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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인증 부정 행위 책임' 요구에도 도요타 아키오 의장 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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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11:45

'품질 인증 부정 행위 책임' 요구에도 도요타 아키오 의장 연임 성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이사회 의장 연임이 확정됐다. 도요타는 18일(현지 시각)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아키오 이사회 의장과 아야카와 시게부 부회장, 사토 코지 회장 등 10명의 이사 재신임 안건을 승인했다.

아키오 의장은 앞서 불거진 품질 인증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행위가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인증 부정의 최종 책임이 도요타 아키오 의장'에게 있다며 주주들에 연임 반대를 요구했다.

미국 최대 연금 투자자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 인스티튜셔널 쉐어홀더 서비시즈(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의결권 행사 자문업체들도 아키오 의장이 인증 부정 문제에 책임이 있다며 주주들에 반대를 권고했다.

아키오 의장이 가까스로 연임에는 성공했지만 그의 리더십은 오늘(19일) 공개되는 찬성률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아키오 의장은 2009년 사장으로 취임해 의도하지 않은 가속으로 불거진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사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신임 투표의 찬성률은 2022년 95.58%, 작년 84.57%로 감소했다. 품질 인증 문제가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장기간 이어져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올해 주총의 연임 안건 찬성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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