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10살인적 50도 폭염에도 썬팅 금지...현대차, 세계 최초 개발한 냉각 필름 보급
조회 3,12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22 11:25
살인적 50도 폭염에도 썬팅 금지...현대차, 세계 최초 개발한 냉각 필름 보급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한여름 평균 기온 40도, 최고 53.5도까지 오른 기록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무더운 곳 가운데 하나인 파키스탄은 보안을 이유로 자동차에 필름을 부착하는 선팅을 법으로 엄격히 규제한다. 살인적 더위에도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운전자들은 창문을 열고 주행하고 어쩔 수 없는 경유에만 에어컨을 가동한다.
현대차가 더위와 대기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틴팅을 할 수 없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을 위해 투명하면서도 차량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복사 냉각 필름을 제공했다. 현대차는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Lahore)에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 대의 차량 윈도우에 무상으로 부착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가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일부 반사하는 기존 틴팅 필름의 역할에 더해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사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거의 투명한 재질로 현지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더운 날씨에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상용화 직전인 나노 쿨링 필름 실증 데이터를 수집해 추후 양산을 위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열 방사 효과를 극대화하는 복사 냉각 기술을 적용해 기존 틴팅 필름보다 냉각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틴팅 필름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차단율을 높일수록 어두워지는 필름은 시야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한번 들어온 열을 외부로 내보내지 못함에 따라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현대차의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의 특정 파장대를 막거나 방출하는 3개의 각기 다른 층으로 구성돼 있어 높은 투과율을 유지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외부의 열에너지를 차단할 뿐 아니라 내부의 복사열을 외부로 방출한다.
나노 쿨링 필름의 효과는 현대차의 자체 실험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여름철 낮 시간 동안 야외에서 실제 차량의 실내 온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한 차량의 운전석 헤드레스트 부분 온도가 일반 틴팅 필름을 적용한 차량 대비 최대 10.98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틴팅 필름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과 비교해서는 최대 12.33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한 차량의 크래쉬패드 온도는 틴팅 필름 적용 차량 대비 최대 15.38도 낮았으며, 틴팅 필름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 대비해서는 최대 22도 낮게 나타났다. 외기 온도가 높을수록 냉각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여름철 기온이 50도를 웃도는 파키스탄의 뜨거운 날씨에서 나노 쿨링 필름이 더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나노 쿨링 필름의 연구개발을 맡은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앞서 선행 기술로 소개했던 나노 쿨링 필름의 기술적 완성도를 불과 수 개월 만에 끌어올려 실제 운전자 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롤란드 버거, “2040년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 64%”
[0] 2024-11-1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보급형 전기차 CLA EV 사양 일부 공개
[0] 2024-11-19 14:45 -
[영상] 11월 2주차 주요 자동차 이슈
[0] 2024-11-19 14:45 -
[영상] 편의성 돋보이는 패밀리 SUV, 2024년형 디스커버리
[0] 2024-11-19 14:45 -
현대차-전북특별자치도,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0] 2024-11-19 14:45 -
현대차, ESG 경영 강화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
[0] 2024-11-19 14:45 -
현대차, '2025 투싼' 출시...가격 인상 최소화 및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 옵션 신설
[0] 2024-11-19 14:45 -
현대차, 애프터 마켓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온라인몰 '현대샵' 리뉴얼 오픈
[0] 2024-11-19 14:45 -
'토종의 힘' BYD, 40년 중국 본토의 맹주였던 폭스바겐 추월 전망
[0] 2024-11-19 14:45 -
현대차 인스터ㆍ기아 EV3,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7개 후보 선정
[0] 2024-11-1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볼보 전기차가 4000만 원대 EX30 5인승 순수전기 국내 최초 공개
-
맞춤형 제작으로 딱 1대 포르쉐, 3세대 파나메라 터보 존더분쉬 공개
-
포르쉐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에게 직접 들은 신형 파나메라 디자인 비밀
-
한국타이어, 영국 전기차 박람회 런던 EV 쇼 2023 아이온 제품군 공개
-
[EV 트렌드] 중국, 저가형 전기차만 산다, 폭스바겐 보급형 신규 EV 플랫폼 개발
-
대담하고 미래 지향적, 정의선 회장, 美 오토모티브 뉴스 올해의 리더 선정
-
[아롱 테크] 전기차 핵심 BLDC 모터, 희토류 등 광물 의존도 낮추기 위해 전력
-
[칼럼] 전기차 충전기 점령군 1톤 트럭...LPG 전환, 환경 개선 첨병으로 변신
-
'부산은 준비 끝' 현대차그룹 아트카 파리로...엑스포 유치를 위한 마지막 여정
-
[오토포토] 포르쉐, 3세대 완전변경 파나메라 '보기보다 많이 변했네'
-
글로벌 최초 공개 현장에서 3세대 '파나메라'… 포르쉐 75년 전례 없는 승차감
-
[기자수첩] 현대차 비상, 전미자동차노조
-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뛰어넘는 공기 역학 마스터 '레부엘토' 영상 공개
-
테슬라, 중국시장에 FSD 도입 추진?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
-
중국 지리차 레이다 오토, 라오스에 전기 픽업트럭 RD6 출시
-
미국 플로리다법원, 테슬라 운전 지원 시스템 결함 인정
-
르노트럭, E-Tech T 및 E-Tech C 트럭 양산 개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웨덴 파업에 대해 “미친 짓”
-
폴스타 트루스 봇 출시, COP28에 앞서 기후 변화의 부정확한 정보 바로 잡는다
- [유머]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 [유머] 건설사 에이스
- [유머] 물이 신기한 물질인 이유
- [유머] 만화책 연재 중지사유 레전드
- [유머] 의외로 물로켓인 병사
- [유머] 단 30초로 저희가 어떤 애니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유머] 도로주행 교육 중 개빡친 운전강사
- [뉴스] 일본 톱배우 타카하타 미츠키, 결혼 발표... 드라마서 부부 연기하다 진짜 연인됐다
- [뉴스] '1700만원 주고 회색 눈으로'... 심각한 부작용에도 미국에서 인기 폭발한 '각막 문신'
- [뉴스] '성대 3위, 고대 4위'... 새로 발표된 국내 종합대학 순위 TOP 10
- [뉴스] 전동 킥보드, 자동차 면허 있어도 못 타게 되나... 개인형이동장치 '전용 면허' 추진
- [뉴스] 서울지하철 노조, 12월 6일 총파업 예고...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
- [뉴스] 에일리, 3살 연하 '솔로지옥' 최시훈과 내년 4월 20일 결혼
- [뉴스] '연 매출 20억'... '이모카세' 김미령, '흑백요리사' 출연 후 국숫집 매출 2배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