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 코나 · 베뉴 등 1만 3511대 EGR 밸브 결함으로 美서 리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2024년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코나, 베뉴 등 일부 모델에서 엔진 'EGR 밸브' 센서 결함이 확인되어 미국에서 총 1만 3511대 차량이 리콜된다. 

현지시간으로 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엔진 EGR 밸브 어셈블리에서 오염된 센서 결함이 확인됨에 따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그워너에서 현대차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부품은 배기가스 재순환 밸브를 제어하는 역할로 센서 납땜 보조제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산화되고 이 경우 전기 단락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리콜 대상은 배기가스 재순환 밸브가 오작동하며 갑작스러운 동력 상실과 이로 인한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리콜은 지난 3월, 현대차 일부 고객으로부터 차량이 갑자기 멈춰 섰다는 신고 접수 후 처음 파악되고 조사 결과 현대차는 크랭크샤프트 위치 센서에 대한 전원 차단으로 엔진이 정지한 것으로 확인했다. 

현대차는 해당 문제로 총 14건의 사고 접수가 있었다고 밝히고 다만 충돌이나 부상, 사망 사고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 대상은 미국 시장에 판매된 현대차 아반떼 7349대를 포함해 베뉴 2364대, 코나 3798대 등 총 1만 3511대에 이른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