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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내수 판매 심각, 수출도 하락세 '전년동월比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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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4-02 11:25

국내 완성차 5개사 내수 판매 심각, 수출도 하락세 '전년동월比 3.0% 감소'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총 71만 66대 차량을 판매해 73만 1894대를 기록한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각각 전년 대비 14.6%, 0.2% 줄었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 총판매는 12만 2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58만 9777대로 0.2% 소폭 줄었다. 이 결과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는 3.0%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 국내외 누적판매는 193만 27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줄어든 수치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국내 6만 2504대, 해외 30만 662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총 36만 91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6.1%, 해외 판매는 0.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현대차 세단 판매는 그랜저 6100대, 쏘나타 4078대, 아반떼 4188대 등 총 1만 5302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1974대, 싼타페 7884대, 투싼 3524대, 코나 2747대, 캐스퍼 3442대 등 총 2만 1979대 판매됐다.

포터는 8032대, 스타리아는 3123대 판매를 기록하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229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298대, GV80 4304대, GV70 1243대 등 총 1만 1839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9006대, 해외 22만 270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7만 17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7.6%, 해외는 1.2%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 372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 1087대, 쏘렌토가 2만 537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의 경우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8974대가 판매됐다. 이어 승용 라인업 중에는 레이 4692대, K5 3577대, K8 2016대 등 총 1만 3301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643대, 스포티지 6736대, 셀토스 4748대 등 총 3만 994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4584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4711대가 판렸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5만 138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0% 증가로 21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GM 한국사업장의 3월 해외 판매는 4만 93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3% 증가하며 2013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해외 판매를 기록한 동시에, 24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경우 3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01.6% 증가한 2만 7395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기간 GM 한국사업장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한 2038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월 한 달 동안 1485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국내 4702대, 해외 6000대를 포함 총 1만 702대를 판매했다. 국내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7.2% 감소했지만 해외에서 25.7%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튀르키예와 호주, 영국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고,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25.7%, 5.2% 증가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도 39.2%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와 토레스 EVX가 각각 1032대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칸이 2188대로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KG 모빌리티 측은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출고를 시작하며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443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2039대, 해외 5094대 등 총 7133대를 판매하며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2.6%, 60.8% 판매 감소를 보였다. 이 결과 지난달 전체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4.3% 줄었다. 국내 판매의 경우 SM6 121대, QM6 860대, XM3 1058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QM6 196대, XM3 4895대, 트위지 3대 등으로 기록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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