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237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4-04-01 17:25
[기자 수첩] 요즘 대세라는 PHEV, 中 2000km 간다는데...현대차는 안 판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일상에서 전기 모드를 사용하고 추가 충전 없이 내연기관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뜨고 있다. 2000년대 도요타 프리우스 PHV 출시로 상용화가 시작한 PHEV는 30~40km 내외를 전기 모드로 주행하고 이후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동한다.
PHEV는 전기차(BEV)가 갖고 있는 충전 불편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내연기관(ICEV)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요즘 길게는 70~80km 이상을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한 모델이 쏟아져 나오면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일상과 장거리까지 모든 주행에 대응이 가능한 틈새 모델로 주목을 받는다.
여러 기관의 전망을 종합해 보면 PHEV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0%~18%까지 고성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장이다. 때맞춰 순수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 정체기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면서 완성차 간 PHEV 개발 경쟁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PHEV 수요가 가장 높은 곳은 유럽이다. 지난 2월 기준 독일 PHEV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2.3%, 벨기에 21.8%. 프랑스는 11.8% 증가했다. 유럽 연합 전체 PHEV 신규 등록 대수는 11.6% 증가한 6만 4351대로 시장 점유율 7.3%를 차지했다.
유럽 일부 국가는 PHEV도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구매 보조,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유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카와 묶어 PHEV까지 전기차로 분류하기도 한다. 순수 전기차만 고집하지 않고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연료 효율을 갖춘 차의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반면 국내는 찬밥 신세다. 현대차와 기아는 해외에서 성능 좋은 PHEV를 팔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팔지 않는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팔고 있는 싼타페 PHEV는 13.8kWh 배터리로 30마일(약 48km)을 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하루 평균 출퇴근 거리(약 40km)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제원인데 팔지 않아서 못 산다.
그 사이 수입 PHEV는 잘 팔리고 있다. 2월 기준 수입 HEV와 PHEV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2.9%, 10.1% 증가했다. 사용자 만족감도 매우 높다. 최근 수입 브랜드의 PHEV를 구매한 소비자는 '휘발유차와 전기차 장점을 다 가진 차'라고 자랑했다. 구매한 지 3개월이 지난 그는 '주중 출퇴근 용도로 주로 썼는데 충전 비용이 평균 4만 원에 불과했다. 기름은 처음에 가득, 한 번밖에 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BYD와 지리(Geely)는 기존과 차원이 다른 차세대 기술로 초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PHEV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PHEV는 배터리와 가솔린으로 최대 20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한 PHEV는 현재 최장 거리 모델인 송(Song) 플러스 DM-i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BYD는 1151km인 송 플러스 DM-i의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 차세대 PHEV 기술로 총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자신한다. 지리 역시 현재 1370km를 달리는 갤럭시 L6를 기반으로 총 2000km 주행이 가능한 PHEV를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온 세상이 PHEV에 주목하고 있는데도 글로벌 3위 제조사가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있는 국산 모델 하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카 대비 가격이 비싸고 구매나 보유 단계에서 변변한 혜택도 없다.
BYD, 지리 모두 한국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는 곳이다. 미국, 유럽과 달리 동등 조건에서 어떤 규제나 차별없이 제품 판매가 가능한 상황에서 이들이 초저가 순수 전기차, 초장거리 PHEV를 갖고 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팔리지 않는 차라고 관심을 끊어버린 현대차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블랙 & 화이트 'MINI 컨트리맨 하이랜드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쿠퍼 및 쿠퍼 S 사양 출시
-
링컨코리아, 선박 선장 느낌의 중형 SUV '올 뉴 노틸러스' 사전 계약...7740만 원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렉서스 기가캐스팅 도입은 2026년 LF-ZC에서 시작
-
한국타이어,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개최
-
'누구도 무시 못 할 성적표' 가격 경쟁 심화에도 BYD 사상 최대 이익 달성
-
[EV 트렌드] 쉐보레 이쿼녹스 EV, 483km 달리는 전기차 중 가장 저렴
-
중국 호존 오토 네타 브랜드, 터키와 UAE시장에 수출 개시
-
폭스바겐그룹,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SSP플랫폼 개발 지연
-
'아우디 Q4 40 e-트론' 과 함께 하는 가을 낭만 드라이빙, 상품성 가성비 감성 다 잡는다
-
토요타 역사의 모든 것,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탐방기
-
'2023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진행, 차량 정비 및 수리 과정 직접 경험
-
'서킷에서만 타세요' 페라리, 한정판 스포츠 프로토타입 '499P 모디피카타' 공개
-
'2023 현대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9개 그룹사 관련 470여개 협력사 참여
-
기아,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 모빌리티 직업 체험관 개관
-
신형 카니발 기반 프리미엄 리무진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 사전예약 진행
-
재규어랜드로버, 2030년까지 9개 럭셔리 EV 출시 '4200억 규모' 전기차 테스트 시설 공개
-
전기차용 전동 액슬, X in 1(엑스인원)형이 주류로 부상한다
-
르노, 발레오와 800V 전기차용 모터 개발한다
-
도요타 쿠라가이케 · 산업기술 기념관서 찾은 '방직기에서 시작된 車 만들기'
-
[EV 트렌드]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타이칸' 첫 부분변경…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집중
- [유머] 신인감독에 이어 또 다른 배구예능 출연하는 김연경
- [유머] 선물 늦게줘도 뭐라고못할 산타
- [유머] 러닝으로 32kg 감량한 연예인 ㅎㄷㄷ
- [유머] 집사 간택 성공한 길고양이
- [유머] 은근 정확하다는 샤워순서로 보는 MBTI
- [유머] 초등학생 시험지 답안
- [유머] 피곤한 치와와
- [지식] 스포츠토토 배당이 흔들리는 이유 및 배팅 방식 [1]
- [지식] 스포츠토토 메이저사이트라고 무조건 안전하지 않은 이유 [1]
- [지식] 스포츠토토 신규 토토사이트가 위험한 이유 [1]
- [지식] 토토사이트 먹튀당했을때 먹튀사이트에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 [2]
- [지식] 메이저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위험한 유형 정리 [1]
- [지식] 최신 먹튀사이트 먹튀수법 알아보기 [1]
- [지식] 양방배팅의 모든것 후기 최신 노하우 및 팁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