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살인적 50도 폭염에도 썬팅 금지...현대차, 세계 최초 개발한 냉각 필름 보급
조회 2,91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22 11:25
살인적 50도 폭염에도 썬팅 금지...현대차, 세계 최초 개발한 냉각 필름 보급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한여름 평균 기온 40도, 최고 53.5도까지 오른 기록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무더운 곳 가운데 하나인 파키스탄은 보안을 이유로 자동차에 필름을 부착하는 선팅을 법으로 엄격히 규제한다. 살인적 더위에도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운전자들은 창문을 열고 주행하고 어쩔 수 없는 경유에만 에어컨을 가동한다.
현대차가 더위와 대기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틴팅을 할 수 없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을 위해 투명하면서도 차량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복사 냉각 필름을 제공했다. 현대차는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Lahore)에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 대의 차량 윈도우에 무상으로 부착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가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일부 반사하는 기존 틴팅 필름의 역할에 더해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사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거의 투명한 재질로 현지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더운 날씨에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상용화 직전인 나노 쿨링 필름 실증 데이터를 수집해 추후 양산을 위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열 방사 효과를 극대화하는 복사 냉각 기술을 적용해 기존 틴팅 필름보다 냉각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틴팅 필름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차단율을 높일수록 어두워지는 필름은 시야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한번 들어온 열을 외부로 내보내지 못함에 따라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현대차의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의 특정 파장대를 막거나 방출하는 3개의 각기 다른 층으로 구성돼 있어 높은 투과율을 유지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외부의 열에너지를 차단할 뿐 아니라 내부의 복사열을 외부로 방출한다.
나노 쿨링 필름의 효과는 현대차의 자체 실험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여름철 낮 시간 동안 야외에서 실제 차량의 실내 온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한 차량의 운전석 헤드레스트 부분 온도가 일반 틴팅 필름을 적용한 차량 대비 최대 10.98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틴팅 필름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과 비교해서는 최대 12.33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한 차량의 크래쉬패드 온도는 틴팅 필름 적용 차량 대비 최대 15.38도 낮았으며, 틴팅 필름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 대비해서는 최대 22도 낮게 나타났다. 외기 온도가 높을수록 냉각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여름철 기온이 50도를 웃도는 파키스탄의 뜨거운 날씨에서 나노 쿨링 필름이 더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나노 쿨링 필름의 연구개발을 맡은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앞서 선행 기술로 소개했던 나노 쿨링 필름의 기술적 완성도를 불과 수 개월 만에 끌어올려 실제 운전자 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PGA 투어 신설 대회 총 상금 10억원 ‘2024 렉서스 마스터즈’ 8월 29일 개최
-
현대차 신형 싼타페 미국서 '제멋대로' 2열 에어백 문제… 5만 여대 리콜
-
수입차, 7월 2만 1977대...BMW 최다, 반전 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
한국 양궁 퍼펙트 골드 신화, 현대차그룹 진심 가득한 40년 후원 결실
-
'무법지대' 개인형 이동장치, 단독 사고 치사율 5.6배...면허 절실
-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회장, 선수들 노력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
-
[칼럼] 도요타 아키오의 '일본 탈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했다면?
-
[EV 트렌드] 기아 EV4, 콘셉트카와 매우 흡사한 프로토타입 테스트 현장 포착
-
中 BYD, 우버에 전기차 10만 대 공급 '유럽 · 뉴질랜드 · 중동에서 달려'
-
BMW, M만의 폭발적 퍼포먼스 선사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ㆍ컨버터블' 출시
-
금빛 신화 이끈 한국 양궁 뒤에는 현대차그룹 혁신 기술 '슈팅로봇부터 복사냉각 모자까지'
-
볼보그룹코리아, 디자인ㆍ성능 대폭 업그레이드 차세대 중형 굴착기 2종 출시
-
KG 모빌리티, 사전계약 패스 12일 본계약 액티언 실물 영접 ‘무빙 쇼룸 이벤트’
-
현대차, 군산 인증 중고차 센터 개소...양산ㆍ용인 포함 최대 1538대 상시 보유
-
전기 구동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국내 인증 완료
-
한계가 있기는 해...아이오닉 5 N, 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BMW M2 압도
-
콘티넨탈, 이동가능한 조립식 주택 '콘티홈' 공개
-
321. 소프트웨어 주도권 장악은 IT회사? 중국업체?
-
현대차 늘고 기아는 급감, 美 7월 총판매 또 줄어...턱 밑까지 추격한 혼다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별들의 전쟁’ 기대 모으며 갤러리 티켓 오픈
- [유머] 남고생의 추악한 실태
- [유머] 역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순위
- [유머] 학창시절 공감
- [유머] 최근 부활한 대영제국
- [유머] 가드 보는 댕댕이와 민짜 고냥이
- [유머] 냥아치
- [유머] 계단내려가는 강아지
- [뉴스] 이강인, PSG 입단 '첫 멀티골' 터뜨려... 평점 9.9로 MOTM 선정
- [뉴스] 이연희, 성북동 단독주택 34억에 매입... 김우빈·블핑 리사와 이웃됐다
- [뉴스] 방패 물려받은 팔콘 vs 레드헐크... 마블 구세주(?) '캡틴 아메리카 4' 예고편 공개 (영상)
- [뉴스] 권고사직 통지받자 회사카드로 3000만원 쇼핑한 간 큰 30대... '간편결제' 악용했다
- [뉴스] 드론으로 '국정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으로 체포
- [뉴스] 2020년 보급한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 사용... 해킹 우려에 '비상'
- [뉴스] 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