 배송하고 있는지 목적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 별다른 의심 없이 변경된 장소에서 차량을 전달했다.
하지만 컬리넌은 엉뚱한 이들에게 갔다. 차량을 인수하기로 한 원래의 딜러점이 배송지 변경 문자를 보낸 이들에게 연락을 했지만 범인들은 차량에 숨겨진 GPS 추적기도 제거를 했으니 찾을 생각을 하지 말라며 오히려 피해자를 조롱했다.
문자 메시지로 차량을 낚아채는 건 원시적 방법이다. 최근 플로리다에서는 운송사 시스템을 해킹해 어떤 차량이 어디로 배송되는지 정보를 빼내 기사에게 배송지 변경 문자를 보냈다.
회사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너무 정확하고 많은 정보 그리고 배송지를 변경하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기사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 결국 메르세데스-벤츠 GLS 600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차량을 노린 도난범에 전달됐다.
이곳 역시 문자 메시지를 보낸 범인들과 통화를 했다. 범인들은 대담하게 GPS 추적기를 제거한 사진을 보내고 차량은 벌써 두바이로 향해 가고 있다며 피해자를 조롱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50만 달러(약 7억 원)에 달했다.
탁송 방식으로 신차를 운반하고 전달받는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김 아무개 기사님, 현대차 쏘나타(블랙) 하남으로 가고 계신데 고객분이 송파 우체국 앞에서 기다린다고 하십니다. 고객 전화번호 보낼 테니까 통화하시고 그쪽에서 인도 부탁합니다'라는 문자가 배송 중 온다면 속을 수도 있지 않을까?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여전히 높은 할인인데 뭔가 심심하다? BMW 10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0-22 13:45 -
노스볼트, 재정 안정 위해 추가 투자 유치
[0] 2024-10-22 11:25 -
[영상] 샤오펑의 글로벌 전략: P7+로 본 AI 정의 차량의 비전
[0] 2024-10-22 11:25 -
[영상] 더 넓고 편안하게 돌아왔다, G80 전동화 모델 시승기
[0] 2024-10-22 11:25 -
올해 9월까지 연료별 베스트셀링 중고차 순위 디젤 기아 독식... ‘전기차' 1위는?
[0] 2024-10-22 11:25 -
인도 모디 총리 만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지속 투자와 성장 약속
[0] 2024-10-22 11:25 -
KGM, IUCN 및 체리자동차 ESG 협약식 참석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 공유
[0] 2024-10-22 11:25 -
콘티넨탈, 벤츠코리아 글로벌 애프터세일즈 타이어 프로그램 ‘프리퍼드 파트너’ 선정
[0] 2024-10-22 11:25 -
[EV 트렌드] 中 체리자동차, 2027년 600Wh/kg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
[0] 2024-10-22 11:25 -
컨슈머인사이트, 체험 만족도 바탕으로 '기아 니로'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0] 2024-10-22 11: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자동차, 2025 아반떼 출시
-
국토부, 부정 인증 부품 및 엔진 장착한 렉서스 RXㆍ야마하 이륜차 제작결함 조사 착수
-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 10주년, 조이 넥스트 전략 기반 새로운 플랫폼 전환
-
[EV 트렌드] 中 니오, 4세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공개 '2.5분 만에 교체'
-
가장 미국적인 차 3년 연속 테슬라 모델 Y 1위...기아 스포티지 22위로 최상위
-
인터배터리 유럽 2024 개막, K-배터리 기술력 알려
-
316. SDV의 세계 5. 공급자에게는 수익성 창출, 사용자에게는?
-
벤츠, 오픈톱 드림카 'CLE 카브리올레’ 및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 출시
-
현대차 '2025 아반떼' 출시, 클러스터 공간 활용성 개선 및 신규 외장 색상 도입
-
돌비, 제네시스 GV70 등 총 5종 차세대 몰입형 음향 ‘돌비 애트모스’ 지원
-
피렐리, 포르쉐 911 GT3ㆍ911 GT3 RS 전용 스포티 타이어 컬렉션 출시
-
로봇 알바생 음료 배달에 주차까지, 현대차그룹 '팩토리얼 성수’ 로봇 서비스
-
스텔란티스, 북미에서 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116만 대 리콜
-
현대차 ‘아이오닉 5 N’, 獨·英 고성능 전기차 비교 평가서 최고 자리 등극
-
현대자동차, 경북대학교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 위한 MOU 체결
-
KCC오토 공식 후원 선수들의 화려한 우승 행진
-
'관세 폭탄 피해 우회 생산' 스텔란티스, 폴란드서 中 합작사 전기차 생산
-
글로벌 전기차 판매, 전년비 20% 증가… 유럽과 북미는 정체 · 중국이 주도
-
美 빅3, 가능한 빨리 중국을 떠나라...내연기관차 한계, 가혹한 비용 절감 시급
-
'미세한 소리만 듣고도 품질 판정' 현대모비스 AI 시스템 생산현장 첫 적용
- [유머] 동생통장을 털어간형
- [유머] 소원을 신중하게빌어야되는이유
- [유머] 체육쌤이 인기많은이유
- [유머] 기안 닮은꼴
- [유머] 163cm 남자로 35년 살면서 들어본 말
- [유머] 싱글벙글 군대 그린캠프 썰 모음
- [유머] 우리는 과거를 되돌려야 해요 박사님
- [뉴스] 흡연장서 70대 이웃 마구 때려 사망케 한 최성우, 첫 재판서 '살인 고의 없었다'
- [뉴스] 귀하디귀한 손흥민 '롤'하는 모습 공개... 포지션은 정글, 특히 '이 챔피언' 주로 했다 (영상)
- [뉴스] 오타니 제치고 MVP 차지한 MLB 야구선수... 알고보니 엄마가 '한국인'이었습니다
- [뉴스] '살 조금 쪘지만 완치'... 희귀병 앓았던 문근영 근황
- [뉴스] 김태리 3년·신예은 1년 소리 연습해 만든 '정년이' 춘향전, 해외에서도 통했다
- [뉴스] 손흥민 앞에선 한국어로 인터뷰 잘하더니... 국감서 주머니에 손 넣고 '영어'로 답한 아디다스 대표
- [뉴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한국서 노르웨이 고등어·연어 홍보 알바(?) 중인 엘링 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