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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A 미디엄 전동화 플랫폼 적용' 7인승 전기 SUV 푸조 E-5008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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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3-21 17:25

'STLA 미디엄 전동화 플랫폼 적용' 7인승 전기 SUV 푸조 E-5008 공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푸조가 올가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7인승 순수전기 SUV 'E-5008'를 현지시간으로 20일 최초 공개했다. 

뉴 E-5008은 최장 660km(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순수전기차로 유럽 C 세그먼트 시장에서 유일한 7인승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제작된 해당 모델은 이전 세대보다 더 견고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공기역학을 반영한 실루엣, 고급스러운 실내, 안전성을 갖춘 강인한 SUV 캐릭터가 돋보고 SUV 본연의 역동성은 물론 푸조 최상위 세그먼트 모델로서 세련미를 결합했다. 

외관 디자인의 전면부는 차체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 그릴과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가 특징이다. 그릴은 뉴 E-5008 전면을 감싸는 슬림하고 우아한 검은색 띠와 어우러져 더욱 두드러진다. 

헤드램프는 초소형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하고 GT 트림에는 교통 상황에 따라 헤드라이트를 자동 조정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픽셀 LED 기술을 기본 적용한다. 측면부는 매끄럽고 날렵한 수직 라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는 뉴 E-3008을 통해 최초 소개했던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채택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의 기능을 통합한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을 GT 트림에 기본 제공한다. 

스크린 아래 적용된 앰비언트 LED 조명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객 모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체공항적으로 배치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운전자의 기호대로 10가지 기능을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아이-토글이 위치한다. 특히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3열까지 밝은 채광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뉴 E-5008은 3열 7인승 SUV 다운 뛰어난 공간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2열은 넉넉한 휠베이스로 넓은 레그룸을 갖췄으며 60:40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벤치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했다. 

특히 3열 좌석에 더욱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지 액세스 시스템을 탑재, 2열 좌석 등받이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2열 좌석을 완전히 기울여 앞으로 밀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좌석 구성에 따라 최소 259리터부터 최대 1815리터까지 확장된다. 

해당 모델은 스텔란티스 STLA 미디엄 플랫폼을 확장 적용해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한편 충전 시간, 주행 능력, 전력효율성, 커넥티드 서비스 등 핵심적인 영역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전기 모터의 경우 영구자석식 동기 모터(PMSM) 기술을 적용해 출력과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2륜 구동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157kW 및 170kW 전기 모터를 탑재하며, 듀얼 모터 장착 4륜 구동 모델은 최고 출력 237kW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98kWh 용량으로 완전충전시 최대 660km 주행가능거리를 실현함과 동시에 고속 충전 기준 단 10분 충전으로 100km 주행, 30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해당 배터리는 토탈(TOTAL)사 합작사인 ACC(Automotive Cells Company)가 프랑스 드부앙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고, 푸조 얼루어 케어(ALLURE CARE)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최장 수준인 8년 또는 16만km까지 성능을 보증한다.

이 밖에도 신차에는 오픈AI(OpenAI)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ChatGPT)’를 접목시킨 ‘아이-커넥트 어드밴스드’를 통해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지원한다. 또 4개의 카메라와 12개 센서를 기반으로 한 ‘비지오파크 360’을 옵션으로 제공해 360도 시야각을 제공해 운행 및 주차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방지한다.

이 외에도 40여 개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춰 운전자를 보조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반자율 차선 변경, 그리고 우천 등 도로 여건에 따라 선제적으로 속도 조정을 돕는 조기 속도 제안 등 첨단 보조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 2.0’이 탑재된다.

한편 푸조 뉴 E-5008은 프랑스 소쇼 공장에서 생산돼 올가을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알뤼르와 GT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3종의 전기 모터 중 선택 가능하다. 순수전기차 버전 외 48V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만나볼 수 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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