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칼럼] 전기차, 화재보다 더 공포스러운 감전...절연 장갑 등 안전 장비 갖춰야
조회 2,67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08 17:45
[칼럼] 전기차, 화재보다 더 공포스러운 감전...절연 장갑 등 안전 장비 갖춰야
AI 생성 이미지
[김필수 칼럼] 전기차가 숨을 고르고 있다. 하지만 가성비를 갖춘 전기차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3~4년 이후 다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른바 반값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화재와 같이 전기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일도 필요하다.
또 하나의 고민거리는 감전 사고다. 젖은 손으로 충전하지 않기 등 기본적인 규칙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고 이후 차량 내부의 누전으로 인한 감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사고 전기차를 견인하려다가 감전 사고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견인 기사는 시동 스위치에 손을 대다가 감전이 되는 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전기차 감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전기차는 약 57만 대, 충전기는 약 25만 기에 수시로 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와 충전기는 앞으로 더욱 많아지게 된다.
문제는 전기차의 증가 속도에 맞는 대비책이 매우 허술하고 미흡하다는 것이다. 화재는 물론이고 내연기관차 대비 약 500kg 무거운 중량을 가진 전기차의 기계식 주차와 도로 파손, 타이어 마모에 따른 유해 물질 배출 등 각종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누전에 따른 감전 사고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대규모 용량의 배터리와 고전압과 대전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필요한 곳에 전류가 흐르지 않고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전류가 흐르는 누전으로 이어져 화재나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사고 후 후속 조치 중 감전 사고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독일 등에서는 전기차 사고 후 쓰러진 탑승객을 구하기 위해 소방대원이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화재에 대한 관심만 있을 뿐 감전이나 누전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
전기차는 바닥에 대용량 배터리가 있어 언제든지 누전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차는 사고 후 전류 누전에 대비해 절연 장갑 등 특수 복장과 특수장비 등을 지니고 운전자 또는 탑승객 구조에 나서야 한다.
일반적인 화재에서도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 우선 하는 일로 알고 있다. 소방대원들도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전원 차단 스위치 위치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제조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전기차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그사이 앞서 언급한 여러 문제를 보완하고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 이번 전기차 감전 사고를 사례로 삼아 더욱 안전하고 확실한 매뉴얼과 대비책을 구축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제네시스 3세대 부분변경 G80 국내 출시 '2.5 터보 판매가 5890만 원 책정'
-
'고정관념 깬 경차의 반란' 호주서 공개된 기아 '모닝 스포츠 · GT 라인'
-
현대차 '엑스터' 마루티 '짐니' 벽 뚫고 인도 올해의 차 수상...아이오닉 5는 그린카
-
[김필수 칼럼] 유럽까지 자국 우선 정책, 이러다 완성차 공장 씨가 마른다
-
[시승기] '현시점 최고의 사치' 두 얼굴의 세단 BMW i5 eDrive40
-
기아 EV6 · EV9 글로벌 판매 대폭 상승 'E-GMP 기반 출하량' 역대 최대치
-
[EV 트렌드] 中 BYD, 2024년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 3만 대 판매 목표
-
2024년 美 신차 판매 최대 4% 증가한 1610만 대 전망…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美 당국 NRC 에어백 리콜 추진에 車 업계 향후 33년 단 한건 예상 반발
-
'열폭주 없었다' 토레스 EVX 인산철 배터리, 우연한 사고로 화재 안전성 입증
-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의 LFP 배터리 안전성 입증
-
BMW 코리아, 교보문고와 ‘라이브러리 노이어’ 운영
-
KCC오토 이상현 부회장, 청각장애 아동 지원 위해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
-
독일 자동차 제조사,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에도 자체 지원 이어간다
-
11월 수입 상용차 428대 신규등록
-
덴마크, 재생에너지기업 오스테드,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소 건설
-
중국 체리자동차 엑시드 브랜드, 첫 BEV 세단 스테라 ES 출시
-
2024년 유럽과 미국 전기차 판매 증가속도 둔화 전망
-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환 속도낸다
-
미국 IRA, 2024년부터 우려 외국 기업 배터리 부품 사용 모델 혜택 제외
- [유머] 자다가 남친앞에서
- [유머] 미국인이 햄버거 썰어먹는걸 극혐하는 이유
- [유머] 광합성
- [유머] 네발로 기어들어가
- [유머] 세상에서 제일부정적인동물
- [유머] 강아지가 좋아하는이유
- [유머] 토끼야 괜찮아?
- [뉴스] 목소리 잃은 '정년이' 김태리 바다에 투신하자 목숨 걸고 구한 신예은... 최고 시청률 15.4%
- [뉴스] '공학 전환 결사반대·여자들이 만만하냐'... 실시간 동덕여대 앞에 깔린 근조화환
- [뉴스] 쿠팡, 일자리 계속 늘려 8만명 넘게 채... 3년 안에 1만명 더 뽑는다
- [뉴스] '2036 올림픽' 도전한다는 전북... 혈세 1000억 들이고도 망신당한 '잼버리' 소환됐다
- [뉴스] 불에 탄 렌터카 운전자 숨진 채 발견... '강도 살인' 가해자, 고작 10만원 때문이었다
- [뉴스] '아이들 버린 거냐는 억측 많아 상처'... 율희, 최민한 업소 폭로 이유 고백
- [뉴스] '손흥민, 열심히 뛰었는데'... 토트넘은 EPL 승격팀 입스위치에 1-2 '충격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