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22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6-04 11:25
로장주와 하이브리드 효과'르노 아르카나' 차명 교체 후 판매량 29% 급증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내수 시장 부진이 5월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국내 시장 총판매는 11만 65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했다. 낙폭이 컸지만 해외 판매 및 수출 덕분에 내수를 포함한 전체 증감률은 0.3% 증가로 마무리했다.
주목할 것은 지난달 국내 판매가 증가한 곳이 르노코리아가 유일했다는 사실이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현대차 국내 판매 대수는 9.4%, 기아는 8.3%가 줄었다. 지엠한국사업장은 무려 50.8%, KG 모빌리티는 16.8% 감소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6.9% 늘었다. 경쟁사들의 내수 실적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르노코리아 홀로 판매가 증가한 비결은 지난 4월 단행한 과감한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핵심 주력 차종인 XM3 엠블럼을 르노 로장주, 그리고 차명을 아르카나로 바꿔 유러피안 감성을 강조하면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르노코리아 라인업 대부분 역시 5월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아르카나는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개명 전 월평균 734대 수준에 그쳤던 아르카나의 5월 판매는 945대로 29%나 늘었다. 국산차를 통틀어 작년 5월과 비교한 증가율 1위다. 2위는 기아 셀토스가 기록한 27.7%, 3위는 KG 모빌리티 렉스턴의 26.4%다.
아르카나의 국내 실적을 견인한 것은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지난달 팔린 아르카나 가운데 E-Tech 하이브리드는 568대로 비중이 60.1%에 달했다.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경쟁차와 차별화한 시스템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카나의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발전용(36kW/205Nm)과 구동용(15kW/50Nm) 2개의 모터를 쓴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 구동을 지원하는 1개의 모터만 탑재하고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생 제동 에너지로 배터리를 채운다.
르노 아르카나
소극적인 배터리 충전으로 발진과 가속 등 제한된 영역에서 내연 기관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는 회생 제동 에너지는 물론, 발전용 모터로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채운다는 점에서 확실하게 다르다.
이를 통해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는 일상 주행에서 가장 많이 쓰는 시속 50km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에서 보통의 전기차처럼 사용할 수 있어 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의 장점이다.
실제 시승에서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 평균 20km/ℓ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여기에 F1 머신에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사용되면서 주행 질감 역시 뛰어나다. 놀라운 경제성과 순수 내연기관차 이상의 역동적인 퍼포먼스 만족감이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를 늘렸다. 동급 유일의 2000만 원대 가격도 도움이 됐다.
르노코리아는 아르카나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올 하반기 투입할 신차 오로라 1(프로젝트명)에 상당한 후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로라 1은 볼보 CMA 플랫폼에 프랑스 감성의 디자인과 아르카나로 입증한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중형 SUV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판매한 신차 3대 가운데 1대가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였다'라며 '르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우수한 기술력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후반기 가세할 새로운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스웨덴 랠리 우승...개막전에 이은 2연속 쾌거
-
'참 안 어울리네' 황금 악센트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200억짜리 두바이 번호판
-
세계 3대 신용 평가사 피치,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로 상향...재무 건정성 입증
-
현대차, 수소 생태계 구축 가속 '현대모비스와 수소연료전지사업 양수도' 계약
-
로터스자동차코리아, 부산 팝업 전시 진행
-
제네시스 ‘2024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수상
-
만트럭버스코리아, 육해상용 엔진 사업 진출하며 국내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
-
앨리슨 트랜스미션, 북미 최초의 완전 통합형 전기 환경차에 전기 차축 공급
-
폴스타, 핫 휠즈와 2024 디자인 공모전 개최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제11회 기브앤 레이스’ 참가 접수 실시
-
KG 모빌리티, '영업 마에스트로 20' 워크숍 실시...판매 및 영업 역량 강화
-
[시승기]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530마력 V6 엔진의 놀라운 퍼포먼스'
-
스텔란티스, 작년 순매출 1895억 유로...BEVㆍLEV 판매↑전동화 전환 가속화
-
[컨슈머인사이트] 벤츠 E클래스, 수입차 구입의향 신기록 다시 썼다
-
현대모비스, 글로벌 고객사 불러 혹한기 테스트 연다
-
애스턴마틴, 로드카용 신형 밴티지와 함께 밴티지 GT3 공개
-
NO재팬 영향 주춤했던 일본차 ‘토요타ㆍ렉서스’ 중심 중고차 거래 회복세
-
'움직이는 플레이스테이션' 소니·혼다의 '아필라' 2030년 이전 신차 3종 계획
-
2023 스텔란티스 어워드 개최, 지프푸조 ‘세일즈서비스 클럽 멤버’ 선정
-
제네시스,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 석권, 대상에는 도요타 프리우스
- [유머] 대한미국 역대최고 고용률
- [유머] 19년 만에 자살 누명 벗고
- [유머] 신입 여직원과의 카톡
- [유머] 인도에서 비행기 사고 발생
- [유머] 인도 비행기 사고 생존자
- [유머] 인종차별이 없어져서 행복하다는
- [유머] 2025년 기준 여권 파워
- [뉴스] 스우파2' 미나명, 6년 열애 ♥훈남 남편과 결혼식... 직접 현장 공개
- [뉴스] 음주운전으로 군인 아들 마중 가던 엄마 사망케한 20대... '숨진 동승자가 운전 강요해'
- [뉴스] 뮤지컬 배우 박준휘·우진영 '불륜설' 해명... '부적절한 관계 없었다' 결백 주장
- [뉴스] 김정현, '김딱딱' 가스라이팅 논란에 심경 고백... '수치심·억울함 컸다'
- [뉴스] '지인에 5억 사기 당해...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사기 피해 고백한 '구독자 75만' 유명 유튜버
- [뉴스] '통장에 3380만원 뿐' 절규한 박수홍... '62억 횡령' 친형은 부동산 4채·채무 변제
- [뉴스] 80대가 몰던 SUV, 인천 대형마트 주차장서 기둥 돌진... 운전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