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기자 수첩]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 왔다!
조회 3,34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20 11:45
[기자 수첩]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 왔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수요 부진을 이유로 차세대 신차를 위한 신규 플랫폼 개발을 전면 취소한 데 이어 폭스바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부진한 전기차 수요를 하이브리드카(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끌어 올리려는 글로벌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그동안 전기차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지 않았던 일본 업체들과 세계 최대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물론 미국 지엠(GM)과 포드, 현대차 등도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이들 업체가 지난 수년간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한 전기차 관심을 상대적으로 줄이면서 향후 자동차 산업의 판도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유럽을 포함한 북미, 중국 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예상을 밑돌자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한 HEV와 PHEV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순수 전기차는 정체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골프, 파사트, 티구안의 PHEV 버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점도 확실히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미국 시장 판매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 SAIC 그룹과 합작해 현지 시장에 PHEV를 팔고 있다.
폭스바겐에 앞서 닛산과 현대차도 PHE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 4월 '더 아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발표할 30개의 신차 가운데 상당수에 E-파워 하이브리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차 역시 순수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미루고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HEV 라인업 추가를 밀어붙이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미국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HEV와 PHEV 생산을 병행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도요타는 BYD PHEV DM-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2~3개의 신차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와 손을 잡아서라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 자동차 수요는 확실히 HEV와 PHEV에 쏠리고 있다. 미국 1분기 HEV 수요는 지난해 대비 약 60%, 원래 강세였던 유럽 역시 10% 이상 늘었다. 특히 유럽에서는 PHEV 수요가 지난해 대비 30%가량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HEV와 PHEV는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틈새 모델 정도로 여겨졌다. 특히 저용량 배터리로 일정 거리를 순수 전기 모드로 갈 수 있는 PHEV는 전기차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직후부터 퇴출당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았고 실제 판매가 급감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내연기관차와 가격의 차이가 크게 좁혀진 HEV와 셈법상 사용성과 효율성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두루 갖춘 PHEV가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HEV와 PHEV가 조자룡의 칼처럼 전기차를 베어버릴 것인지 지켜볼 때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XC40 다크 에디션' 온라인 판매 시작 4분 만에 44대 전량 완판
-
포르쉐코리아,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
개에게 이동의 자유를...현대차, 반려견을 위한 자율주행차 '도그빌리티' 공개
-
LG에너지솔루션·GM 얼티엄셀즈 제2공장 첫 번째 배터리 셀 고객사 인도
-
볼보 XC40 다크 에디션’, 기다림 없이 즉시 출고 한정판 4분만에 44대 완판
-
'전방위적 더 강력함'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출시… 판매가 1억 7670만 원 시작
-
닛산과 미쓰비시, 전동 픽업트럭 공동 개발
-
테슬라, 누계 생산 600만대 돌파
-
올 해 유럽 전기차 시장 중국산이 25% 예상,
-
3월 국내 5사 판매실적, 현대차·기아의 부진 속 선전한 GM
-
현대차, 2024년 3월 36만 9,132대 판매
-
이 정도면 압도적...현대차그룹 전기차, 세계 주요 '올해의 차' 274회 수상
-
[김흥식 칼럼] 르노코리아, 참담한 1분기 성적...오로라는 서광이 될 수 있을까?
-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OCTA' 연내 공개 예정...V8 트윈 터보 극한 성능 발휘
-
기아, 플래그십 세단 ‘K9’ 2024년형 출시...시작 가격 118만원 인상
-
국내 완성차 5개사 내수 판매 심각, 수출도 하락세 '전년동월比 3.0% 감소'
-
르노코리아, 2024년 3월 내수 2,039대, 수출 5,094대
-
KG 모빌리티, 3월 10,702대 판매, 7개월 만의 최대 실적
-
스텔란티스코리아, ‘신뢰 회복·브랜드 강화’ 약속
-
전동화 · SUV 중심에서 '잃어버린 존재감' 플래그십 세단의 시대는 끝
- [유머] 고양이를 믿으면 안되는 이유
- [유머] 현실에도 존재했던 메카물 클리세
- [유머] 쿠팡 일용직 다니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죽음 앞둔 반려견의 마지막 행동
- [유머] 손님에게 돼지라고 대놓고 저격한 분
- [유머] 의외로 트럼프도 좋아하는 한국 문화
- [유머] 현대판 흑인노예시장
- [뉴스] '로또 1·2등 동시 당첨돼 34억 가져가'... 조작 논란에 '황금손' 김예지가 직접 뽑았다
- [뉴스] 다듀 최자, 44세에 딸바보 아빠 됐다... '셋이 시작하는 새로운 삶'
- [뉴스] '총 학비만 7억원'... 이시영 6세 아들이 다니는 '귀족 학교'의 정체
- [뉴스] 전 남편 최민환과 '양육권 소송' 율희, 추가 소송 계획 밝혔다... 이유 봤더니
- [뉴스] '현역 가기 싫어'... 식단표 만들어 몸무게 105kg로 불린 20대 남성 최후
- [뉴스] 5년간 '대마초' 흡입해 가요계 퇴출됐던 유명 아이돌 멤버... '부활'했다
- [뉴스] 도로 한복판서 자기 '벤츠' 파괴한 음주운전 女... 같은 날 저지른 충격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