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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전량 회수' 기아 텔루라이드 구동축 조립 불량, 美서 42만 7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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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4-01 17:25

'사실상 전량 회수' 기아 텔루라이드 구동축 조립 불량, 美서 42만 7000대 리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의 간판급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에서 조립 불량에 따른 변속기 문제가 발견되어 미국에서 약 42만 7000대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기아 텔루라이드 리콜 소식을 보도하고 2019년 1월 9일에서 2023년 10월 19일 사이 제작된 모델을 대상으로 사실상 텔루라이드 전량이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정확히 42만 7407대의 2020~2023년형 텔루라이드가 포함된 이번 리콜은 구동축 조립 불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구동축 조립 불량을 원인으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메인 샤프트가 손상될 수 있고 이 경우 파킹 브레이크를 체결하지 않으면 주차 중에도 차량이 의도치 않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됐다. 

해당 문제와 관련해 기아는 지난 2022년 4월 텔루라이드 한 소유주가 변속기가 P 모드에 고정되지 않으며 P 혹은 R 모드로 전환되지 않는다는 불만 접수를 처음 접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는 해당 문제와 관련된 부상이나 충돌 사고 보고는 현재까지 없었다고 밝히고, 16건의 관련 신고 접수 중 6건이 중간 샤프트 및 오른쪽 전면 구동축과 완전히 맞물리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문제는 이번 리콜 대상 중 약 1% 미만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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