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03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6-18 17:25
추워도 문제 더워도 문제, 38도 폭염 오면 전기차 주행 가능 거리 31% 감소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차량 실내에서 에어컨을 빈번하게 가동함에 따라 전기차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외부 온도 38도에서 전기차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약 3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의 자동차 배터리 분석회사 리커런트는 약 7500대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부 온도에 따른 주행가능거리 손실률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전기차의 경우 사실 여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혹한기 주행가능거리 손실률이 더 높다. 이는 배터리 특성과 관련된 것으로 영하 7도 이하에선 전해질이 경화되면서 상온 대비 배터리 성능이 최대 80% 수준으로 떨어지며 주행가능거리가 감소된다.
또 겨울철 차량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히터를 비롯한 열선 시트 등의 전열 시스템을 자주 사용하면서 에너지 소비량 증가와 함께 주행가능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하지만 여름철 계속된 고온에 장시간 주행에서 에어컨을 꾸준하게 작동할 경우에도 겨울에 비하면 덜 하지만 전기차 주행가능거리가 눈에 띄게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커런트는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외부 온도에 따른 주행가능거리 손실률은 38도에서 약 31% 줄어든다고 밝혔다. 또 외부 온도 35도에선 15% 감소, 32도의 경우 5%, 29도에서 3.5%, 27도에서 2.8%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커런트는 외부와 차량 실내 온도 차이가 클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므로 자동차 회사가 제시한 최대 주행가능거리 손실률은 더욱 커진다고 언급했다.
또 겨울철과 동일하게 이런 손실률을 방지하기 위해선 출발 전 차량 실내 온도를 미리 낮추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의 에어컨 시스템는 초기 냉방에 3~5kW 전력을 사용하지만 이후 설정 온도 유지를 위해 약 1kW 만을 사용하는데 따른 것.
한편 이번 조사에서 쉐보레 볼트 EV의 경우 여름철 브랜드가 광고한 최대 주행가능거리의 약 5~8% 손실률을 나타냈다. 또 흥미롭게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35도 이하의 외부 온도에서 EPA 측정치를 최대 130% 넘어서는 주행가능거리를 보였다.
반면 포드 머스탱 마하-E는 EPA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29~35도 사이에서만 앞서고 그 외에는 모두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테슬라 전기차는 외부 온도가 아무리 높이 상승해도 일관된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테슬라 차량에 냉각 및 난방을 위한 고효율 히트 펌프가 탑재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회장 ‘포르쉐코리아 게어만 대표’ 연임
-
[영상] 마칸 일렉트릭 프리뷰. 그리고,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
-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아, PBV 콘셉트 실물 및 첫 정통 픽업 '타스만' 위장막 공개
-
현대차,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Grid’발표 통해 수소사회 청사진 제시
-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새기준 '캐스퍼 일렉트릭' 최초 공개
-
한국타이어 후원, ‘2024 한국 포틀랜드 E-PRIX’ 개최...재규어ㆍ포르쉐팀 선두 경쟁
-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 '현대차 · 기아 · 르노 신차 공개로 관심 집중'
-
[시승기] '쉐보레의 다이내믹 듀오'…트레일블레이저 혹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
벤틀리,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공개...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
-
아이오닉 5 N, 英 오토카 '2024 최고의 퍼포먼스카' 수상...진정한 게임 체인저
-
애스턴마틴, 특별 한정판 '발리언트' 공개… 5.2리터 트윈터보 V12 탑재
-
여성까지 열광하는 이유가 있었네, 지프 랭글러 4xe...힘과 효율의 양립
-
볼보, 한정판 캔들 ‘SWOODISH(스우디시)’ 공개
-
만트럭버스코리아, 자발적 리콜 95.4% 완료
-
현대모비스 지난 3년간 전체 특허출원 8천여 건…전동화 포함 미래기술이 40%
-
제네시스 G80ㆍ기아 스포티지 등 4개사 11개 차종 45만6977대 리콜
-
포드 CEO 짐 팔리, 달리는 사무실 레벨 3 블루 크루즈 2년 이내 도입 약속
-
제네시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주도 신개념 스크린 골프 리그 후원
-
포르쉐 비장의 무기 '마칸 일렉트릭' 국내 공개...경쟁상대 없는 압도적 존재감
-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 중고차도 친환경차 열풍...검색량 31.3% 급증
- [유머] 1원 더 벌려다가 배달어플 평점 1.5점으로 시작하는 가게.jpg
- [유머] 케데헌을 사랑해. 하지만 왜 흑인이 나오지 않는거지
- [유머] 치매 아내가 잠깐 정신이 돌아오자 한 일
- [유머] 유럽 가로등의 비밀
- [유머] 과자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 [유머] 시어머니에게 전통 춤 추는 며느리
- [유머] 근데 웹툰 내려친때 매번 지겹게 나오는게 웹툰은 다 똑같다인데.
- [뉴스] '유방암 술파티' 논란 W코리아, 나흘 만에 공식 사과문 발표... '진행 적절치 않았다'
- [뉴스] 조국 위원장 부인 정경심, 최성해 총장 고소... '딸 조민 표창장 위조됐다는 주장, 박박 증거 있다'
- [뉴스] 한화 손아섭이 1위 LG 대신 4위 삼성을 'KBO 최강팀'으로 극찬한 이유는?
- [뉴스] 반려견 훈련시켜 갈등있던 이웃 공격하게 한 남성.... '징역 1년' 선고받았다
- [뉴스]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횡령 누명 벗었다... 경찰, '무혐의'로 결론
- [뉴스] 미국으로 돌아간 손흥민, MLS 콜로라도전 선발 출전 확정... 득점포 재가동 나선다
- [뉴스] 의대 졸업생 아들 군대 문제로 병무청에 9차례 전화해 '협박'한 60대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