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998[기자 수첩]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 왔다!
조회 4,28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20 11:45
[기자 수첩]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 왔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수요 부진을 이유로 차세대 신차를 위한 신규 플랫폼 개발을 전면 취소한 데 이어 폭스바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부진한 전기차 수요를 하이브리드카(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끌어 올리려는 글로벌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그동안 전기차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지 않았던 일본 업체들과 세계 최대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물론 미국 지엠(GM)과 포드, 현대차 등도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이들 업체가 지난 수년간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한 전기차 관심을 상대적으로 줄이면서 향후 자동차 산업의 판도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유럽을 포함한 북미, 중국 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예상을 밑돌자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한 HEV와 PHEV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순수 전기차는 정체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골프, 파사트, 티구안의 PHEV 버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점도 확실히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미국 시장 판매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 SAIC 그룹과 합작해 현지 시장에 PHEV를 팔고 있다.
폭스바겐에 앞서 닛산과 현대차도 PHE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 4월 '더 아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발표할 30개의 신차 가운데 상당수에 E-파워 하이브리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차 역시 순수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미루고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HEV 라인업 추가를 밀어붙이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미국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HEV와 PHEV 생산을 병행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도요타는 BYD PHEV DM-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2~3개의 신차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와 손을 잡아서라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 자동차 수요는 확실히 HEV와 PHEV에 쏠리고 있다. 미국 1분기 HEV 수요는 지난해 대비 약 60%, 원래 강세였던 유럽 역시 10% 이상 늘었다. 특히 유럽에서는 PHEV 수요가 지난해 대비 30%가량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HEV와 PHEV는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틈새 모델 정도로 여겨졌다. 특히 저용량 배터리로 일정 거리를 순수 전기 모드로 갈 수 있는 PHEV는 전기차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직후부터 퇴출당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았고 실제 판매가 급감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내연기관차와 가격의 차이가 크게 좁혀진 HEV와 셈법상 사용성과 효율성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두루 갖춘 PHEV가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HEV와 PHEV가 조자룡의 칼처럼 전기차를 베어버릴 것인지 지켜볼 때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지난해 중고차 거래 트렌드·이슈와 새해 전망 살펴보니
[0] 2025-01-06 13:00 -
기아, 2024년 308만 9,457대 판매... 역대 최대 실적 달성
[0] 2025-01-03 17:25 -
[영상] CATL, '안전성' 강조한 전기차 플랫폼 베드락(Bedrock) 공개
[0] 2025-01-03 17:25 -
GM 한국사업장 2024년 총 49만 9559대로 전년 대비 6.7%↑
[0] 2025-01-03 17:25 -
KGM 수출 18.2% 증가, 10년만 최대 기록 달성...내수는 5.7%↓
[0] 2025-01-03 17:25 -
르노코리아 연간 내수 80.6% 증가, 그랑 콜레오스 75일만 2만 2000대
[0] 2025-01-03 17:25 -
기아, 창사 62년만 최대 판매 기록 달성...2024년 308만 9457대
[0] 2025-01-03 17:25 -
KGM, 12월 총 10,687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70.2% 증가
[0] 2025-01-03 17:00 -
현대차, 1월 고객 맞춤형 판매 조건으로 구매 부담 완화
[0] 2025-01-03 17:00 -
기아, 1월 다양한 구매 혜택과 이벤트 제공
[0] 2025-01-03 17: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이로운 자동차(2) 제발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 대화의 시작 '방향 지시등'
-
中 전기차는 싫어도 모델 Y '이건 못 참지'… 지난해 수입 전기차 중국산 2위
-
애플도 못 이룬 꿈의 전기차 샤오미가 먼저?… 기가팩토리 · 슈퍼 모터 · 타이탄
-
스웨덴 노스볼트, 배터리 공장 확대 위해 50억 달러 조달
-
현대오토에버, 3년 간 2300여 명
-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로 운반선 주문 폭주
-
중국 창안자동차, 올해 판매 280만대 예상
-
BMW, “전기차 전환 티핑 포인트 넘었다.”
-
만 트럭&버스, ABB와 전기트럭 문제 해결 위해 계약 체결
-
[영상] 대체제가 없는 존재감, 2024 지프 랭글러 루비콘
-
만트럭버스코리아, 신규 차량 종합 관리 패키지 ‘케어프리 엑스트라’ 출시
-
현대차 美 IRA 맞대응...전기차 전투적 할인 '7500달러 깎아 주겠다'
-
'특별사양으로 눈길에서도 존재감' 제네시스 엑스 스노우 스피디움 콘셉트 공개
-
현대차그룹,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무더기 수상...‘N 비전 74’ 그랜드슬램 달성
-
美 겨냥한 전기차 피아트 500e 달랑 600대, 스텔란티스 결국 수 천명 해고
-
미쉐린코리아, 승용차 타이어 멤버십 고객 대상 2024년 프로모션 진행
-
JLR 코리아, 올 뉴 디펜더 90 P400 X 및 올 뉴 디펜더 110 카운티 에디션 출시
-
한국타이어, 임직원 자녀 대상 ‘2024 과학캠프’ 개최
-
BYD, 유로 2024 공식 파트너로 참여
-
타타대우상용차, 해외매출 지속 증가하며 글로벌 기업 도약 ‘시동’
- [유머] 프랑스 기사식당 근황
- [유머] 신기방기 문과는 절대로 이해못하는 짤
- [유머] 레전드 잠금해제 빌런
- [유머] 중국이 스파이를 만드는 과정
- [유머] 제설 작업 마무리하는 작업자들
- [유머] 미국에서 불법인 행위
- [유머] 고대 그리스인 사망 원인
- [뉴스] 국토부 '조류 충돌 경보 1분 뒤 '메이데이' 요청... 2분 후 공항 외벽에 충돌'
- [뉴스]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함께 예능 출연했던 전 테니스 국가대표 폭행 혐의로 입건
- [뉴스] 오타니, 아빠된다... '작은 루키가 곧 우리 가족에' 아내 마미코 임신 소식 공개
- [뉴스] '이중주차 왜 해' 여성 위에 올라타 목 조른 중년 남성... 충격적인 CCTV 영상
- [뉴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탑승객, 유가족에게 사과... 사고 원인 불문하고 책임 통감'
- [뉴스] [속보] 소방 '제주항공 여객기 승객, 동체 밖으로 쏟아져 다수 사망'
- [뉴스]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15년 된 비행기... '이틀 전에도 시동 꺼짐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