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857'문콕'을 해결하는 방법, 주차방법에서 찾아라.
조회 3,543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6-24 11:25
'문콕'을 해결하는 방법, 주차방법에서 찾아라.
우리나라 주차장은 폭이 좁고 주차대수도 매우 적은 상황이다. 물론 대도시의 경우 차량수 대비 주차장수는 거의 두 배라고 하고 있으나 역시 항상 붐비고 주차를 못하는 상황도 많은 형편이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간대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적기 때문이다. 통행량이 거의 없는 변두리에, 주차도 하지 않는 곳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도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역시 적재적소에 차량수 대비 많은 주차장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시 등에서는 각 구별로 차량우선주차 공간의 빈 시간대를 활용하여, 야간에 차주가 주차하는 시간대를 피해 대낮에 주변 직장인을 위한 주차 대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다. 이렇게 대낮에 공간을 할애하는 원래의 차주에게는 다음 우선주차 신청 시 우대 점수를 주는 방법이다. 좋은 효과이고 방법이지만 역시 근본적인 한계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의 차고지 증명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우선적으로 집보다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이미 습관화되었다. 골목길 주차 전쟁도 심하고 심지어 주차 문제로 살인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골목 주택에 화재라도 발생하게 되면 소방차가 진입을 하지 못해 심각한 인사사고까지 발생하고 재산적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라 하겠다. 아파트 등 집단거주지 특성이 역한 제주도의 경우 차고지 증명제가 진행되고 있으나 역시 육지는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국민 약 5,200만 명에 차량은 약 2,600만대가 있어서 1.8명당 1대가 공급된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걸 맞는 주차장 등 인프라 측면은 아직 후진국 수준이다. 특히 일반 주차공간에서의 주차 전쟁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 중 발생하는 논쟁 중 가장 심각한 경우가 바로 '문콕 테러'다.
'문콕'은 좁은 주차장에서 도어를 열면서 엽차의 측면에 흠을 내는 행위를 지칭한다. 지난 몇 년 전 주차장폭은 10cm 늘렸으나 대부분은 좁은 주차장 상황에서 항상 문콕 테러는 발생하고 있다. 상당수의 차량 측면을 보면 수많은 흠집으로 심각한 상처가 있는 차량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하겠다. 여기에 최근 신차 구입에서 소비자는 좀 더 큰 차를 지향하고 있고 제작사도 큰 차량을 홍보하고 있어서 더욱 문제는 커지고 있다.
최근 늦게 퇴근한 차주가 큰 차를 주차하기 위하여 주차장을 도는 모습은 자주 보는 모습이다. 설사 주차를 해도 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상황이어서 더욱 난처하게 만들기 일쑤이다.
방법은 주차장 폭을 넓게 하는 방법으로 주차선을 넓게 다시 그리는 방법이 있으나 역시 차량은 더욱 많아지고 주차장수는 좁아지는 만큼 해결방법은 아니라 하겠다.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싶다.
시범적으로 일부 아파트를 대상으로 차량 주차를 앞뒤로 교차 주차하는 방법이다. 즉 한대가 전면 주차를 하면 옆 차량은 후면주차를 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조수석 쪽은 틈을 주지 말고 가깝게 주차하여 운전석 쪽을 넓게 하여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역시 여유 있게 내리면서 옆 차를 긁는 '문콕 테러'는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주차방법과 같이 운전석 쪽을 더욱 가깝게 주차하고 조수석 쪽으로 건너 내리는 방법도 있으나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옮겨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다. 물론 앞으로 전기차 등이 많이 보급되면서 이 불편한 부분도 많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운전석과 조수석를 구분 짓는 턱이 없어져서 이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나 기아의 EV6 등에는 이 같은 턱은 없다고 하겠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앞서 제안한 바와 같이 엇갈려서 앞뒤의 차량이 주차하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바닥에 화살표 방향을 반대로 하여 주차면마다 엇갈리는 표시를 해두면 운전자가 주차하는 방향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물론 후방주차로 인한 벽면의 배기가스로 인한 흔적을 고민하기도 하지만 최근 노후화된 디젤차는 퇴출하는 단계인 만큼 벽면을 더럽히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겠다. 물론 화단이 있는 경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하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반응을 보고 확대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결국 좁은 주차장 인프라의 한계성은 이용자가 어떻게 현명한 방법을 찾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할 수 없는 한계, 주차장 인프라를 당장 확대할 수 없는 공간적 한계, 큰 차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트랜드를 어찌할 수 없는 한계, 현재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주차장 민원을 해결할 수 없는 한계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 해보고 재평가를 해보도록 하자.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 '팽' 당하나 '혼다-닛산' 합병 추진...성사되면 현대차 제치고 세계 3위
[0] 2024-12-18 13:25 -
프리미엄 SUV '아우디 Q7' 부분변경 출시, 새로운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적용
[0] 2024-12-18 13:25 -
충격적, IIHS 올해 마지막 충돌 테스트에서 등급조차 받지 못한 모델은
[0] 2024-12-18 13:25 -
K7 내구성 부족 · 쏘렌토 HEV 안전기준 부적합 등 22개 차종 30만 대 리콜
[0] 2024-12-18 13:25 -
안전도까지 완벽해진 中 자동차, 픽업트럭도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
[0] 2024-12-18 13:25 -
[2025 미리 보는 맞수 2] 사느냐 죽는냐 '기아 타스만 Vs KGM 렉스턴 스포츠'
[0] 2024-12-18 13:25 -
[스파이샷] 메르세데스-벤츠, 2026년형 마이바흐 S클래스 테스트 중
[0] 2024-12-18 13:00 -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제원 온라인 유출 '전장 5050mm' 압도적 존재감
[0] 2024-12-18 13:00 -
일상은 전기로, 벤츠 E 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2-18 13:00 -
기아 PBV 아이디어 공모전, 레저카에서 캠핑카까지 기발한 상상력 기대
[0] 2024-12-18 13: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그룹, 2023년 6조5350억원 한국 기업 부품 구매...삼성 SDI 등 30여개 업체
-
람보르기니, 전동화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공개...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기아 인스파이어링 클래스, 2024 대학생 환경 분야 멘토링 ‘그린체인저’ 모집
-
국토부, 배터리 수명 및 친환경 성능 국제 기준 논의...미국과 EU 등 주요국 참여
-
현대차, 스타리아와 스타렉스& 중대형 상용버스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
'세상에 이런 일이' 국내산 트랙스ㆍ트레일블레이저 美 소형 SUV 시장 장악
-
[칼럼] 중고차 300만대 시대 온다, 현대차ㆍ기아 '상생 약속' 지켜야
-
美 교통안전위원회, 포드 핸즈프리 '블루크루즈' 치명적 사고 원인으로 지목
-
[시승기] '불만 사항 완벽히 보완'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흠잡을 데 없는 상품성
-
할인은 계속된다. 벤츠 할인폭 확대
-
캐나다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76만km를 달린 현대차 '아반떼' 화제
-
중국 정부, 신에너지차 해외 개발 가속화 추진.
-
중국 1분기 신차 판매 10.6% 증가/신에너지차는 31.8% 증가
-
메르세데스 벤츠 EQS 부분 변경 모델 올 해 말 출시
-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2024 레드닷 어워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수상
-
'터지지 않는 조수석 에어백' 아우디, 미국에서 17개 차종 리콜
-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2551명으로 역대 최저'어린이ㆍ음주 운전'큰 폭 감소
-
제너럴 모터스, ‘2023 올해의 우수 협력사’에 한국 18개 업체 선정...미국 외 최다
-
누구도 밟지 못한 정상을 향해 '렉스턴 써밋'...일등석 부럽지 않은 실내 압권
-
[시승기] 차체 키우고 첨단 기술로 무장...‘BMW 뉴 X2’
- [유머] 조선 시대 백성들의 밥상
- [유머] 하품하는 고양이들
- [유머] 인도군과 중국군이 대치 중
- [유머] 리얼 꿀맛 스테이크
- [유머] 제일 맛있는 냄새는?
- [유머] 키 큰 여자들이 발끈하는 속설
- [유머] 지금과 달리 사치의 끝판왕이었던 조선시대 전설의 디저트.jpg
- [뉴스] 유태오 오늘(18일) 부친상, 아내 니키리와 독일 출국... 'MBC 방송연예대상 불참'
- [뉴스] '티엔미미' 직원들이 회식자리서 정지선과 '짠' 많이 하는 이유... '사장만 후회하는 회식'
- [뉴스] 지난해 고액체납자 1위·2위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들... 각각 2100억원 체납
- [뉴스] '독방에서 스쿼트로 몸 푼다'...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된 조국,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
- [뉴스] '주식 소각하겠습니다'... LG전자, 기업 가치 높이기 위해 700억 태운다
- [뉴스] '노숙인 텐트 위로 다이빙'... '노숙인 혐오'로 돈 버는 인터넷 방송 논란
- [뉴스] 물가는 계속 치솟는데... 훈련 온 예비군이 받는 돈은 '중식비·교통비' 합쳐서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