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88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28 17:45
전기 안 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조사 주장보다 실제 연료비 배 이상 지출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배터리와 휘발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용자의 실제 연료비 지출이 제조사가 제시한 것보다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저용량 배터리를 탑재, 일정 거리를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하고 충전이 어려운 장거리는 내연기관 사용이 가능한 차종이다.
제조사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가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전기를 사용해 유류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영국 기후 연구 단체인 에너지 및 기후 인텔리전스 유닛(ECIU)의 분석에 따르면 제조사가 주장하는 연간 연료비의 배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CIU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조사들이 주장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연간 연료비는 평균 560파운드(약 97만 원)다. 그러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근거로 산출한 연료비는 연간 1059파운드(약 1840만 원)로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비가 제조사들이 제시한 것보다 많이 들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사용자들이 전기 충전을 꺼리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특성상 완속 충전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대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많지 않다.
귀찮은 충전을 자주 하는 것보다 내연기관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실제 연료비 지출이 늘어난 셈이다. ECIU는 제조사들이 제시하는 연료비 지출액은 모든 주행 과정에서 전기 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CIU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소비자가 믿는 것만큼 인상적인 연료 절감 효과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완전 전기차의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이런 연구 결과와는 다르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내연기관을 활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어 시장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 판매 증가세 여전
-
파리시, 시 중심부에 교통 제한구역 설정
-
노르웨이 오슬로, 11월 1일부터 택시는 모두 전기차
-
한국타이어, SUVㆍ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라인업 ‘2024 세마쇼’ 참가
-
소름 돋는 존재,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아틀라스...해외 미디어 극찬
-
현대트랜시스 파업 여파, 현대차 울산 1공장 일부 라인 운영 중단
-
'압도적 상품성' 기아, 부분변경 스포티지 사전계약...시작가 2836만원
-
스텔란티스, 쌓이는 재고 가격 승부수... 지프 '왜고니어' 최대 7000달러↓
-
국내 완성차 판매 2.1% '소폭 반등' 르노코리아 신차 효과 '쏠쏠'
-
한국타이어, 3분기 매출 2조 4,352억 원…글로벌 시장서 프리미엄 전략 성과
-
새로운 시대의 로터스, 로터스 엘레트라 S 시승기
-
[영상] 10월 글로벌 자동차 이슈
-
미국의 픽업트럭, 콜로라도
-
[기자 수첩] 폭스바겐의 전례 없는 위기...현대차, 불구경 할일 아니다
-
도요타 라브 4 수모, '현대차 싼타페' 獨 하이브리드 평가 日 3사 모두 제쳐
-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獨 유력 車 전문지 비교평가서 일본 3사 경쟁 모델 압도
-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마라톤 대회 ‘기아 같이 뛰어’ 개최
-
기아, ‘The 2025 K5’ 출시
-
[르포] 벤츠 전동화 최전선 '헤델핑겐 배터리 공장' 품질 검증만 3000번
-
포드, 익스플로러 사전 계약...그대로인 듯 달라진 외관...ST-라인 첫 투입
- [유머] 유재석이 표정관리 못 한 순간
- [유머] 러시아 상위 1% 명문대생에서 K팝 아이돌이 된 걸그룹 멤버.jpg
- [유머] 사드의 중요성
- [유머] 이민자들에게 점렴당한 요즘 유럽
- [유머] 수선비 65000원에 목숨 내놓기
- [유머] 만 18세부터 자동가입 긍정적으로 검토
- [유머] 칼로리 절반 식품의 장점
- [뉴스] 길 아들, 피아노 영재였다... 국제 영재 콩쿠르서 2등한 근황
- [뉴스] '결혼 9년차' 주상욱♥차예련, 커플룩 입고 떠난 발리서 '신혼' 분위기 풍겨
- [뉴스] 박수홍, 세상에 태어난 '보물'과 처음으로 '♥김다예' 생일축하... '고맙고 사랑합니다'
- [뉴스] '허리 가늘어져'... 주기적으로 온 몸에 실침 '100개씩' 맞는다는 대만 여배우
- [뉴스] '강재준♥이은형'도 당했다... 9개월 아들 내건 사칭 계정에 주의 당부
- [뉴스] '션♥' 정혜영, 철인 남편 따라 달리기 도전... '모두 긴장하세요'
- [뉴스] '현아♥'용준형, 결혼 후 첫 SNS 피드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