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52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03 17:0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네시아,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을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HLI그린파워 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현대차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 준공식에서 아세안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곳에서 배터리와 전기차를 생산해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현지 인터뷰에서 '지난 5년 정도 준비를 했는데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부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줬고, 우리 정부의 현지 주재원 노력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있었다'라며 '요즘 전기차 캐즘이 있지만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우리차에 우리 배터리셀이 만나서 출고가 된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인구가 아세안에서 가장 많고 전체적으로 수억 인구가 되지만, 그 안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자동차를 생산해서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며 '배터리 생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인도네시아 니켈, 리튬 등 광물 자원도 풍부해 이를 잘 이용해 많은 확장을 가져오려고 한다'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전략적 이유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가 광물이 많고, 정부의 전기차에 대한 뚜렷한 정책이 있다'라며 '인도네시아의 젊은 소비자 세대가 여러 가지 기술이나 받아들이는 것이 빨라서 선택했다'라고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신기술에 대한 흡수력이 높기 때문에 좀 더 노력해서 다른 동남아에도 진출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도네시아를 비포함해 동남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일본차 그리고 중국 저가차 공세에는 '결국 소비자가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국가별, 지역적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일본이 오래전부터 들어와 있었는데, 전 세계에서 우리가 하는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결국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최고의 품질과 성능, 원가적인 측면에서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기술 내재화 수준에 대해서는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의 핵심 분야를) 거의 다 우리 기술로 하고 있다면서도 자원에 있어서 해외 의존성이 큰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2024 부산모빌티쇼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사진 오른쪽)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고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기대가 크다'라고 했다.
함께 자리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지 저가 소형차 수요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말에 '아세안 시장 전체적인 상품 구성상에서 저가 차종은 필요한 부분이지만 현대차는 프리미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기존 아이오닉 5나 코나 일렉트릭이 브랜드에 끌어줘야 할 부분이 있고, 저가 차량도 계획은 하고 있다'라고 했다.
코나 일렉트릭 판매 목표와 관련해 장 사장은 '판매 대수는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데 마켓쉐어가 더 중요하다'라며 '중국차가 가격 공세로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상품 경쟁력을 갖고 확실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국내 모델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장 사장은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일부 국내에서 사용하게 되고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초기 수요를 가져갈 생각이다'라며 '국내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이곳에서 커버할 것이고, 인도에서 나오는 전기차도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검토하고 있으며 최적의 소싱과 활용처 찾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또 배터리 직접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자연, ‘2025년 제1차 자동차 ISC 운영위원회’ 개최
[0] 2025-05-16 17:25 -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생산 확대… 앨라배마 공장에 GLC SUV 추가
[0] 2025-05-16 14:25 -
조용한 상하이, 더 단단해진 중국차의 속내
[0] 2025-05-16 14:25 -
도요타, ‘bZ 우드랜드’ 공개...418km 달리는 정숙한 전기 오프로더 SUV
[0] 2025-05-16 14:25 -
[EV 트렌드] 머스크는 돌아왔는데 유럽에서 테슬라 차량 대규모 반납 사태
[0] 2025-05-16 14:25 -
아우디 뉴 A5, 짧은 만남 긴 여운 “성능은 탑인데 멀리서 보면 모르겠어”
[0] 2025-05-16 14:25 -
마세라티, 절제된 블랙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네로 인피니토’ 출시
[0] 2025-05-16 14:25 -
넥세권에서 귀호강, 현대차 신형 넥쏘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탑재
[0] 2025-05-16 14:25 -
현대차·기아-서울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구축... E-FOREST센터 주도
[0] 2025-05-16 14:25 -
美 환경보호청, 공회전 방지 장치 불편하다? 탄소 크레딧 폐지 공식 검토
[0] 2025-05-16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람코, 르노-지리 JV 파워트레인 회사 지분 10% 인수
-
[영상] 미국은 어떻게 '자동차왕국'이 됐을까? [채영석의 인사이트]
-
[EV 트렌드] 기아, 고성능 EV9 GT 실주행 테스트 돌입 '슈퍼카 이상으로 질주'
-
전기차, 충전 인프라 10% 늘리면 가성비 6배...구매 보조금 단계적 축소해야
-
BYD, 중국 외 최초의 해외 전기차 공장 태국에 완공 '연간 15만 대 생산'
-
황당한 상식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10% 낮춰라?' 적정 수준 유지가 최상
-
드리프트 머신으로 변신 현대차 포니 '2024 울트레이스' 국내 업체 첫 우승
-
볼보 EX30, 당초 예고한 6월 말 인도 무기한 연기...해외, 환불 요청 쇄도
-
[스파이샷]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
[영상] 테슬라 주가 급등과 미국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
-
2024년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285.4GWh, 전년 동기 대비 23.0% 성장
-
자율주행기술 완성도 높여 나갈 것...KG 모빌리티, 포니 AI · 포니링크와 MOU 체결
-
한국타이어, 대형 카고 · 트랙터 · 덤프트럭 전륜용 '스마트플렉스 AH51+' 출시
-
[기자 수첩] '배송지 변경' 문자 메시지 하나에 롤스로이스 컬리넌이 사라졌다.
-
제네시스 '타이어 안심 교체 서비스' 출시...제조 2년 이내 순정 타이어만 사용
-
포르쉐, 부분변경 타이칸 국내 인증 완료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대 441km'
-
美 환경보호국, GM에 2000억 과징금...픽업트럭 등 590만 대 배출가스 초과
-
부산모빌리티쇼 찾은 '세계 여성 올해의 차'심사단, 기아 EV9 트로피 전달
-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전기차 생산체제 구축
-
마세라티 코리아 공식 출범…한국서 새로운 시대 예고
- [유머] 잔인한 한국예능
- [유머] 새롭게 등장한 지구이론
- [유머] 한국에선 웃겼는데 일본에선 악플 3만개 달렸다는 개그
- [유머] 무한도전 최고의 밈은
- [유머] 브랜드별 돈가스 비교
- [유머] 연금술 성공
- [유머] 학벌 지리네
- [뉴스] '언슬전' 고윤정-정준원, 연인 관계 공식화... 2년차 의사로 성장
- [뉴스] 정지선 셰프, 미국 진출 꿈 키우며 '셰프계 제니' 등극... '하버드에서 연락 와'
- [뉴스] 손흥민 협박녀 '임신·낙태' 기록 확인... '친부 확인'에 대해 경찰이 밝힌 입장
- [뉴스] 국민의힘 이용기 대전시의원 숨진 채 발견... 가족에 비관 메시지 남겨
- [뉴스] 오늘(18일) 오후 8시, 대선 후보 첫 TV토론... '경제 분야'로 정면 대결
- [뉴스] 심형래 '하루 문자 400통'...2년간 스토킹 당한 충격 고백
- [뉴스] 고현정, 수척해진 모습으로 근황 공개... '휘청휘청' 표현에 팬들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