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시승기] 제네시스 G90 블랙 '쇼퍼와 오너의 절묘한 경계에서 특별함을'
조회 4,10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09 17:25
[시승기] 제네시스 G90 블랙 '쇼퍼와 오너의 절묘한 경계에서 특별함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 세계적으로 SUV 판매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으나 여전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은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다. 그리고 이런 모델 대부분은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리븐(Owner-driven)보다 운전기사를 두고 뒷좌석에 타는 쇼퍼 드리븐(Chauffeur-driven)에 주요 기능이 맞춰졌다.
넉넉한 2열에는 다양한 최고급 편의사양이 탑재되고 승차감을 비롯해 동력 성능 대부분 또한 2열을 위한 배려가 우선이다. 앞서 현대자동차 '에쿠스'를 시작으로 'EQ900'에서 제네시스 'G90'으로 명맥을 이어오는 해당 모델 역시 국내에서 쇼퍼드리븐을 대표하는 차량으로 인식되어 왔다.
대배기량 엔진에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비롯해 과할 정도로 푹신한 서스펜션 세팅, 럭셔리 콘셉트에 맞은 화려한 인테리어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풍족했다.
하지만 언제부터 이런 쇼퍼 드리븐용 플래그십 대형 세단에도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으려 운전석에 오르는 적극적 오너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완성차 제조사는 이런 고객을 위한 운전의 재미와 1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추구하는 플래그십 세단 만들기에 나선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제네시스 G90 라인업 최상위 모델 'G90 블랙'을 최근 서울 도심에서 짧게 경험해 봤다. 차명에서 짐작 가능하듯 해당 모델은 '블랙'을 테마로 기존 G90의 우아한 내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블랙 색상의 고급스러움 혹은 강인함을 더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먼저 G90 블랙의 외관은 전면부 범퍼 그릴을 시작으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 DLO 몰딩까지 눈에 보이는 대부분을 블랙 색상으로 변화를 주면서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측면부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 캡을 적용한 부분 또한 특징으로 후면에선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한 제네시스 레터링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변경해 조금더 특별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G90 블랙은 외부에서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 또한 적용하지 않아 확실히 이전 G90 그리고 제네시스 라인업에서도 마치 한정판 모델을 연상시키는 느낌이다.
여기에 실내는 작은 부분까지 블랙 색상으로 일관되게 마감해 더욱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전용 세미 아닐린 시트 커버링 및 퀼팅 그리고 리얼 우드 가니쉬, 메탈 스위치 등으로 각 소재에서 느껴지는 조금씩 변화되는 블랙 색상은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실내를 럭셔리한 분위기로 연출한다.
또 스티어링 휠에도 외장과 동일한 블랙 색상의 전용 다크 메탈릭 엠블럼이 적용되고 뱅앤울룹슨 스피커 그릴에도 블랙이 적용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손이 가장 많이 닿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을 비롯해 센터 콘솔 통합 컨트롤러에도 블랙 리얼 알루미늄이 적용되면서 더욱 고급스럽다.
제네시스 G90 블랙 실내에선 블랙 색상 콘셉트로 일관되게 마감된 것 외에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다양한 재활용 및 천연 소재가 어우러진 것으로 예를 들어 세미 아닐린 블랙 가죽의 경우 아마인유로 만든 천연 유연제와 유채유 코팅제가 활용됐다.
또 사용 후 버려지는 가죽 조각으로 만든 레더 스크랩 인조 가죽이 헤드레스트 백과 콘솔 등에 활용되고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무독성 셀룰로오스를 매트에 그리고 플로어 카펫은 페어망에서 추출한 원사를 재활용했다. 럭셔리를 위한 무자비한 고급 소재의 사용보다 친환경적 콘셉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노력 또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베어 든 모습이다.
제네시스 G90 블랙에는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린 단일 파워트레인이 사용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415마력, 최대 토크 56.0kg.m을 발휘하고 1300rpm~4500rpm까지 일정하게 구현되는 안정적 주행 질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해당 엔진은 제동 시 사라지는 운동에너지를 회생제동으로 회수하고, 이를 48V 배터리 시스템 전원으로 활용해 엔진 성능을 최적화하는 부분이 특징이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맞물렸으니 고속을 비롯한 주행 성능의 안정성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그리고 특별히 쇼퍼 모드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이들 대부분은 승차감을 중점으로 맞춰진 세팅이지만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에서 그리고 전체적인 차량 콘셉트가 블랙 색상으로 맞춰진 것에서 앞선 플래그십 대형 세단과 차별화를 전달한다.
앞서 제네시스 G90 리무진을 통해서도 경험한 해당 엔진은 저속에선 더없이 정숙한 실내와 편안한 승차감을 만날 수 있다. 또 수준 높은 N.V.H. 성능과 맞물려 플래그십 세단이 갖춰야 할 기본에 충실한 설정을 나타낸다. 여기에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고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약 3000rpm에서 카랑카랑한 엔진음과 함께 대형 세단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의 가벼운 몸놀림 또한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G90 블랙 파워트레인의 가장 큰 매력은 이런 스포티한 주행 성능 뿐 아니라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매우 편안한 일상 주행 또한 가능한 부분이다. 여기에 일반 G90과 한 눈에도 차별화된 내외관은 더욱 특별함을 전달한다.
한편 제네시스 G90 블랙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38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롱 테크] 전기차 핵심 BLDC 모터, 희토류 등 광물 의존도 낮추기 위해 전력
-
[칼럼] 전기차 충전기 점령군 1톤 트럭...LPG 전환, 환경 개선 첨병으로 변신
-
'부산은 준비 끝' 현대차그룹 아트카 파리로...엑스포 유치를 위한 마지막 여정
-
[오토포토] 포르쉐, 3세대 완전변경 파나메라 '보기보다 많이 변했네'
-
글로벌 최초 공개 현장에서 3세대 '파나메라'… 포르쉐 75년 전례 없는 승차감
-
[기자수첩] 현대차 비상, 전미자동차노조
-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뛰어넘는 공기 역학 마스터 '레부엘토' 영상 공개
-
테슬라, 중국시장에 FSD 도입 추진?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
-
중국 지리차 레이다 오토, 라오스에 전기 픽업트럭 RD6 출시
-
미국 플로리다법원, 테슬라 운전 지원 시스템 결함 인정
-
르노트럭, E-Tech T 및 E-Tech C 트럭 양산 개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웨덴 파업에 대해 “미친 짓”
-
폴스타 트루스 봇 출시, COP28에 앞서 기후 변화의 부정확한 정보 바로 잡는다
-
지프 랭글러 지프 랭글러 4XE 등 3만 2000대 '잠재적 화재 우려' 리콜
-
현대차 아산공장, UL 솔루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플래티넘 등급 획득
-
2024 올해의 트럭 '볼보FH일렉트릭' 대형 전기 트럭 최초...4번째 수상 기록
-
현대차, 혼다 정도는 가볍게...코나 일렉트릭, 獨 유력지 평가 신형 e:Ny1 압도
-
포스코그룹, 프랑스 르노에서 ‘테크데이’ 개최
-
비테스코, “차세대 전동화 구동시스템 EMR4 생산 공장 및 오토스토어 준공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유머] 속옷 쇼핑 후기
- [유머] ㄷㄷ한 70년대 빅맥 사이즈
- [유머] 싱글벙글 그녀의 선택
- [유머] 휴전 와중에 만들어진 게임
- [뉴스] 매년 늘어나는 '마약 의사' 올해 역대 최대 전망... '의사 윤리는 어디 있나'
- [뉴스] 손흥민 동료의 '작심 폭로'... '문제는 훈련장 내부에 있어, 규율도 부족해'
- [뉴스] '사랑꾼' 현빈이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 손예진에 간식차 보낸 남다른 방법
- [뉴스] 이재진 득남·김재덕 원양어선설... 은지원이 밝힌 젝스키스 멤버 근황
- [뉴스] 박나래·화사, '방송용' 절친이었나... '이번엔 1년 만에 연락해'
- [뉴스] 민경훈, 팬이었던 ♥미모의 PD와 결혼... 눈물의 서약+깜짝 세레나데 최초 공개 (영상)
- [뉴스] '수진이 없이 뭐 되겠어?'... 전소연, 학폭 탈퇴 멤버 언급하며 마마 무대 찢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