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809[칼럼] 멀미 유발하는 전기차 택시 '운전 습관 문제도 있지만 기술 보완 필요'
조회 3,56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18 11:00
[칼럼] 멀미 유발하는 전기차 택시 '운전 습관 문제도 있지만 기술 보완 필요'
AI 생성 이미지
웬만해선 멀미를 하지 않는데 어느 하루 네 번을 탄 전기차 택시는 달랐다. 네 번 모두 전기차를 탔을 정도로 택시 사용이 많다는 방증인데 한결 같이 멀미를 경험했다. 전기차 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현상이라고 한다.
반면, 기사분들은 연료비가 줄고 유지비가 적다고 전기차 택시를 높게 평가했다. 인센티브도 많아 전기차 택시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요즘 전기차 판매가 최근 줄고 있지만 이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현상일 뿐이라고 본다.
전기차 또는 수소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 보급은 필연적이고 의무여서 조금 주춤한다고 절대 사라질 차종이 아니다. 최근 현상은 너무 빠른 보급으로 경착륙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전기차 멀미 현상은 치고 나가는 가속력이 빠르고 정지할 때의 회생제동에 따른 특성 때문이다. 특히 과속 방지턱 등에서 제동을 하지 않아도 감속이 이뤄지면서 탑승자 멀미를 유발한다. 여성들이 전기차 탑승을 회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경험한 멀미도 과속방지턱이 즐비한 도로에서 잦은 가속과 감속이 이뤄진 때문이었다. 특히 고령 운전자가 모는 전기차 택시 멀미가 더 심했다. 전기차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평소의 운전 습관 그대로 운전을 하면서 더 심한 멀미를 유발한다.
이 때문에 최근 전기차 멀미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와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도 전기차 멀미 저감 연구회를 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을 정도다. 전기차 급감속 특성은 회생제동 강도를 줄여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급가속은 쉽지 않은 문제다.
전기차 특유의 소음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윙'하는 소리가 전기차에서 크게 들리는 것은 주파수대역이 그리 좋은 소리가 아니어서 신경을 자극하고 멀미 유발에도 영향을 준다. 모터 등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저음을 사운드 튜닝 등으로 즐거운 소리로 변조시킬 수 있는 기술 조합이 요구된다.
전기차는 모터의 고속 회전수를 감속기로 조정하고 인버터 등으로 속도를 제어하는데 고속 주행에서는 급격한 효율저하와 열 발생으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많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변속기다. e-트론 타이칸이나 아우디 E트론 등에 2단 변속기가 탑재돼 있지만 5단 이상 고단 변속기는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고단 변속기는 효율상승이나 주행거리 확대 등은 물론 모터 온도 유지로 냉각장치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택시 멀미를 줄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 전기차 택시 멀미 감소 과제는 앞으로 보급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양한 기술 접목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도요타, 휴머노이드 로봇 기네스 월드 레코드 달성 '24.55m 거리 슛 성공'
[0] 2024-12-12 17:00 -
겨울철 복병 노면 결빙 교통사고, 일반 교통사고 대비 치사율 1.7배 높아 주의
[0] 2024-12-12 17:00 -
25년형 모델 할인율 상승, 벤츠 12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2-12 16:45 -
중국 BYD, 2025년 말 유럽에서 소형차 생산 개시
[0] 2024-12-12 14:45 -
GM 크루즈, 로보택시 포기하고 개인용 자율주행에 집중한다.
[0] 2024-12-12 14:45 -
[영상] 탄소중립의 길목에서: 전기차, 환경규제, 그리고 정치적 암초
[0] 2024-12-12 14:45 -
[영상] 디자인의 힘, 기아 더 뉴 스포티지 1.6T 시승기
[0] 2024-12-12 14:45 -
마세라티 '이탈리아 정체성 강조' 110주년 맞이 GT2 스트라달레 최초 공개
[0] 2024-12-12 14:45 -
현대모비스, 하이 테크 넘어선 인간 친화적 ‘휴먼 테크’ 기술 CES 2025 공개
[0] 2024-12-12 14:45 -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월드 럭셔리 어워드' 수상...독창적 럭셔리 구현
[0] 2024-12-1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 기아 하이브리드 병렬형이 통했다...올해 글로벌 80만대 최다 기록 전망
-
[EV 트렌드] 中 BYD, 유럽 공략 강화 '헝가리에 연간 20만 대 규모' 신공장 추진
-
샤오미 전기차 'SU7' 28일 공개...테슬라 첨단 기능과 포르쉐 성능 갖춘 스피드 울트라
-
주행 중 멈추는 스팅어 · 모델 3 등 14개 차종 2만 8000대 리콜
-
GM · 포드 · 테슬라 일부 전기차, 내년 1일부터 미국서 세액공제 혜택 상실
-
[EV 트렌드] '경쟁차가 마이바흐?' 中 니오 전기 세단 ET9공개...1억 4500만원
-
290. BMW, 전기차 시대에도 '달리는 즐거움'이 슬로건
-
2023년은 변곡점이길...
-
CES 2024 - 모라이, 최신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공개
-
GM, 쉐보레 블레이저 EV 판매 중단...OTA도 해결 못하는 충전 소프트웨어 오류
-
단 5일 남았다 ‘폭스바겐 제타’ 2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
[아롱 테크] 전기차 불만 나면 모두 내 탓? 배터리는 정말 억울합니다
-
'급발진 · 스텔스' 잡힐까? 국토부, EDR 항목 국제수준 확대 개정안 입법 예고
-
'볼보 XC60' 美 IIHS 럭셔리 SUV 충돌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은 유일한 車
-
KNCAP, BMW i5 충돌 안전성 만점 근접...2023 안전도 평가 최우수 모델 선정
-
제네시스 3세대 부분변경 G80 국내 출시 '2.5 터보 판매가 5890만 원 책정'
-
'고정관념 깬 경차의 반란' 호주서 공개된 기아 '모닝 스포츠 · GT 라인'
-
현대차 '엑스터' 마루티 '짐니' 벽 뚫고 인도 올해의 차 수상...아이오닉 5는 그린카
-
[김필수 칼럼] 유럽까지 자국 우선 정책, 이러다 완성차 공장 씨가 마른다
-
[시승기] '현시점 최고의 사치' 두 얼굴의 세단 BMW i5 eDrive40
- [유머] 친언니와의 문자 특징 ㅋㅋㅋㅋㅋ.jpg
- [유머] 미국 보험사 CEO 총격 살인 용의자 체포
- [유머] 중독성 대박인 라면 레전드
- [유머] 집안에 계엄령 선포
- [유머] 귀여운 멸종위기 동물
- [유머] 조세호에게 권상우가 밥을 사준 이유.jpg
- [유머] 대통령 담화보다 긴것
- [뉴스]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발의... 14일 운명의 날
- [뉴스] '학폭 논란' 지수, 필리핀서 '톱스타' 됐다...최근 근황 공개
- [뉴스] '탄핵안 표결 불참' 박정하에 고교 은사가 날린 일침... '정의의 편으로 돌아오게'
- [뉴스] 테일러 스위프트, 21개월간 콘서트 함께한 스태프들에 보너스만 '2800억' 선물
- [뉴스] '도깨비·더글로리' 김은숙 작가, 강남 빌딩 팔아 6년 만에 '129억' 시세 차익
- [뉴스] '48세' 엄기준, 오는 22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품절남 된다
- [뉴스] '마음에 드는 화장품 '스쿱'으로 담기만 하면 '5천원'에 드려요'... 막 퍼주는 무신사 직원들